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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좋아지고 있다.

카카오맵, 네이버지도, 구글맵은 국내에서 쓰이는 대표적인 지도앱이다. 2017년 3월 한달간의 이용자 통계에 따르면 네이버지도가 1위, 뒤이어 구글 지도와 카카오 지도가 2, 3위를 차지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카카오맵을 쓰고 있고, 전부터 지도앱 간의 있고, 없는 기능을 눈여겨 보고 있었다. 다시 조사해보니 그새 버전이 업데이트되면서 많은 기능들이 엎지락 뒤치락 하고 있더라. 지도앱 3종의 장단점을 비교해본다.


카카오맵 ver 1.0.10 


장점

<카카오맵>(다음지도4.0)만의 대표적인 장점이라고 한다면 역시 3D지도 기능이다. 이 기능을 켜면 갑자기 평면 지도에서 빌딩들이 무럭무럭 자라난다. 평면에서의 모호함이 3D의 현실감으로 다가오니까 지도의 위치와 주변지역이 눈에 싹 들어오는 것이다. 두 손가락으로 화면을 움직이면 각도별로 지도를 볼 수도 있다. 아쉬운 점은 아직 3D지도 상에서 길찾기나 정보검색을 할 수는 없다는 거? 


이밖에 주변검색란에서 한번에 주변 영화관에서 상영되는 영화도 뜨고, 가볼만한 곳, 축제까지 떠서 특히 처음 가본 지역에서 도움이 된다.


단점

지하철, 택시같은 부수적인 지도는 기본적인 정보만 제공하고 패밀리앱을 설치해야 자세한 사항을 살펴볼 수 있다. 지하철 정보는 지도앱 자체에서 볼 수 있지만 카카오지하철을 깔아야 도착알림 등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오히려 어플을 분산시켜 더 가볍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될수도 있겠다.


네이버지도 ver 4.3.7


장점

<네이버지도>의 최대 장점을 주변검색 관련 기능을 철저하게 카테고리화시켜놓았다는 점이다. 볼링장, 실내골프연습장까지 카테고리로 검색할 수 있는 지도앱은 <네이버지도>밖에 없다. 장소를 누르면 그 장소에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과 지하철역이 뜨는 것도 큰 장점이다. <네이버 지도>를 쓰면서 다른 지도를 사용할 때는 원하는 장소 근처의 정류장 이름을 알기위해 몇번의 터치를 더 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경로검색에서 아직 택시비, 통행료만 포함한 정보를 보여주는 카카오지도와는 달리 주유비까지 포함시켜 보여주는 것도 <네이버지도>의 좋은 점이다. <카카오지도>에서는 따로 패밀리앱을 깔아야 실행되는 기능들이 <네이버지도>는 자체적으로 돌아간다. 가령 지하철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지하철 알림 설정이 된다든지, 택시 이용시 안심귀가 설정을 하면 차량번호 입력과 실시간 위치 공유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든지, 하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 등산로 지도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캠핑시 좋다.


단점

뒤로 나가기 하면 바로 나가기, 되었던 불편이 수정되었고, 이제 도보길찾기도 카카오맵처럼 잘 된다. 다만 아직 카카오맵에 있는 자전거도로의 고도 표시가 지원되지 않는다. 


구글지도 ver 9.49.2


<구글지도>는 장단점을 언급할 것 없이 현재 우리나라의 정밀지도는 구글에 서비스되지 않고 있다. 2016년 말에 한창 이 논쟁이 불붙었고, 결국 안보나 국내기업과의 공정성 문제로 국내의 정밀지도는 구글에 제공되지 않는걸로 결론이 났다. 그러나 구글의 서비스들이 IT계를 주도하고 있는 세태를 볼 때 조만간 국내지도 반출 문제는 다시 논의될 것 같다.


비록 지금의 <구글 지도>가 해외에 비하면 반쪽자리이긴 하지만,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대부분인 우리나라 모바일계에서 안드로이드 기본어플인 <구글 지도>의 편의성은 무시할 수 없다. <구글 지도>는 특유의 심플함으로 어필하며, 원터치로 주변 정보와 장소 검색을 할 수 있다. 음성검색을 사용할 수 있으며, 구글런처와 연동할 시 지금 내 위치와 시간에 맞는 지도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지금의 불완전한 상태의 구글 지도앱으로도 국내 모바일 지도 사용 2위를 기록했다는 데, 그 힘을 알 수 있다.


구글어스와 연동할 경우, 지구 곳곳을 생생한 위성사진으로 접근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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