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직접 살펴봐야 좋은 것을 알 수 있다.

어젯밤에는 뭔가 외로우면서, 뭔가 하기는 싫고, 집중하기도, 딴짓하기도 애매한 싱숭생숭한 기분이 되더라구. 아, 이럴땐 해외축구지 하면서 간만에 네이버TV를 눌렀지. 최근에 어찌어찌한 이유로 PC에서 네이버미디어플레이어를 지운 참이라 크롬 웹에서 스포츠중계를 보기로 했다. 


첼시VS토트넘, 어? 손흥민 나오네.


마침 실시간 급상승에 첼시토트넘 떠 있어서 클릭. 요새 바빠서 잘 안봐줬지, 손흥민.



크롬 확장프로그램을 설치해도 또 설치하래.


그런데 네이버TV 해외축구 볼려고 하니까 무슨 32비트 어쩌고 하는 보안프로그램이랑 확장프로그램을 깔으란다. 그래서 깔았다. 그런데 안된다. 다시 깔았다. 그래도 안된다. 깔아도, 깔아도 격렬하게 다시 깔으란다.


왜 안되지? 익스플로러에서 키니까 된다. 뭐야 이거. 시대가 어느땐데 익스플로러에서만 봐지는거? 하고 익스플로러에서 보려고 하다가 문득, 그럴리가 절대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이버가 어떤 네이버인데 그런 지원취약한 상황을 내버려둘까? 내가 뭔가 잘 못 한 걸거야, 하고 오기로 계속 크롬을 건드려본다. 


확장프로그램, 이거 깔린거 맞는건가? 하고 크롬 확장프로그램 목록 들어가서 봤더니 분명 깔려있다. 아, 뭐가 잘못된거니, 하고 크롬 창을 닫으려는데 내 눈에 들어온 건...


크롬은 확장프로그램이 체크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다. 사용 네모칸 체크박스에 체크가 안 되어있던 거였다. 아, 이러면 사용 설정창으로 나를 워프시켜야 하는 거 아닌가? 괜한 네이버TV랑 크롬 UI탓을 하면서 사용 설정으로 체크. 이제 되겠지.



네이버TV 해외축구 잘 나오는군.


잘 나온다. 경기는 첼시가 이기고 있는데, 토트넘도 첼시의 어린수비수 아케의 틈바구니를 노려 영리하게 공격하고 있는 상황. 그렇게 네이버TV로 스포츠중계를 보다가 문득 오랜만에 웹으로 켠 네이버TV가 신기했다. 이것저것 만져보고 싶은데. 흐음..


화면설정 이게 뭐지?


네이버TV 스포츠중계를 보면서 처음 눌러보는 버튼이다. 화면설정의 두번째 버튼을 누르자 경기 창 한쪽에 조그만 창이 뜬다. 아 이거 뭐야, 혹시 다른 해외축구 방송 드래그해서 여기 가져다 놓으면 작은창으로 뜨는건가?


근데 다른경기인 아스날, 맨시티는 아직 시작 전이다. 그래서 분데리스가 축구경기를 찾아본다.


이 경기를 볼 때 다른 경기 상황도 볼 수 있군.


분데리스가 묀헨글라드바흐와 도르트문트의 중계가 한창이길래 그 경기를 눌러서 드래그해서 옮겨놓았다. 잘 된다. 그런데 화면 해상도가 왜 1080P로 보던게 480P로 떨어졌지? 궁금했는데, 저건 그냥 눌러서 바꾸면 되는거였다. 멀티창이 되는 순간 렉이 생길까봐 네이버TV에서 배려한 설정이다.


 

썸네일이랑 본화면 경기화면을 교환가능하다.


허, 네이버TV 이 기능 좋네. 마우스를 썸네일에 가져다대니까 맴도는 화살표 버튼이랑 영상전환이라는 글자가 뜬다. 누를때마다 썸네일 화면이랑 메인경기화면이랑 바꿔지는거다. 해외축구볼 때 이건 꼭 필요한 기능이었는데.


화질과 화면크기 전환하는 인터페이스 굿


화질은 약 2000P 정도까지 키울 수 있고 화면크기랑 조절이 편리하다. 그런데 모바일 버전에서처럼 스포츠중계보다가 사람들 댓글이 투명하기 나왔으면 좋겠는데 그건 아쉽다. 화면이 아주 작게, 아니면 전체화면 두 가지 밖에 없어서 채팅을 보려면 경기화면을 아주 작게밖에 선택 못한다. 딜레마네.


어쨌든 간만에 해외축구봤다. 저 장면 1:1 상황에서 손흥민이 태클한거 빅터모지스가 헐리우드 액션으로 엎어까진거다. 저거 때문에 페널티킥으로 첼시는 한점 더 달아나고 결국 4:2로 토트넘 패. 손흥민은 신기하게 공격수였다가 윙백으로 출전해서, 첫 포변 출전으로 유감스러운 장면 하나 짊어져야 했다.


전번에 네이버TV랑 카카오TV 비교포스팅했었는데, 사실 오늘도 카카오TV에서 이 경기 중계 안해줘서 네이버로 온거다. 네이버TV 좋네. 다음번에는 네이버스포츠 프로농구 멀티앵글 라이브서비스를 사용해 볼 생각이다. 카메라앵글을 바꿔서 시청할 수 있다는데 궁금, 궁금.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