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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에 캘린더 기능이 생겼다. 얼마전에 친구를 만나서 구글캘린더에 있는 일정 참여자 초대 기능을 썼던 적이 있는데, "이거 구글 안쓰는 사람도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었다. 그게 현실이 된거다. 

 

한국에서 스마트폰을 쓴다면 구글이나 안드로이드라는 말은 몰라도 카톡은 아니까. 이번에 추가된 카카오톡 캘린더 기능 사용 방법은 단순하다.

카카오톡 채팅창 좌측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메뉴. 여기서 캘린더를 누르면 카카오톡 캘린더 실행.

 

일정 제목과 시작, 종료 시기를 적고 하단의 '보내기'버튼을 누르면 1:1 채팅창이든 단톡방이든 모든 멤버에게 약속시간 일정을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여기서 '옵션 더보기'를 누르면 세부적인 일정 알림 옵션 설정이 가능하다.

 

음력에 알림 시간 설정, 반복 기능까지 있다

일정에 음력을 체크하여, 음력 생일잔치라든지 하는 행사 약속에 도움이 된다. 또한 반복 기능을 통해서 주별로 달별로 하루 만나는 모임에서 특히 유용할 듯.

 

일정 시작일 몇 분 전 뿐 아니라 몇 시간 전, 몇일 전까지 차곡차곡 알림 콤보를 넣어서 결코 잊혀지지 않는 단체 약속을 만들 수 있다. 카카오톡 캘린더 굿.

 

이번 카카오톡 캘린더 기능은 많은 사람이 가입해있을수록 알리기 힘든 약속 알림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고, 구글캘린더 참여자 초대가 어려운 스마트폰 초보나, 카톡만 아는 어르신들에게 좋은 모임 약속 알림 수단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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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넥서스5X는 아직 쓸만하지만 이제 좀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갈수록 자주 하게 된다. 내 마음은 급한데 갑자기 얘가 버벅일 때 특히 그렇고, 테크유튜버들이 화면에 손가락을 눌러 지문인식을 해제하는 모습을 보면, 또 와, 좋겠다 싶고 그렇다.

 

스마트폰 위에 스마트워치를 올려놓으면 충전이 된다니, 구미가 당기는데

기발한 패러디를 낳았던 갤럭시S10 5G의 전면카메라

 

그렇게 생각한지가 몇 개월, 그동안 갤럭시S10E, 갤럭시S10, 갤럭시S10+, 삼총사가 나오고 셋 중 누가 얼마나 빠르고, 배터리가 누가 오래 가느니, 차라리 갤럭시S10E가 좋은 이유 등 많은 컨텐츠들이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2019년 중반에 5G서비스를 견인하는 갤럭시S10 5G, 2019년의 갤럭시 시리즈를 완성하는 갤럭시노트10까지 나왔다. 이제 아이폰11은 3차 출시국 정도로 11월~12월에 출시될 예정.

 

그간 화면 지문인식과 양방향 무선충전(무선 파워쉐어) 기능이 되는 갤럭시 모델들은 내 마음 속에서 수시로 꼼지락 꼼지락 내가 이걸 쓴다면, 하고 시뮬레이션되곤 했다. 그래서 갖가지 사양을 일단 늘어놔 비교해 보면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더라고. 2018년에 나온 갤럭시노트9도 비교 대상에 포함시켰다.  

 

갤럭시노트9부터 갤럭시S10, 갤러시노트10 비교

 

무조건 최강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을 택한다면 당연히 갤럭시노트10+다. 가장 최근에 나온 만큼, 일단 프로세서가 노트10과 갤럭시노트10+가 살짝 더 좋다. 램도 마찬가지고. 화면 크기도 그렇고 모든 면에서 갤럭시노트10+가 조금이라도 더 높다. 물론 가격 역시 가장 높다. 대신 이어폰잭이 없는 게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겠다.

 

실속을 얼마나 따지느냐, 내게 필요한 옵션을 얼마나 가져가느냐

실속을 따져 비교를 한다면 갤럭시S10 5G를 꼽을 수 있겠다.갤럭시노트10의 CPU, 화면크기, 카메라, 5G 가능, 등의 성능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이어폰잭도 살아있다는 점에서, 출시된지 좀 되서 가격도 많이 가라앉았다는 점에서 가장 득이 많다. 심지어 배터리도 4500mAh로 비교 대상 갤럭시 여섯개 모델 중에서 가장 많다. 물론 배터리 테스트 영상 등을 보면 갤럭시노트10+가 좀더 앞서간다는 평가. 갤럭시노트에 들어있는 S펜을 잘 쓰지 않겠다, 싶으면 가장 좋은 선택지다. 

 

나는 갤럭시노트10을 생각하고 있는데 플러스 모델과 일반 모델 중 배터리 용량과 필기할 때 화면 크기가 커야한다는 이야기가 있어 플러스 모델을 유력하게 생각하고 있다. 시간 지나면 가격 더 떨어지겠지, 생각하면서 밍기적 밍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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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을까, 말까 유혹에서는 언제나 받는 나

맥OS 카탈리나 베타버전이 나왔다길래 한번 깔아보았다. 밤 10시 정도에 Apple 베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페이지를 서성이기 시작했지. 이걸 받을까 말까 받을까 말까, 그래 이미 마음은 받아서 얼리어덥터의 성취감을 느껴보자는 쪽으로 기운 상태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선택한 선택.

