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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키보드가 춤을 춘다.

새로 나온 네이버스마트보드 키보드 어플을 사용해보았다. 키보드어플로 별 게 다 된다. 카톡으로 한국어로 입력하면 네이버 파파고가 적용되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자동 번역이 진행되지 않나, 서프라이즈다. 키보드앱 자체에 그림판이 있기도 하다. 

지금 출시된 구글의 G보드는 한국어 미지원인데 네이버측에서 시장선점을 잘 하고 있는 듯.


네이버스마트보드 키보드어플


너 참 이쁘다.

네이버스마트보드 키보드어플은 아직 안드로이드에만 시범적으로 출시된 상태. 네이버 웨일브라우저[링크]에서 느꼈던 심플하면서도 따뜻한 디자인이 눈에 들어온다. 누나같은 디자인이랄까? ㅋㅋ

소개 화면에서 네이버 파파고 번역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있네. 이렇게 대표화면에 메신저앱 장면이 캡쳐되어 있을 정도로 네이버스마트보드는 카톡으로 메세지 보낼 때 유용한 기능이 많다.


키보드 테마 설정과 날씨, 대기오염 정보


친절... 또 친절...

다른 키보드앱과 달리 어플을 실행하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에 어떻게 네이버스마트보드를 적용시킬 수 있는지 상세한 안내가 뜬다. 설정 절차를 체크해 넘어가도록 하는 폼이 옛날 MS진영에서 많이 썼던 프로그램 자습서 모드를 연상케한다.

날씨 정보를 표시해주고 옆에 좋아요/그만 볼래요, 를 깨알같이 넣어준 것도 예쁘고 편리하다. 정말 구글이 아빠같다면 네이버는 누나느낌.


카톡으로 그림 스케치해서 보내기


카톡으로 그림 대화도 가능하겠네.

카톡으로 간단한 그림 그려서 보내주고 싶을 때 있다. 나는 구글킵의 그림그리기 기능으로 스케치해서, 그걸 캡쳐해서 보냈었는데 네이버스마트보드 키보드어플을 쓰면 이렇게 그림도 그려서 보낼 수 있네. 물론 사진이나 캡쳐를 찍어서 그 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도 가능하다.

키보드 버튼 중에서 볼펜같은 걸로 끄적거리고 있는 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실행할 수 있다.


네이버 검색결과 간편 링크


네이버 검색엔진을 카톡으로

원래 카카오톡에는 #태그 뒤에 말을 넣으면 해당 단어를 검색해서 카톡으로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있었다. 그런데 그건 카카오와 한 몸인 다음만 가능했던 거고, 이건 네이버스마트보드 키보드어플을 이용한 네이버 검색이다.

이걸로 카카오톡 뿐 아니라 어떤 메신저에도 네이버 검색에서 웹페이지 링크든 필요한 것을 골라 보낼 수 있다.

즉석 네이버 파파고 번역 


카톡으로 통역해주시는 분 납셨다.

네이버스마트보드 키보드앱에서 가장 유용한 기능이라고 생각하는 거. 바로 키보드어플 + 네이버 파파고다. 이걸 쓰면 카톡으로 만난 영어권 사람들이나, 중국인, 일본인과도 제법 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나는 카톡으로 메세지 주고받는 중국인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도 놀라워하더라. 사이버망명을 떠나는 기분. 뭐, 번역앱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키보드앱 자체에서 번역을 해 주니까 네이버 파파고 활용도가 제곱이 된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외에 다른 언어들도 네이버 파파고 번역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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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에 상품을 만든 사람의 얼굴이 붙는다면?

최근 베타버전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 뉴스 검색의 기자페이지가 그런 격이다. 뉴스 기사에 그 기사를 쓴 기자의 프로필이 붙는 것. 


네이버 뉴스 검색의 기자페이지 


네이버 기자 페이지는 2015년 6월에 베타로 문을 열었고, 그해 7월에는 기자별구독기능이 가능해졌다. 2017년 2월에는 기자프로필까지 제공하며, 기자페이지 서비스의 수위를 높여갔다. 그리고 2017년 6월에는 기자페이지를 연예, 스포츠로 확대, 베타를 종료하고 정식서비스를 시작했다. 

2017년 하반기에는 PC웹페이지까지 이 기자 페이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일반 독자들도 그렇고, 뉴스클리핑, 뉴스릴리스 업무를 처리해야 할 입장에서는 더욱 반가운 제도겠다.


구글처럼 뉴스를 지배하겠다는 네이버의 야심

거대 포털의 뉴스 기능은, 이제 하나의 언론사가 될 정도다. 그래서 유럽같은 경우 언론스크랩을 하고 있는 구글뉴스한테 어떻게든 구글세를 매기려고 하지만 이게 쉽지 않다. 스페인같은 경우는 신문발행처에서 들고일어나 구글뉴스에 스페인언론의 기사를 실으면 세금을 물리는 법조항을 통과시켰지만 구글은 강력하게 맞불을 놓았다. 수익도 나지 않는 구글뉴스를 세금까지 내면서 스페인에 제공할 이유가 없다고 해서 스페인에서 구글뉴스를 전면 철회한 상황이다. 되늦게서야 상황의 심각성을 안 스페인측에서 진화에 나서고는 있지만.

한국의 구글뉴스인 네이버 뉴스 검색도 기자페이지를 통해, 그 영향력을 더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네이버 뉴스 검색에 기자별로 구독버튼과 응원해요 버튼이 생겼다. 이제 기자는 특정 언론의 방향성도 신경쓰면서 인터넷 사용자들의 구독과 응원에도 신경쓰게 될 것이다. 대형마트에 생산물을 납품하면 끝이었던 농부, 어부들이, 이제부터는 마트 진열대에 자신의 이름과 사진, SNS주소가 걸리게 되는 것으로 개인메이커를 신경써야 할 판이 된 것이다.

이제 사람들은 XX신문의 기사라서 보는 게 아니라 XX기자의 기사라서 기사를 보게된다. 네이버 뉴스 검색이 뉴스 스크랩으로 멍석을 깔아주는 것. 


대형 언론사 VS 네이버 뉴스 검색

대형 언론사에서는 당연히 마땅치가 않다. 언론 세금도 내지 않는 네이버 뉴스 검색이 언론을 장악하는 것에 얼마나 배가 아플까. 관련 기사를 보면 국민들은 포털을 일찌감치 언론기관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렇게 중립적인 척 우리 밥그릇을 가져가냐는 식의 논조다.

내가 볼때는 네이버 뉴스 검색이 언론 독점으로 비난받을 일이 아니라 기존 신문사들이 자신들의 경쟁력을 키워서 이를 극복할 일이라고 본다. 네이버 뉴스 검색도 거대하지만 일부 언론들도 나름 인재풀이 있고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거대기업이다. 

이제 과거 대형마트의 지위를 누렸던 거대언론사는 네이버라는 인터넷 포털에 납품을 해야하는 또다른 중간생산자로 전락해가고 있다. 왜 기분 나쁘지 않겠는가? 그러나 구독자는 누구 편이라서 그걸 선택하는 게 아니라 그게 더 만족을 주니까 그쪽을 선택한다. 부디 힘 내시라. 내 힘이 부족하니까 당신이 잘못되었어, 식의 논조에서 머물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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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운세는 뭘까?

