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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을까, 말까 유혹에서는 언제나 받는 나

맥OS 카탈리나 베타버전이 나왔다길래 한번 깔아보았다. 밤 10시 정도에 Apple 베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페이지를 서성이기 시작했지. 이걸 받을까 말까 받을까 말까, 그래 이미 마음은 받아서 얼리어덥터의 성취감을 느껴보자는 쪽으로 기운 상태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선택한 선택.

 

맥OS 카탈리나를 받기 시작했다. 오래 안걸렸으면 좋겠는데...

 

아 이어 맥OS 카탈리나 베타 받으려면 베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가입해야 하는군. 그래 아나, 가입.

 

다운받았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뜨네. 6.45GB라, 다 받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서너시간을 걸쳐 받는 마라톤 설치

macOS Catalina Beta, 설치를 설정하려면 계속을 클릭하십시오. 그래 계속하자. 잘 해보자 우리.

 

그리고 시간은 흘러흘러 새벽 2시. 중간에 자다가 일어나보니까 업데이트 중단되어 있어서 다시 시도했다. 다행히 처음부터 다 다시하는 게 아니라, 카탈리나를 받은 그 중간부터 다시 시작하더라.

 

모하비보다 배경화면 근사하네

캘리포니아의 섬이라는 카탈리나. 이름도 이쁘군. 춤추는 작은 카탈레나~ 

 

라이브 배경화면이 모하비는 사막 언덕을 그냥 밤낮 바뀌는 배경에 합성한 것 같이 보였는데 카탈리나는 새벽부터 밤까지 날 저물고 새는 과정이 자연스럽다. 이때는 새벽2시라 한밤중.

 

이번 맥OS카탈리나부터는 다크모드와 라이트모드 둘 중 하나가 아니라 자동으로 변경되게 할 수 있다. 낮에는 라이트모드, 밤에는 다크모드 이런 식으로.

 

미리알림과 시리의 만남

미리알림 앱을 키니까 이건 또 따로 업그레이드 하라고 나오네. 다 업그레이드해서 보니까 이제 시리로 미리알림을 설정할 수 있다.

 

실험삼아서 시리Siri를 켜서 미리알림을 주문하니까 자꾸 못알아듣는다. 이리저리 말을 바꿔서 "5분 뒤에 미리 알림 등록" 이렇게 하니까 무엇을 미리 알려 드릴까요? 묻네. 그래서 "실험" 그러니까 잘못 알아들어서 싫어 ㅋㅋ

 

그래 싫다 싫어 ㅋ

 

세련되어진 사파리 즐겨찾기, 자주 방문한 웹사이트

즐겨찾기나 자주 방문한 웹 사이트가 정신없었는데 더보기로 나타나는 걸 선택할 수 있군. 여기에 웹사이트를 직접 추천해주는 창도 생겼다고 하는데 아직 베타 프로그램에는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

 

아이튠즈 해체


그렇다. 악명 높은 아이튠즈가 가수 그룹 해체되어 솔로로 가듯이 해체되었다.

 

아이튠즈가 뮤직과 팟캐스트, 애플TV로 나뉘었는데, 가벼운 맥 음악플레이어가 필요했던 나로서는 아주 굿굿. 애플TV는 켜니까 맥북에 있던 동영상을 아이클라우드와 동기화시켜서 보는 뭐 그런거인듯 했다.

 

메모앱이 바뀌었다

구글킵을 연상케하는 화면. 바뀐 맥OS의 메모앱 화면이다. 나야 구글킵을 쓰지만 이걸로 보조 메모앱 역할을 시킬 수 있을 듯.

 

그리고 개인적으로 자동으로 뭐 알아듣고 이런 거 좋아하는데, 이제 아예 맥북을 목소리로 조종할 수 있단다. macOS 및 iOS에 “음성 제어(Voice Control)”이 들어가서 보니까 앱을 실행하고 끄고, 텍스트를 입력하고 하는 세부적인 것들을 모두 음성으로 조절할 수 있을 듯. 베타 버전에서는 영어만 알아듣고, 조만간 한글도 지원할 듯 하다. 아니, 지원해야지, 이런 건.

 

맥OS카탈리나 쓰면서 아이폰, 아이패드 쓰면 개꿀

이외에 나는 아이패드가 없지만 사이드카Sidecar앱을 사용하면 아이패드를 맥의 서브 모니터로 쓸 수 있다고 한다. 아이패드 맥을 다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이것이야말로 귀가 번쩍 뜨일 듯.

 

그리고 역시 나는 아이폰이 없지만 아이폰을 비롯해 애플 기기 쓰는 사람에게 연동성을 더 강화시켜주는 앱이 생겼다. 바로 "Find My"앱, 이건 'Find My iPhone'과 'Find My Friends'를 합친 앱으로, 아이튠즈가 분리된데 반해 이런건 통합되었군.

 

모든 Apple디바이스를 블루투스 탐지 디바이스로 바꿔 놓는다 하니 에어팟, 애플워치 등을 쓰는 사람에게도 꿀.

 

이밖의 것.

이밖에 이번 맥OS카탈리나부터 모든 앱이 사용자 문서에 접근하기 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난 개인적으로 내가 무슨 스파이나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람 아니라 보안 별로 신경 안씀. 어쨌든 이 접근 허가 기능은 T2보안칩이 장착된 애플기기에 해당한다는데 2017년형 맥북12인치를 쓰는 나한테는 해당 무. 2018년형 맥북에어에 와서야 비로소 T2보안칩 장착되었으니, 사용자마다 자신의 맥을 확인하면 될 듯.