 

맥OS 카탈리나를 받기 시작했다. 오래 안걸렸으면 좋겠는데...

 

아 이어 맥OS 카탈리나 베타 받으려면 베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가입해야 하는군. 그래 아나, 가입.

 

다운받았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뜨네. 6.45GB라, 다 받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서너시간을 걸쳐 받는 마라톤 설치

macOS Catalina Beta, 설치를 설정하려면 계속을 클릭하십시오. 그래 계속하자. 잘 해보자 우리.

 

그리고 시간은 흘러흘러 새벽 2시. 중간에 자다가 일어나보니까 업데이트 중단되어 있어서 다시 시도했다. 다행히 처음부터 다 다시하는 게 아니라, 카탈리나를 받은 그 중간부터 다시 시작하더라.

 

모하비보다 배경화면 근사하네

캘리포니아의 섬이라는 카탈리나. 이름도 이쁘군. 춤추는 작은 카탈레나~ 

 

라이브 배경화면이 모하비는 사막 언덕을 그냥 밤낮 바뀌는 배경에 합성한 것 같이 보였는데 카탈리나는 새벽부터 밤까지 날 저물고 새는 과정이 자연스럽다. 이때는 새벽2시라 한밤중.

 

이번 맥OS카탈리나부터는 다크모드와 라이트모드 둘 중 하나가 아니라 자동으로 변경되게 할 수 있다. 낮에는 라이트모드, 밤에는 다크모드 이런 식으로.

 

미리알림과 시리의 만남

미리알림 앱을 키니까 이건 또 따로 업그레이드 하라고 나오네. 다 업그레이드해서 보니까 이제 시리로 미리알림을 설정할 수 있다.

 

실험삼아서 시리Siri를 켜서 미리알림을 주문하니까 자꾸 못알아듣는다. 이리저리 말을 바꿔서 "5분 뒤에 미리 알림 등록" 이렇게 하니까 무엇을 미리 알려 드릴까요? 묻네. 그래서 "실험" 그러니까 잘못 알아들어서 싫어 ㅋㅋ

 

그래 싫다 싫어 ㅋ

 

세련되어진 사파리 즐겨찾기, 자주 방문한 웹사이트

즐겨찾기나 자주 방문한 웹 사이트가 정신없었는데 더보기로 나타나는 걸 선택할 수 있군. 여기에 웹사이트를 직접 추천해주는 창도 생겼다고 하는데 아직 베타 프로그램에는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

 

아이튠즈 해체


그렇다. 악명 높은 아이튠즈가 가수 그룹 해체되어 솔로로 가듯이 해체되었다.

 

아이튠즈가 뮤직과 팟캐스트, 애플TV로 나뉘었는데, 가벼운 맥 음악플레이어가 필요했던 나로서는 아주 굿굿. 애플TV는 켜니까 맥북에 있던 동영상을 아이클라우드와 동기화시켜서 보는 뭐 그런거인듯 했다.

 

메모앱이 바뀌었다

구글킵을 연상케하는 화면. 바뀐 맥OS의 메모앱 화면이다. 나야 구글킵을 쓰지만 이걸로 보조 메모앱 역할을 시킬 수 있을 듯.

 

그리고 개인적으로 자동으로 뭐 알아듣고 이런 거 좋아하는데, 이제 아예 맥북을 목소리로 조종할 수 있단다. macOS 및 iOS에 “음성 제어(Voice Control)”이 들어가서 보니까 앱을 실행하고 끄고, 텍스트를 입력하고 하는 세부적인 것들을 모두 음성으로 조절할 수 있을 듯. 베타 버전에서는 영어만 알아듣고, 조만간 한글도 지원할 듯 하다. 아니, 지원해야지, 이런 건.

 

맥OS카탈리나 쓰면서 아이폰, 아이패드 쓰면 개꿀

이외에 나는 아이패드가 없지만 사이드카Sidecar앱을 사용하면 아이패드를 맥의 서브 모니터로 쓸 수 있다고 한다. 아이패드 맥을 다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이것이야말로 귀가 번쩍 뜨일 듯.

 

그리고 역시 나는 아이폰이 없지만 아이폰을 비롯해 애플 기기 쓰는 사람에게 연동성을 더 강화시켜주는 앱이 생겼다. 바로 "Find My"앱, 이건 'Find My iPhone'과 'Find My Friends'를 합친 앱으로, 아이튠즈가 분리된데 반해 이런건 통합되었군.

 

모든 Apple디바이스를 블루투스 탐지 디바이스로 바꿔 놓는다 하니 에어팟, 애플워치 등을 쓰는 사람에게도 꿀.

 

이밖의 것.

이밖에 이번 맥OS카탈리나부터 모든 앱이 사용자 문서에 접근하기 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난 개인적으로 내가 무슨 스파이나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람 아니라 보안 별로 신경 안씀. 어쨌든 이 접근 허가 기능은 T2보안칩이 장착된 애플기기에 해당한다는데 2017년형 맥북12인치를 쓰는 나한테는 해당 무. 2018년형 맥북에어에 와서야 비로소 T2보안칩 장착되었으니, 사용자마다 자신의 맥을 확인하면 될 듯.

아, 그리고 대쉬보드 사라졌다. 써볼려다 버그 투성이라 버린 거 잘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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