카톡으로 오늘의무료운세보기 기능이 생겼다.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했더니, 새로 가운데에 New표시가 뜨는 걸 눌러보니까 이거 오늘의 운세. 띠별운세다.

오늘은 무슨 탈이 나지는 않을까? 탈이 난다면 그게 언제고, 내가 잘 나간다면 그건 언제일까? 로또운세라도 보는 기분으로 무료점보기를 해본다. 카톡으로 무료운세보기 서비스는 바로 Daum운세로 이동하는 거더라.


카톡으로 오늘의무료운세보기


카카오톡 업데이트로 나를 위한 맞춤형 정보를 볼 수 있다.

카카오톡 대화보기탭 옆에 가운데 신문모양을 누르면 ~님을 위한 소식이라고, 개인형 맞춤형 정보가 뜬다. 이게 카카오톡 업데이트 사항. ~님을 위한 소식 밑에 있는 창을 누르면 카톡으로 오늘의무료운세보기를 할 수 있다. 

카카오톡 뉴스 위에 떠 있는 "이번 주 나의 운세 확인하기"를 누른다.


띠별운세, 나는 쥐띠다.


띠별운세로 들어가면 양띠운세, 원숭이띠운세, 말띠운세, 용띠운세 등 12간지의 동물들이 캐릭터로 그려져 있다. 귀엽다. 나는 쥐띠니까 쥐띠를 눌러보면, 

84년생, 새로운 일들을 계획하기에 아주 좋은 날입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가득하군요! 잘 정리해서 업무에 반영해 본다면 승산이 있습니다. 

흠, 오늘 늦잠을 자서 몸이 찌뿌드드한데, 새로운 일을 계획하기 아주 좋은 날은 아닌 듯. ㅋㅋ


내일운세, 주별 운세도 볼 수 있네.


운세가 않좋다는 건 다음에는 좋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얘기.

카톡으로 오늘의 무료운세보기는 내일의 운세와 이번주 운세 보기도 가능하다. 개띠운세, 소띠운세, 범띠운세, 뱀띠운세까지, 모든 생년이 잘 갖춰어져 있다.

84년생, 내일은 계획하고 진행하는일들에 장애가 예상된단다. 한보 후퇴, 십보 전진이라? 그래 한보가 아니라 아홉보라도 후퇴해줄게, 십보 전진만 하자, 우리. 우리? 뭐가 우리지? ㅋㅋ 다음운세랑 나인가.

이번 주는 평범함 속의 지루함을 느끼게 되고 기분전환이 필요한 한 주입니다. 이 말은 맞다. 


이달의 운세, 신년운세


카톡으로 오늘의무료운세보기 뿐 아니라 이달의운세, 신년운세까지 볼 수 있다. 매년 재미로 무료신년운세를 찾아 인터넷과 어플을 헤맸는데, 카톡으로 충분할 듯. 무료운세사이트 따로 안 들어가도 되겠다.

카톡으로 운세보기는 별자리운세 기능도 있다. 이것 역시 띠별운세와 마찬가지로 각 별자리 캐릭터가 귀엽게 그려져 있다. 양자리운세, 천칭자리운세, 처녀자리운세, 쌍둥이자리운세 등 오늘의무료운세보기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카톡으로 무료사주보기도 가능


카톡으로 운세보기 기능에서 가장 대박인 건 무료사주보기가 된다는 것이다.

카카오톡 사주보기는 생년월일 탭을 누르면 나온다. 카톡으로 태어난 년, 월, 일, 시를 입력하면 사주가 조합되어서 알기쉬운 말로 풀려 나오는 것. 이거 신년 토정비결이 부럽지 않은 무료사주풀이다. 


어려운 시절은 언제 진짜로 가는 거? 

그나저나 드디어 어려운 시절은 가고 좋은 운이 들어오는 한 해입니다.. 만물이 소생하고.. 운운, 이거 해마다 많이 본 문구인듯. ㅋㅋ 드디어 어려운 시절은 간다는데, 작년에는 재작년이 어려운 시절이었고, 재작년에는 재재작년이 어려운 시절이었던 듯 하다. 새해운세를 볼 때마다 드디어 어려운 시절은 갔다는데, 이제는 조금 허무해지기까지 하는 듯.

사주보기는 이렇게 장난같은 진짜이기도 하고, 진짜같은 장난이기도 하다. 내가 이래서 무료사주보기만 보고 유료사주풀이는 안 보는 거지. 어쨌든 이제 카카오톡 업데이트로 카톡으로 운세보는방법까지 생겼다. 

내일 또, 생각하겠지, 오늘의 운세는 어떨까? 그렇게 나라는 운명은 지나가고 있다. 카카오톡님, 다음님, 정답을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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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상세정보 업그레이드

카카오 지도(다음지도4.0)가 6월에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했다. 이번 카카오 지도 업데이트는 검색 장소에 대한 상세정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검색장소 상세 컨텐츠 추가


지도 검색만으로 식당메뉴보고 주문까지

이번 카카오 지도 업데이트로 특정 장소에 대한 정보를 더 상세히 알 수 있게 되었다. 주요장소에 대한 방문자 통계, 영업시간, 음식점같은 경우는 식당메뉴도 제공된다. 아울러 카카오톡 주문하기와 연동되어 지도에서 식당을 찾는 것 만으로도 배달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밖에 숙박업체는 객실정보를 알 수 있고, 아파트같은 경우는 제곱미터 당 시세정보를 알 수 있다. 여기에 다음부동산에서 더 자세한 토지사항을 볼 수 있도록 연동시켜놓았다. 


검색장소에 추가된 토글버튼


옆으로 슥 밀면 나오는 버스노선과 정류장 정보

이번 카카오 지도 업데이트에서 검색결과 옵션을 다양화했다. 내위치중심과 지도중심, 정확도순과 거리순을 즉석에서 조합, 내게 필요한 정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토글버튼을 추가했다. 장소목록 위에 있는 토글키를 옆으로 밀면 각기 관련 대중교통과 정류장 목록이 뜬다. 장소를 검색하면 어떤 버스를 타야할 지 순간적으로 알 수 있게 해 놓은 것이다. 


설정기능 추가


카카오 지도를 켤 때마다 현위치 탐색하는 기능을 끌 수 있다.

카카오 지도의 설정 메뉴가 추가되었다. 지도설정으로 들어가면 지도 앱 내 애니메이션 활성화 여부를 체크할 수 있고, 앱 설정으로 들어가면 최초 실행시 현위치 탐색 활성화 여부를 체크할 수 있다.

아울러 내 위치중심과 지도중심을 선택할 수 있는 설정이 설정창 뿐 아니라 카카오지도 검색창에도 설치되었다. 목적지를 찾아가며 검색기준을 바꿀 수 있게되었다.


