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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쓰면서 느끼는 점은 핸드폰에 케이스를 끼우는 일은 참 낭비라는 거다. 내 아이폰의 케이스를 벗겨 본 누군가가 이렇게 예쁜 핸드폰에 이런걸 씌우다니, 하는 한탄을 하더라. 

 

일단 핸드폰 제조사의 디자이너가 새삼 빡치겠다. 이건 마치 요리사가 생선회를 떠다 줬더니 생선회를 불에 구워서 먹는 모습과 다를 바 뭐냐.  

 

나는 되도록 생폰으로 쓰자 주의다. 내가 쓰는 아이폰SE2에 투명 케이스를 씌우게 만드는 이유도 툭 튀어 나온 카메라를 다시 움푹 들어가게 만들기 위해, 이거 하나다. 이게 다 아이폰 카툭튀 때문이다.

 

투명케이스가 아무리 PC소재라도 변색은 피할 수 없고... 그래, 이참에 어디선가 본 카메라링을 찾았다. 카툭튀 보호캡이라는 물건을 발견했다.

 

아이몰 아이폰 카툭튀 보호캡

 

 

찾아보니까 꽤 많은 종류의 카툭튀 보호캡이 있었는데, 아이몰에서 파는 아이몰 카툭튀 보호캡이 눈에 띄어서 보니 이거 500원이다. 아이폰 카메라 렌즈 곁에 테두리를 높여 스마트폰 카메라를 보호하고 있다. 물론 카메라 렌즈 부분은 뚫려있다.

 

아이몰 아이폰 카툭튀 보호캡은 아이폰6부터 아이폰11PRO의 발칸포 카메라 뿐 아니라, 아이폰8, 6, SE2겸용의 싱글카메라 보호캡까지 아이폰의 모든 튀어나온 카메라 렌즈를 보호하고 있었다.

 

 

아이폰 카메라에 딱 붙이기만 하면 되는군

 

 

배송 온 아이폰 카툭튀 보호캡은 아주 단순했다. 뒷면의 보호 스티커만 떼어 아이폰 카메라 부분에 그냥 붙이기만 하면 되는 거였다.

 

시중에는 아이폰 카메라 렌즈에 아예 티타늄 투명 스티커를 발라버리는 후면 보호 필름도 있었는데, 멀쩡한 렌즈에 스티커를 붙인다는게 썩 내키지 않는다. 그래서 이렇게 렌즈 부분은 뚫려있는 스마트폰 카메라링을 택했다.

 

확실히 전면, 후면 보호 필름처럼 붙이기 까다롭지 않다.

 

붙여놓고 보니...

 

왼쪽이 카메라 보호캡 붙이기 전, 오른쪽이 붙인 후

 

 

붙이기 전에는 그냥 '카메라', 카툭튀 보호캡을 붙이니까 "카아메라!" 같은 느낌. 그냥 아이폰 디자인이라고 생각해도 무리가 없을만큼 자연스럽다.

 

아이몰 아이폰 카툭튀 보호캡은 색상도 선택할 수 있다. 빨간색이 없어서 그냥 검은색으로 했는데 검은색 보호캡이 생각보다 엣지 있고 자연스러워 보인다.

 

 

생각보다 까만 원에서 가운데만 아이폰 카메라구나

 

 

 

아이폰 카툭튀 보호캡 붙일 때 놀랐던 게 카메라 가운데의 좁은 곳만 남기고 다 덮어버린다는 것이었다. 카툭튀 부분이 다 카메라 아니었어? 아니었다. 가운데 눈동자 동공같이 좁은 곳만 카메라 렌즈다.

 

덕분에 케이스 안끼우고 카메라 렌즈에 뭔가 닿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아이폰 보호필름이고 아이폰 하드케이스고 다 필요없다. 떨어져서 깨지는 건 운명에 맡기고 나는 그냥 예쁘게 써야지.

 

아이몰 아이폰 카툭튀 보호캡 추천한다. 근데 스티커로 되어 있어서 물에 닿으면 접착력이 약해질 것 같다. 배송료 아까우니까 몇 개 더 사둘 걸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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