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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지도 안녕, 웰컵 카카오맵

모바일에서는 일찌감치 카카오맵으로 바뀌었지만  PC버전에서는 오랫동안 다음지도로 남아있었다.


후진 인터페이스때문에 오랫동안 핸드폰에서는 카카오맵을 주력으로 썼지만 PC로 쓸 때는 구글지도나 네이버지도를 써왔었지. 이제 컴퓨터로 지도 볼 때도 카카오맵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원래 있었던 기능이 더 돋보이게


어제 뭐 찾을 일 있어서 다음지도를 켰다. 내 맥북에서 다음지도로 이동하려면 option+space키로 알프레도를 불러내 단축키를 입력하면 된다.


평소처럼 DM명령어로 뭘 찾는데, 다음지도에서 떡하니 나오는 새로운 화면, 뭐? 카카오맵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모바일 카카오맵이 컴퓨터에서 펼쳐지다니


PC버전 카카오맵을 써보면서 가장 좋았던 건 구렸던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으로 눈에 쏙쏙 들어오게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이런거지.


이건 모바일지도에서만 되던건데?


모바일 카카오맵과 거의 동일한 사용자 메뉴로 바뀌었다.


대기설정을 통해, 기온, 미세먼지 등으로 지도상의 색깔을 다르게 표시할 수 있다. 이걸 이용하면 여행갈 때 여긴 기온이 몇도인데, 저곳은 몇도네, 하면서 외투를 더 챙기든가 비교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원을 그리는 족족 표시되는 거리와 소요시간


측면에 거리재기, 면적재기 버튼을 누르니까 스크롤과 드래그만으로도 쉽게 거리나 면적을 알 수 있다.


반경 알아보기 기능 맘에 든다. 원을 그리니까 그 반경 길이에 도달하기까지 도보 소요시간 몇 분, 자전거, 자동차 소요시간 몇 분이라고 이론상 소요시간이 뜬다. 이렇게 하면 허허벌판에서 원만 그려도 이론상 도달 시간을 알 수 있으니까, 참 편리하고 착한 기능이네.


친구에게 즐겨찾기 폴더를 공유할 수 있다니


내가 어릴적 살던 곳은 전주다. 그런데 누가 전주에 놀라온다고 해. 나는 전주맛집 리스트를 꿰고 있지만 친구는 아무것도 모른다.


이럴 때 즐겨찾기 목록을 새로 생성해서 가게 상호와 위치를 표시해서 바로 공유하면 끝.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구글지도가 되어서 해외, 국내 가리지 않고 이 기능을 쓰면 좋겠는데, 구글지도는 다 아시다시피 국내용은 불구...


이거 잘 써먹겠다. 카카오맵으로 업그레이드된 다음지도, 웰컴, 두번 웰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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