기타

가로모드 지도회전시 방향을 표시해주는 나침판 버튼이 추가되었으며, 이번 카카오지도 버전부터 안드로이드 누가의 멀티윈도우 기능이 지원된다.


카카오지도와 네이버지도, 구글맵 비교

국내에서 많이 쓰이는 인터넷지도, 모바일지도를 비교해보자.

카카오지도, 네이버지도, 구글맵 비교[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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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일 줄이야.

애초 아마존이 선점했던 인공지능스피커 시장이 구글, 애플 등이 참전을 선언하며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도전장을 던졌다. <네이버 클로바>(naverclova)는 인공지능스피커가 할 수 있는 기능을 스마트폰앱으로 구현한 네이버의 어플이다. 인공지능스피커 생산을 앞두고 네이버측에서 감행한 전초전이라고 느껴지더라.


좀 써봤는데, 솔직히 놀랐다. 이 정도일 줄이야.


말 참 잘 듣네.


네이버 클로바naverclova는 말을 참 잘 듣는다. 종전에 여러 음성인식 프로그램을 써봤는데, 그때마다 어디서 어디 가는 길 알려달라는 명령을 제대로 이행한 인공지능프로그램이 없었다. 클로바는 바로 알아듣는다. 


내 친구네 집이 삼산 주공 아파트인가, 정확히 몰랐는데, 그냥 시험삼아 말해보니까 바로 나오네. 삼산 주공 아파트에서 연세대까지 가는 길은 무슨무슨 도로를 타고 가면 되고 거리는 얼마고 소요시간은 얼마다, 아나운서처럼 읊어준다. TTS가 읽는, 특유의 부자연스럽게 끊어지는 문장이 아니라 진짜 사람목소리로 따로 녹음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준다.


클로바를 써보며 앞으로 출시될 스마트스피커의 성능이 이 정도구나, 하고 짐작하게 된다. 인공지능스피커의 미래를 스마트폰앱으로 당겨볼 수 있을 줄이야.




네이버 클로바만의 자아가 있다.


오늘 할 일이 뭐냐고 물어봤을 때는 내가 캘린더에 등록한 일정을 읊어주고, 오늘 뭐하니, 라고 물었을 때는 특별한 약속은 없다고, 네이버 클로바 본인의 사정을 이야기 한다. 비서로서의 자아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친구처럼 알아듣고, 친구처럼 말한다.


연세대 카페 알려줘, 오늘 뉴스 알려줘, 같은 간단한 웹서핑은 무리없이 대화형으로 검색 가능하다. 클로바는 네이버검색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무성의하게 툭, 스마트폰에 웹화면을 던지지 않고 클로바만의 UI속으로 검색결과를 가지고 오는 디자인이 돋보인다.


음악 역시 자연어로 가장 쉽게 대화할 수 있는 카테고리다. 쇼미더머니같은 힙합 틀어줘, 라는 문장도 알아듣고 내가 말했던 뭐뭐 같은 음악을 틀어준다. 음악 추천이나 재생이야말로 인공지능스피커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기능일테니, 이 부분 네이버뮤직으로 내공을 쌓은 네이버의 우세가 점쳐진다.



중국어, 일본어 영어 번역 가능.


네이버 클로바를 쓰면서 가장 놀랐던 것이 번역이다. 이미 파파고같은 앱을 통해 네이버 번역기술에 대해 어느 정도 짐작은 했지만 인공지능스피커에 번역을 끌고 올 줄이야. 게다가 꽤 정확하다. 지금은 중국어와 일본어, 영어만 가능하지만, 이것으로 와이파이만 연결되어도, 외국인과 어느정도 대화는 가능하겠다.


영어는 대화모드가 있는데, 이거 인공지능이랑 대화하는 거다. 인공지능이 나한테 이름은 뭐고, 나이는 얼마냐는 등 질문을 한다. 영어회화 실습용으로 좋을 듯.


앱실행할 때 가끔 웃기기도



여타의 대화앱이 그랬듯 앱도 실행한다. 그런데 이거 웃기더라. 나는 옥션을 실행하려고 옥션실행이라고 했는데, 클로바가 욕으로 잘못 알아듣더라는. ㅋㅋ 실행이라고, 실행. 


어쨌든 전반적으로 놀라운 퀄리티다. 이런식으로 인공지능스피커가 나온다면 승산이 있겠다는 생각. 이러니 구글, 애플, 삼성 할 것 없이 인공지능스피커를 내놓으려고 하겠지. 어쨌든 인공지능스피커의 스마트폰앱 버전인 네이버 클로바naverclova, 테스트하면서도 재미있고 놀라웠다. 앞으로 일하다 지쳐서 침대에 누워있을 때 클로바를 자주 호출할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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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들어오시면 정보는 당신의 것.

유입률과 영향력에 사활을 거는 포탈의 전쟁. 네이버와 다음은 19대 대통령선거를 맞아 정보를 더 재미있고 명쾌하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각자의 무기를 꺼내들었다. 네이버와 다음에서는 각각 대선 특집 화면을 운영중이다. 검색창에서 "대선", "대통령선거" 혹은 "19대 대선"을 입력하면 나온다. 그냥 "선거", "투표", "후보" 등 연관검색어만 쳐도 19대 대선 화면으로 이동하더라. 


다음 19대 대선 화면

다음에서 대선을 치면 후보자 화면이 최초로 나온다. 사람들이 투표를 하기까지 관심있어 하는 것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듯 하다. 그렇다 결국 시작도, 끝도 문제는 사람.



다음의 선거 관련 화면에서 눈에 띄는 것은 "이슈" 메뉴인데, 이것을 누르면 지지율 여론조사, 후보VS후보 정책비교, 그리고 요즈음 사회적으로 무리를 일으키는 가짜뉴스를 의식한 듯 "팩트체크"코너를 통해 주로 후보 진영 사이에서 벌어지는 네거티브 논쟁을 정리하고 있다. 


나한테 맞는 선거 뉴스를 보여준다고?



이번에 다음은 19대 대선 특집화면으로 인공지능 엔진인 루빅스를 돌렸다고 밝힌 바 있다. 머신러닝 기능으로 사용자의 검색 성향을 분석해서, 사용자에 맞게 대선 뉴스를 보여준다는데, 나한테 보여주는 화면은 맨 위에 동성애 관련 뉴스가 뜬다. 저 동성애 아닙니다. ㅋㅋ 아마 나같은 경우 사회적 약자, 소수자들에게 관심이 많다보니까 진보 관련 이슈가 뜬 모양이다.


후보 분석과 비교로 승부하는 다음


다음은 후보들간의 정책을 일목요연하게 비교할 수 있는 화면도 제공한다. 원하는 후보를 원하는 조합으로 마주세울 수 있어, 꽤 많은 시간을 이 화면에 할애하도록했다. 기호1번 문재인, 기호2번 홍준표 후보를 세우니까 파랑, 빨강이 태극무늬같다. 이 후보 비교 화면은 흡사 게임 방송을 보는 것 같기도 해서 재미있다. 다음의 기획력에 박수를 보낸다. 이번 19대 대선은 다음 포탈 덕분에 후보 간의 정책 공약이 중심이 되는, 보다 바람직한 선거가 되지 않을까?


한편 다음은 카카오 메신져를 이용해 출마한 후보들과 친구를 맺을 수 있고, 각 후보들로부터 선거관련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19대 대선 관련 화면


네이버에서 대선을 치면 다음보다 간략하고 선거개요를 먼저 보여준다. 검색엔진에서 "선거"라는 말을 쳤을 때,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후보보다 투표 그 자체에 관심을 둔다고 파악한 것 같다. 투표일에 접어들수록 유용할 전략이다.



네이버 기본화면과 다음 기본화면을 비교했을 때 영화를 쳤을 때 네이버는 상영관을 찾아 시간에 맞는 영화 컨택의 사용자 화면에 역점을 뒀고, 다음은 영화에 대한 내용, 장르, 배우 등 관련 정보에 역점을 뒀다. 그러한 두 포탈의 다른 관점이 19대 대선 특집화면에서도 차이를 빚어내는 것 같다. 다음은 투표를 하기까지의 사용자 동선을 중시하고, 네이버는 이제 투표를 하려는 사용자 동선을 중시한다. 


투표 관련 검색과 피드백을 한 화면에서


다음보다 더 낫다고 판단되는 것은 이러한 투표에 관련된 컨텐츠다. 가령 "사전투표"라는 링크를 눌렀을 때, 사용자가 사전투표를 할 수 있는 지역을 검색하는 검색창과 결과보기창이 일체형으로 뜬다. 알고싶은 것을 바로 입력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네이버와 달리 다음은 이같은 화면이 없다. 


개표방송의 끝판왕, 네이버


다음에 비해 후보관련 정보 제공이 미흡한 네이버는 대신 선거 후 개표관련 정보가 풍부하다. 네이버TV의 막강한 TV중계 기능을 바탕으로 지상파, 공중파의 개표관련 프로그램을 모두 포섭, 중계해주며, 사용자는 입맛에 맛게 언제어디서든 개표방송을 선택해 볼 수 있다. 


네이버TV를 이용하면 여러프로그램을 멀티로 시청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므로 콜라주식으로 여러 개표방송 화면을 모아놓을 수도 있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이번 19대 대선은 네이버TV를 통해 개표방송의 지루함을 덜고, 원하는 정보를 재미있게 돌려볼 수 있을 것 같다. 네이버TV를 사용하는 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조한다.


네이버TV와 다음의 카카오TV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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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이 올 줄 알았지.

아니다. 나 별로 예상 못하고 있었다. ㅋㅋ 네이버TV가 나를 놀래켰다. 시청자가 카메라 앵글을 선택해서 멀티앵글로 골라본다? 이거 프로농구만 이럴 게 아니라 축구, 야구, 배구도 이랬으면, UFC 이종격투기나 올림픽 전 종목도 이렇게 네이버스포츠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 네이버스포츠에서 KGC랑 삼성이랑 해주네. 


근데 네이버TV가 평소하고 다르다.

프로그램이 하나만 뜨는게 아니라 여러게 뜬다. <서울삼성VS안양KGC>제목이 네개 떠 있네. 기본뷰, 코트측면, 지미짚, 골대편, 4가지로 화면뷰로 나눠져 있는 것이다. 오, 이게 말로만 듣던 멀티앵글 라이브서비스군. 이거 때문에라도 챙겨보고 싶어 스마트폰 경기알람을 눌러놓았다. 1시간 남았군.


네이버스포츠 기본뷰


이건 우리가 알던 프로농구의 평소 앵글이다. 


코트측면


선수가 실룩이는 근육이 보인다.

공이 쉭 날라가는 게 실감난다. 관중석에서 내려와서 감독 입장에서 경기보는 느낌이네. 이 각도는 농구코트 옆에 기자들이랑 치어리더 있는 자리다. 코드측면은 선수들 힘쓰는 게 보이는, 선수 개개인의 매력을 가장 느낄 수 있는 자리같다.



지미짚


지미짚이란?

지미짚은 원래 사람이름에서 왔단다. Jimmy Jib. 크레인 모양의 기계에다가 카메라를 걸쳐놓고, 리모콘으로 크레인을 조종해서 찍는거다. 골대편과의 차이점은 카메라가 한쪽편 골대에만 앉아있지 않고 디펜스를 따라, 오펜스를 따라 선수들의 촛점을 따라간다는 거다.


개인적으로 네이버스포츠의 멀티앵글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멀티앵글. 내가 죽은 농구선수의 혼백이 되어 선수들 위로 날아다니는 기분이다.


골대편


골대의 진동을 느낄 수 있는 구도

골대에 달린 카메라가 공을 따라간다. 특히 리바운드 쟁탈전할 때 실감나는 구조다.


원래 이러한 앵글들은 중계방송에서 적절히 편집되어 방영되었다. 3점슛을 쏠 때는 기본뷰였다가 농구공이 골대를 맞고 튕겨나오면 골대편으로 바뀌는 정도로 말이다. 그런데 이걸 모드화해서 볼 수 있다니, 피파온라인 게임같다. 아니지 NBA농구 게임같다. 프로농구 멀티앵글 라이브서비스 대박. 


스마트폰으로 봤는데, 큰 TV로 보는 만큼 실감났다.



네이버TV앱에서 바로 네이버스포츠 뉴스로 들어갈 수 있다.



경기 보다가 다른 일 하고 있었는데 프로농구 경기가 다 끝나고 말았다. 다시 네이버TV들어가려고 보니까 플레이스토어에서 업그레이드 대기가 떠 있네. 깔아본다. 새로운 기능은 네이버스포츠와 쥬니어네이버 링크 추가다. 


처음에 잘못 들어가서 기존 스포츠 눌렀는데 밑에 NAVER SPORTS, 라고 써 있는 거다. 눌러보니까 뉴스가 뜬다.



네이버스포츠 신문과 네이버TV의 합체

이거 좋다. 전에 네이버TV도 깔고 스포츠신문 앱을 따로 깔았었던 것이다. 이렇게 되면 네이버TV에서 경기 중계방송 일정을 보다가 문득 팀과 선수의 최근 근황을 보러 네이버스포츠에 들어갈 수 있겠다.


경기는 안양KGC가 이겼군! 반격이라는 말이 좋다. 반격이라는 말을 들으면 나의 상황 역시 뒤집을 수 있을 가능성을 대리체험하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나는 희망의 편이다. 


이 멀티앵글 라이브 서비스 다음에 볼 때는 PC버전에서 해봐야겠다. 네이버스포츠 볼 때 다른 경기랑 화면 교환하는 방식과 결합해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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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것을 하면서 살고싶다.

이것은 모두의 바램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대부분 해야하는 것을 찾아, 그 중에서 하고 싶었던 일의 그림자를 쫓게되죠. 이번에 네이버에서 <그라폴리오>Graforio라는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크리에이터는 종전에 아프리카TV BJ나 유명 유투버들을 지칭해 부르던 말이었죠. 네이버의 <그라폴리오>는 크리에이터의 개념을 예술 전반으로 확장시켜 플랫폼을 내가 그린 그림이나 음악을 게시하는 미술관이 되도록 했습니다. 그림판매나 구입도 가능하죠. 


네이버 <그라폴리오>Graforio 미술관


지금 둘러보기와 작품 업로드하기, 두 버튼을 중앙에 둔 인터페이스가 심플합니다. 사이버 미술관다워요.


그림과 음악을 넘나드는 갤러리


이렇게 갤러리를 보다가 마음에 드는 구독자를 만나면 그림판매가 이루어진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미술관 역할도 하고 그림 장터의 역할까지 하는 네이버<그라폴이오>네요.



이 미술관에 작품을 올려 예술가로서의 자신을 알릴 수 있겠죠. 그림이나 음악에 대한 좋아요 버튼이 많이 눌려지면  팔로우 버튼이 많이 눌러질 경우, <그라폴리오>자체에서 큐레이션되어 소개되기도 합니다.


"스토리"로 큐레이션되는 연재작품들



우수한 크리에이터는 선정해서 큐레이션해주고, 열심히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은 또 따로 모아서 게시해주는 미술관이네요. 그림 열심히 그리는 크리에이터들의 놀이터입니다.


다양한 첼린지 제공


다양한 첼린지를 제공해준다는 것이 네이버<그라폴리오> 미술관의 최대 장점입니다. 음악과 그림을 넘나드는 각종 프로젝트의 공모전을 통해 예술가들에게 커리어를 넓힐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줍니다. 상금도 풍성하던걸요.


특히 "식물도감 자라고 피어나고 열리다"같은 첼린지는 식물 그림 테마로 전시를 열기도 했던 제 지인에게 소개시켜줬습니다. 좋아하더라고요. 


다음은 사연을 보내면 그 사연에 가사와 곡조에 실어 음악으로 만들어주는 그라폴리오의 튠프로젝트 영상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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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살펴봐야 좋은 것을 알 수 있다.

어젯밤에는 뭔가 외로우면서, 뭔가 하기는 싫고, 집중하기도, 딴짓하기도 애매한 싱숭생숭한 기분이 되더라구. 아, 이럴땐 해외축구지 하면서 간만에 네이버TV를 눌렀지. 최근에 어찌어찌한 이유로 PC에서 네이버미디어플레이어를 지운 참이라 크롬 웹에서 스포츠중계를 보기로 했다. 


첼시VS토트넘, 어? 손흥민 나오네.


마침 실시간 급상승에 첼시토트넘 떠 있어서 클릭. 요새 바빠서 잘 안봐줬지, 손흥민.



크롬 확장프로그램을 설치해도 또 설치하래.


그런데 네이버TV 해외축구 볼려고 하니까 무슨 32비트 어쩌고 하는 보안프로그램이랑 확장프로그램을 깔으란다. 그래서 깔았다. 그런데 안된다. 다시 깔았다. 그래도 안된다. 깔아도, 깔아도 격렬하게 다시 깔으란다.


왜 안되지? 익스플로러에서 키니까 된다. 뭐야 이거. 시대가 어느땐데 익스플로러에서만 봐지는거? 하고 익스플로러에서 보려고 하다가 문득, 그럴리가 절대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이버가 어떤 네이버인데 그런 지원취약한 상황을 내버려둘까? 내가 뭔가 잘 못 한 걸거야, 하고 오기로 계속 크롬을 건드려본다. 


확장프로그램, 이거 깔린거 맞는건가? 하고 크롬 확장프로그램 목록 들어가서 봤더니 분명 깔려있다. 아, 뭐가 잘못된거니, 하고 크롬 창을 닫으려는데 내 눈에 들어온 건...


크롬은 확장프로그램이 체크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다. 사용 네모칸 체크박스에 체크가 안 되어있던 거였다. 아, 이러면 사용 설정창으로 나를 워프시켜야 하는 거 아닌가? 괜한 네이버TV랑 크롬 UI탓을 하면서 사용 설정으로 체크. 이제 되겠지.



네이버TV 해외축구 잘 나오는군.


잘 나온다. 경기는 첼시가 이기고 있는데, 토트넘도 첼시의 어린수비수 아케의 틈바구니를 노려 영리하게 공격하고 있는 상황. 그렇게 네이버TV로 스포츠중계를 보다가 문득 오랜만에 웹으로 켠 네이버TV가 신기했다. 이것저것 만져보고 싶은데. 흐음..


화면설정 이게 뭐지?


네이버TV 스포츠중계를 보면서 처음 눌러보는 버튼이다. 화면설정의 두번째 버튼을 누르자 경기 창 한쪽에 조그만 창이 뜬다. 아 이거 뭐야, 혹시 다른 해외축구 방송 드래그해서 여기 가져다 놓으면 작은창으로 뜨는건가?


근데 다른경기인 아스날, 맨시티는 아직 시작 전이다. 그래서 분데리스가 축구경기를 찾아본다.


이 경기를 볼 때 다른 경기 상황도 볼 수 있군.


분데리스가 묀헨글라드바흐와 도르트문트의 중계가 한창이길래 그 경기를 눌러서 드래그해서 옮겨놓았다. 잘 된다. 그런데 화면 해상도가 왜 1080P로 보던게 480P로 떨어졌지? 궁금했는데, 저건 그냥 눌러서 바꾸면 되는거였다. 멀티창이 되는 순간 렉이 생길까봐 네이버TV에서 배려한 설정이다.


 

썸네일이랑 본화면 경기화면을 교환가능하다.


허, 네이버TV 이 기능 좋네. 마우스를 썸네일에 가져다대니까 맴도는 화살표 버튼이랑 영상전환이라는 글자가 뜬다. 누를때마다 썸네일 화면이랑 메인경기화면이랑 바꿔지는거다. 해외축구볼 때 이건 꼭 필요한 기능이었는데.


화질과 화면크기 전환하는 인터페이스 굿


화질은 약 2000P 정도까지 키울 수 있고 화면크기랑 조절이 편리하다. 그런데 모바일 버전에서처럼 스포츠중계보다가 사람들 댓글이 투명하기 나왔으면 좋겠는데 그건 아쉽다. 화면이 아주 작게, 아니면 전체화면 두 가지 밖에 없어서 채팅을 보려면 경기화면을 아주 작게밖에 선택 못한다. 딜레마네.


어쨌든 간만에 해외축구봤다. 저 장면 1:1 상황에서 손흥민이 태클한거 빅터모지스가 헐리우드 액션으로 엎어까진거다. 저거 때문에 페널티킥으로 첼시는 한점 더 달아나고 결국 4:2로 토트넘 패. 손흥민은 신기하게 공격수였다가 윙백으로 출전해서, 첫 포변 출전으로 유감스러운 장면 하나 짊어져야 했다.


전번에 네이버TV랑 카카오TV 비교포스팅했었는데, 사실 오늘도 카카오TV에서 이 경기 중계 안해줘서 네이버로 온거다. 네이버TV 좋네. 다음번에는 네이버스포츠 프로농구 멀티앵글 라이브서비스를 사용해 볼 생각이다. 카메라앵글을 바꿔서 시청할 수 있다는데 궁금,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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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다 모았습니다. 오기만 하세요.

종전에는 동영상 플레이어 따로, 1인 방송을 하거나, 시청할 수 있는 플랫폼이 따로 존재했다. 한편 인터넷을 이용한 스트리밍TV서비스도 따로 있었다. 네이버와 다음에서 이들 흩어져 있던 서비스를 자사 이름을 걸고 하나로 모았다. 바로 2017년 1월에 새로 문을 연 네이버TV(종전은 네이버플레이어), 그리고 2월에 문을 연 카카오TV(다음팟플레이어)가 그런 서비스다.


둘 모두 온오프라인 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PC와 모바일을 가리지 않고 개인방송을 할 수 있으며, 지상파, 케이블에서 방영하는 주요 프로그램을 중계해주기도 한다. 나는 종전에는 네이버TV의 전신이 네이버플레이어를 TV 대용으로 썼다. 주로 EPL을 비롯한 축구경기 시청을 했다. 


네이버TV

네이버중계 프로그램 시청이 편리하다

 

네이버TV는 주요 라이브 방송 시청에 편리하다. 위 화면은 각각 TOP100, 피드, 추천, 라이브로 나눠진 네이버TV의 메뉴별 화면인데, 라이브 메뉴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도드라진다. 


직관적이고 자세한 네이버 티비편성표


현재 동시적으로 중계되는 방송들이 실시간 썸네일로 바뀌면서 비춰져서 각 방송의 상황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해 놓았다. 스포츠 경기라면 스코어는 어떤지, 현재 경기시간은 얼마나 흘렀는지 보게 해준다. 달력을 누르거나 스크롤을 내리면 앞으로 7주일 후까지 중계해 줄 방송의 편성표를 볼 수 있어서, 시청 계획을 짜는데 도움이 된다. 주로 축구, 야구, UFC같은 스포츠를 비롯해 게임, 뉴스를 방영하며, 간혹 뮤지컬이나 학술대담 등도 해주고 있다. 



깨알같은 프로그램 시작 시간 알림 기능 

나처럼 TV시청을 잘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괜찮은 TV대용품이다. 아울러 프로그램 명 옆에 있는 탁상시계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프로그램 10분 전에 알림을 준다. 아래 오른쪽 화면처럼 콘텐츠가 시작되기까지 남은 시간까지 표시되어 따로 구글캘린더 등에 등록하기도 편리하다. 음성인식으로 "OK구글, 1일 5시간 뒤에 아스널 축구경기 일정등록" 뭐, 그런 식으로 할 수 있다. 



카카오TV

특화된 개인방송, 아프리카TV의 뒤를 쫓는다.


네이버TV만 써오다가 카카오TV를 써보니 장단점이 있더라. 카카오TV는 아직 네이버티비처럼 중계방송 관련 항목이 치밀하지 못하다. 캐이블TV처럼 채널은 많지만 각기 강력한 컨텐츠라고 하기에는 역부족인 면이 있다. 또 편성표도 없다. 단지 현재 해주는 주요 방송만 헤드라인을 떠서 볼 수 있게만 되어 있을 뿐이다. 프로그램 캘린더와 시작 알람까지 지원하는 네이버TV를 떠올리면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카카오TV는 네이버TV보다 실시간 개인방송에 특화되어 있다. 최근 견고했던 아프리카TV에서 대거 이탈한 BJ들을 트위치, 유튜브 등과 함께 흡수하며 세를 불리고 있다. 무엇보다 카카오TV에게는 국민메신저 카카오톡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 카카오톡을 통해 내가 원하는 BJ와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을 비롯해, 각종 정책으로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고 있다. 아프리카티비를 성장시킨 신의 한수, 별풍선같은 개념으로 카카오티비에는 쿠키가 있는 식이다.


네이버TV에는 없는 프로그램 공유 기능


네이버TV같은 경우 중계방송을 보다가 해당 방송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현 버전에서는 마련되어 있지 않다. 이게 왜 없나, 하고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카카오TV에는 있더라. 내가 보던 축구중계에 대해 링크까지 생성할 수 있어, 현존하는 거의 모든 공유수단으로 공유할 수 있다. 


나는 지금까지는 네이버TV, 카카오TV를 번갈아 지웠다 깔고를 반복했는데, 최근에는 둘 다 깔아놓고 번갈아가며 쓰고 있다. 지인이 카카오TV방송을 시작했으므로 개인방송을 볼 때는 카카오TV를 쓰고 UFC나 EPL같은 스포츠중계를 볼 때는 네이버TV를 이용한다. 만약 어느 한편이 모든 장점을 소유하게 된다면 그쪽으로 갈아탈 것 같다.


나는 내게 가장 맞는 킬러앱 하나만 깔길 원한다. 그것이 네이버TV가 될까? 다음TV가 될까? 


참, 네이버TV 크롬 웹버전으로 EPL해외축구보다가 좋은 거 알았다. "네이버TV로 해외축구 스포츠중계 볼 때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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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목조목 비교해보자.

2017년 3월, 네이버검색이 화면 구성을 새롭게 한 데 이어 다음검색 화면도 바뀌었다. 둘의 공통점은 화면의 빽빽함이 덜 해지고, 넓어보이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두 포탈에서 인물과 기업, 그리고 제품, 영화와 TV프로그램 컨텐츠물을 각각 검색해보았다. 비교해 볼 것은 검색어를 쳤을 때 스크롤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웹브라우저는 최근 <네이버>에서 내놓은 웨일브라우저를 사용했다.


인물 검색



인물은 최근 대선 지지도 1위를 달리는 문재인을 검색해보았다. 아래 화면인 <다음> 쪽이 첫화면의 포인트가 더 크다. 인물사진이 더 크고, 문재인이 쓴 저서라든지, 인물관련 항목 역시 큼직큼직하게 나타남을 알 수 있다. 사이드화면 역시 인물의 가족을 배열하여 인물에 대한 관계적 측면도 파악할 수 있게 해놨다.


<네이버>쪽은 사이드화면에 해당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뉴스토픽과 인기검색어를 배치했다.


기업 검색



기업은 LG를 검색해보았다. 기업 역시 인물과 마찬가지로 <다음>은 사이드화면에 기업에 대한 정보를 배치했다. <다음>은 LG의 기본적인 기업정보와 동향업종 종목의 주가지수까지 상세하면서 심플함을 잃지 않는다.


반면 <네이버>는 주가지수 정보를 메인화면에 놓고, 사이드 화면에 네이버도구모음을 둔다. 그리고 아래에는 LG본사 위치가 있다. 맛집이나 옷가게같은 경우 위치가 중요하겠지만 LG본사 위치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 화면은 다음검색에 한표다. 


제품 검색


제품은 삼성 갤럭시S8을 검색해보았다. 이건 위의 <네이버>의 화면이 더 마음에 든다. <네이버>는 기업이 제공한 해당 제품의 정보 항목을 두었는데, 이것이 화면을 디자인친화적으로 만들고, 제품에 대해 내가 원하는 정보를 접근하기 용이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은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 이미지와 정보창 대신 그냥 제품을 만든 해당 기업의 사이트로 연결시켜놓았다. 첫 화면이 덜 매력적이라는 생각이다.


제품 항목에서만첫 화면 아래를 비교해보자면, <네이버>는 검색창 아래로 브랜드 검색(관련광고), 뉴스가 나오고 바로 네이버쇼핑으로 연결된다. <네이버>는 전체적으로 제품 쇼핑에 가까운 느낌이다. 쇼핑 아래로 동영상, 블로그 등 SNS나 커뮤니티가 놓여져 있다. <다음>은 반대다. 검색창 아래로 제품을 내외각에서 바라보는 시선을 담은 뉴스, 트위터, 등이 있고, 다음쇼핑은 몇계단 아래 블로그 항목 아래에서야 등장한다. <다음>은 제품을 광고하기보다, 제 3자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정보 큐레이션을 우선한 것 같다.


영화 검색



영화는 <미녀와 야수>를 검색했다. 그랬더니 노클릭 노출 기준으로 <네이버>는 극장정보 중심으로 되어 있고, <다음>은 영화 정보 중심으로 되어있다. <다음>은 영화의 주연이 누구인지, 줄거리가 무엇인지 알 수 있고, 배역 얼굴까지 소개해준 반면, <네이버>는 사이드에도 상영영화 주말 박스오피스, 개봉예정작 등 극장 상영작 중심의 정보를 보여준다.

 

이것은 때에 따라 다를 것 같다. 그 영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고 싶으면 다음검색을, 당장 영화 한편을 봐야 하는 기회비용을 물색할 때는 네이버검색 쪽의 창 화면이 더 반가울 것 같다.  


TV프로그램



TV프로그램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본 프로그램으로 뽑힌 바 있는 <무한도전>을 검색했다. 이건 네이버검색 쪽 화면이 더 마음에 든다. 다음검색은 프로그램 정보가 너무 자세하다. 영화와는 달리 <무한도전>같은 TV프로그램은 대부분 시리즈물이기 때문에 프로그램 한, 두 회, 그 자체가 프로그램 정보 프리뷰가 되므로 정보가 너무 자세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동시간대 다른 채널 시청률을 짚어준 것도 <네이버> 쪽이 좋다.


<다음> 쪽은 해당 회차 게스트 정보가 사진으로 나와서 좋다. 게스트에 따라 프로그램 자체의 선호도가 변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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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좋아지고 있다.

카카오맵, 네이버지도, 구글맵은 국내에서 쓰이는 대표적인 지도앱이다. 2017년 3월 한달간의 이용자 통계에 따르면 네이버지도가 1위, 뒤이어 구글 지도와 카카오 지도가 2, 3위를 차지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카카오맵을 쓰고 있고, 전부터 지도앱 간의 있고, 없는 기능을 눈여겨 보고 있었다. 다시 조사해보니 그새 버전이 업데이트되면서 많은 기능들이 엎지락 뒤치락 하고 있더라. 지도앱 3종의 장단점을 비교해본다.


카카오맵 ver 1.0.10 


장점

<카카오맵>(다음지도4.0)만의 대표적인 장점이라고 한다면 역시 3D지도 기능이다. 이 기능을 켜면 갑자기 평면 지도에서 빌딩들이 무럭무럭 자라난다. 평면에서의 모호함이 3D의 현실감으로 다가오니까 지도의 위치와 주변지역이 눈에 싹 들어오는 것이다. 두 손가락으로 화면을 움직이면 각도별로 지도를 볼 수도 있다. 아쉬운 점은 아직 3D지도 상에서 길찾기나 정보검색을 할 수는 없다는 거? 


이밖에 주변검색란에서 한번에 주변 영화관에서 상영되는 영화도 뜨고, 가볼만한 곳, 축제까지 떠서 특히 처음 가본 지역에서 도움이 된다.


단점

지하철, 택시같은 부수적인 지도는 기본적인 정보만 제공하고 패밀리앱을 설치해야 자세한 사항을 살펴볼 수 있다. 지하철 정보는 지도앱 자체에서 볼 수 있지만 카카오지하철을 깔아야 도착알림 등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오히려 어플을 분산시켜 더 가볍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될수도 있겠다.


네이버지도 ver 4.3.7


장점

<네이버지도>의 최대 장점을 주변검색 관련 기능을 철저하게 카테고리화시켜놓았다는 점이다. 볼링장, 실내골프연습장까지 카테고리로 검색할 수 있는 지도앱은 <네이버지도>밖에 없다. 장소를 누르면 그 장소에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이 뜨는 것도 큰 장점이다. <네이버 지도>를 쓰면서 다른 지도를 사용할 때는 원하는 장소 근처의 정류장 이름을 알기위해 몇번의 터치를 더 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경로검색에서 아직 택시비, 통행료만 포함한 정보를 보여주는 카카오지도와는 달리 주유비까지 포함시켜 보여주는 것도 <네이버지도>의 좋은 점이다. <카카오지도>에서는 따로 패밀리앱을 깔아야 실행되는 기능들이 <네이버지도>는 자체적으로 돌아간다. 가령 지하철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지하철 알림 설정이 된다든지, 택시 이용시 안심귀가 설정을 하면 차량번호 입력과 실시간 위치 공유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든지, 하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 등산로 지도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캠핑시 좋다.


단점

뒤로 나가기 하면 바로 나가기, 되었던 불편이 수정되었고, 이제 도보길찾기도 카카오맵처럼 잘 된다. 다만 아직 카카오맵에 있는 자전거도로의 고도 표시가 지원되지 않는다. 


구글지도 ver 9.49.2


<구글지도>는 장단점을 언급할 것 없이 현재 우리나라의 정밀지도는 구글에 서비스되지 않고 있다. 2016년 말에 한창 이 논쟁이 불붙었고, 결국 안보나 국내기업과의 공정성 문제로 국내의 정밀지도는 구글에 제공되지 않는걸로 결론이 났다. 그러나 구글의 서비스들이 IT계를 주도하고 있는 세태를 볼 때 조만간 국내지도 반출 문제는 다시 논의될 것 같다.


비록 지금의 <구글 지도>가 해외에 비하면 반쪽자리이긴 하지만,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대부분인 우리나라 모바일계에서 안드로이드 기본어플인 <구글 지도>의 편의성은 무시할 수 없다. <구글 지도>는 특유의 심플함으로 어필하며, 원터치로 주변 정보와 장소 검색을 할 수 있다. 음성검색을 사용할 수 있으며, 구글런처와 연동할 시 지금 내 위치와 시간에 맞는 지도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지금의 불완전한 상태의 구글 지도앱으로도 국내 모바일 지도 사용 2위를 기록했다는 데, 그 힘을 알 수 있다.


구글어스와 연동할 경우, 지구 곳곳을 생생한 위성사진으로 접근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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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마신 브라우저


네이버에서 웨일whale이라는 웹브라우저를 출시했다. 일단 네이버, 하면 독보적인 국내 검색 포탈이며, 비록 국내에 한정되지만 양질의 웹생태계도 가지고 있다. 네이버블로그를 비롯한 각종 SNS, 네이버오피스, 번역툴인 파파고 등 웹도구만 하더라도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이런 네이버가 웹브라우저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것 자체가 흥미있다. 아직 윈도우 PC버전만 나온 네이버 웨일whale 브라우저의 다음 행보를 지켜보며, 일단 웨일의 첫인상을 기술해본다.   




네이버 웨일의 첫인상은 산뜻했다. 기반으로 만들었다는 구글 크롬에 네이버만의 비주얼을 더해, 보다 디자인 친화적이다. 네모난 브라우저 화면 틀 속에 둥근 아이콘을 배치해 부드러운 느낌이 들게 한다. 덕분에 화면도 넓어 보인다.


구글의 플랫폼들을 사용하면서 느낀 것은 구글의 제품이 뛰어나긴 하지만, 친절한 제품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풍부한 기능을 카테고리별로 잘 분류해놓았지만 일반적 사용자 입장에서는 딱딱한 설계도를 공부해나가는 느낌이 든다. 태생이 공학적인 구글의 한계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 비주얼은 반갑다. 커다란 시계를 전면에 놓고, 내 지역의 날씨를 표기하는 안개 아이콘이 예쁘다. 아빠가 만들어 준 책상에 익숙해져 있다가, 책상 위에 누나가 놓고 간 간식 접시를 마주한 기분이랄까? 


뛰어난 멀티성

멀티 플랫폼 지원



설치화면부터 윈도우, 맥, 리눅스, 세개의 플랫폼과 32bit, 64bit선택지가 뜬다. 리눅스가 선택지에 있다는 것과 이미 많은 브라우저에서 포기한 32bit가 고스란히 실려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이는 네이버 웹브라우저 웨일이 개방성을 지향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설치버튼 바로 위에 "설치가 안되시나요?"를 붙여놓는 자상함이 인상적이다. 역시 누나 컨셉.   


원터치로 여는 멀티 창


스페이스 열기라는 기능이 돋보인다. 펼쳐진 책처럼 생긴 아이콘 버튼을 누르면 창이 두 갈래가 된다. 기존 그냥 두개 있는 창과 다른 점은 왼쪽 창에서 띄워놓은 목록이 오른쪽 창에서 열리는 것이다. 유튜브나 구글드라이브에서 써 보았는데, 활용도가 꽤 괜찮다. 내가 작업할 카테고리와 카테고리의 내용을 함께 살필 수 있다는 점은, 모든 웹페이지를 탐색기 방식으로 작동시킬 수 있는 편리함을 가져다 준다.


스페이스 열기에는 창 분리 모드와, 창 연결 모드가 있어서, 앞서 설명한 탐색기식 화면이 바로 창 연결 모드고, 창 분리 모드는 두 개의 창을 그냥 따로 쓰는 개념이다. 그런데 이 창 분리, 연결이라는 개념을 바로바로 전환해서 움직이는 데 간간히 착오가 발생했다. 그래서 창 연결 쓰다가도 문득 분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잘못된 창을 띄우고 있었고, 반대로 연결이 필요한 상황에서 분리모드를 쓰다가 화면을 되돌려야 하는 낭패를 겪기도 했다. 편리한 기능임에 틀림없지만 사용자나 웹사이트 운영자의 적응이 필요할 것 같다.


아울러 화면을 나눠 쓰다가 새탭으로 추가할 수도 있다. 그리고 탭에 마우스를 가져다 대면 페이지의 썸네일이 보인다. apple을 검색한 창의 탭에 마우스를 가져다 대자 아이폰의 이미지가 노출이 된다.




손쉬운 멀티 검색


상단 검색창에 웨일브라우저를 치자 내가 설정해놓은 검색엔진에 일제히 웨일브라우저라고 적힌다. 이것은 이전에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를 쓰며 내가 좋아했던 기능인데, 웨일에도 적용되었다. 


친절한 브라우저

사이드바에 꼭 필요한 도구 배치 


화면 상단 맨 오른쪽의 사이드바 아이콘, 혹 "Ctrl + ](닫는 대괄호)"를 누르면 사이드바가 나온다. 웹브라우징을 하면서 새 창을 열지 않아도 활용할 수 있는 화면을 세컨드로 만든 것인데, 이 사이드바에는 기본적으로 네이버뮤직과 번역기인 파파고, 네이버메모가 보인다. 달력이나 계산기, 주식정보가 딸린 시계 기능도 있다. 그리고 손쉽게 페이지를 북마크할 수 있는, 파이어폭스의 포켓pocket을 연상케하는 밸리라는 서비스도 있었다.


이밖에 유튜브나 페이스북같은 창도 추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평소에는 들어가 있다가 나오게 하고 싶으면 나오게 할 수 있어 꽤 편리하다. 그러니까 유튜브의 화면을 작게 보거나, 아예 소리만 들으면서 웹브라우징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거 좋다. 사이드바는 오른쪽에서 나올 지 왼쪽에서 나올 지 설정해 줄 수 있다.


스마트 다운로드, 캡쳐 기능


네이버 웨일의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들은 섬세한 디테일에서 느껴진다. 웹상에서 다운로드를 받을 때 파일의 특성별로 다른 폴더에 넣을 수 있도록 만든 스마트 다운로드 기능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캡쳐장치도 부착되어 있는데 캡쳐부분을 직접 지정하는 방식부터 스크롤을 내린 부분까지 한꺼번에 캡쳐할 수 있는 기능까지 직관적이고 강력한 기능의 캡쳐를 할 수 있게 만든다. 저장할 때 캡쳐된 이미지가 바로 네이버클라우드로 갈 수 있게 만든 편의성은 다시금 네이버클라우드를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까지 한다.


이와 더불어 성능 설정에는 따로 하드웨어 가속과 절전기능까지 체크하고 해제할 수 있어, 나처럼 가벼운 브라우저를 원하는 사람한테는 좋은 옵션을 제공해주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네이버 웨일의 첫인상은 디자인 친화적이면서 멀티적인 작업을 지원하고, 사용자가 필요한 부분을 알아서 긁어주는 브라우저였다.  





웨일whale 웹브라우저 성공의 관건은? 


하룻동안 써 본 웨일은 편리하면서 강력했다. 여기에 네이버가 가진 생태계를 접목시켜 시너지를 내고 있는 브라우저였다. 그래서 웨일은 크롬, 파이어폭스와 함께 내 컴퓨터에 까는 세번째 웹브라우저가 되었다. 웨일브라우저가 성공할 수 있을까? 그것은 모바일 웨일브라우저가 잘 자리잡느냐에 달렸다고 본다. 윈도우10을 위해 태어난 엣지Edge가 윈도우10에서 크롬에 밀리고 있지 않은가? 네이버도 마찬가지다. 어느 한 플랫폼만 장악하고 있다는 것은 성공의 발판이자, 실패의 나락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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