아, 그리고 대쉬보드 사라졌다. 써볼려다 버그 투성이라 버린 거 잘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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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인 나는 가려고 하는데..

맥 하이시에라 업데이트 이후 사파리 브라우저에서 플래시를 완전히 차단한 모양이다. 전에는 어도비플래시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플래시도 잘 돌아갔는데, 이제는 플러그인을 설치해도 사진업로드는 먹통이네.


예전에 드라마 <태조 왕건>에서 궁예가 미쳐서 했던 추상같은 호령이 생각난다. 미륵인 나는 가려고 하는데, 너희 똥막대기들이 쫓아오질 못해. 뭐 맥 하이시에라가 미친 궁예고, 티스토리는 신하들이다 그런 건 아니다. ㅋㅋ 그냥 갑자기 되던게 안되니까 엉뚱한 생각이..


MacOS High Sierra Update


맥OS버전은 이렇게 맥 하이시에라로 설치를 했는데,


맥 하이시에라 달라진 점[링크예정]


그 다음날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작업 좀 해볼까? 하고 맥북을 펴고 티스토리 블로그를 켜니까 사진 업로드는 안된다는. 결국 화장실 가고 싶어질 때까지 콜라를 홀짝거리면서 포스팅 하나를 다 끝내려는 계획은 시간 다 소모. 플래시 다시 깔고 이것 저것 해보고, 결론, 일단 나는 못함.



이깟 플래시 때문에 정공법으론 포스팅 불가


화.. 화장시일... 아랫도리를 움켜쥐고 집으로 와야했다.


왜 네이버블로그의 라이벌일 정도로 강력한 플랫폼이 애플에서도 구글에서도 쌩까버리는 플래시플레이어에 매달려 있을까, 한탄을 하게 된다. 이 플래시플레이어 때문에 아이패드에서는 정공법으론 사진도 못 올린다. 플래시가 돌아가긴 하지만 버그가 많은 퍼핀브라우저라고 하는 유료앱을 구입해야 한다.


너희 똥막대기들이 쫓아오질 못해!


그래서일까? 한번 떠올린 뒤에 지워지질 않는 빡치고 미친 궁예의 모습. 이때 모임에서 기침소리 냈다고 신하 때려죽이고 아주 난리가 아니었지.


맥 하이시에라 업데이트 이후 사파리 브라우저에서 사진업로드가 안되니까, 이것저것 해도 안되니까, 나도 저 정도는 아니어도 빡쳐 있는 상태가 되었다. 액티브X, 공인인증서, 플래시, 미움받는 구시대 툴들과, 그런 걸 끌어안고 있는 서비스들이 원망스럽다. 그래도 옛날보다는 많이 나아졌지. 카카오뱅크[링크]처럼 공인인증서 없는 은행 서비스도 나오고.



지금은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정부사이트들을 제외하곤 맥OS, 우분투 등 리눅스 운영체제를 가지고서도 웹서핑이 별로 지장이 없을 정도니까 말이다. 


티스토리 형님~ 빨리 해주세요~


얼마전에 티스토리에서 관리페이지 개편을 하면서 자사블로그에 개제한 로드맵이다.


이 상태라면 바로 다음 단계가 플래시 제거인데,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 사파리가 크롬보다 가벼워서 작업브라우저로 쓰려고 하는데, 당분간 못하잖아. 이런 줄 알았으면 맥 하이시에라 업데이트, 좀 있다가 할 걸.


이번 맥 하이시에라 업데이트는 4k 영상 최적화와 아이클라우드 사진관련된 업데이트가 주를 이룬다. 그보다 티스토리 포스팅이 더 중요하신 분들은 맥 하이시에라로 좀 이따가 가셔도 될 것 같다.


뭐, 사파리에서는 안되지만 크롬 브라우저에서는 업로그가 잘 되니 다행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언제 끊길 줄 모르는데... 티스토리 형님 빨리 힘내서 플래시를 갈아엎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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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인 이름, 나이트쉬프트


맥OS 시에라 업데이트 소식이다. MacOS Sierra 10.12.4 update가 미국시간 3월 27일부로 정식 배포되었다. 이번 업데이트는 맥의 야간모드를 활성화시키는 나이트쉬프트NightShift기능을 비롯, 스포츠 관련 Siri 지원을 추가, PDF미리보기의 렌더링 및 주석 문제에 대한 해결을 담고 있다. 그리고 메일Mail메시지의 오류를 수정하고 가시성을 향상했다. 


나이트쉬프트Night Shift

이번 Sierra 10.12.4 update의 가장 주목할만한 부분은 나이트쉬프트NightShift기능으로, 설정시 화면의 색온도를 높인다. 화면의 푸른기운이 화면을 보고 난 뒤의 숙면을 방해한다는 데서 착안한 기능인데, 모바일에서는 iOS 9.3부터 이미 설정 가능했었다. 이제 맥북에서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처럼 일몰시간에 맞춰, 혹 그냥 설정으로 화면의 색온도를 더 따뜻하게 할 수 있다. 전력소모도 줄어든다.




맥북 배터리 사용시간이 2~3시간 늘어난다?




이번 macOS Sierra 10.12.4에 이르기까지 맥북은 배터리 사용시간에 맥OS특유의 최적화를 열심히 녹여내왔다. 유려한 화면에도 꽤 오래 가는 배터리, 그러나 쓰다보면 아무리 길어도 아쉬운 것이 배터리다. 사랑의 배터리, 홍진영.  


이번 맥OS 시에라 업데이트로 생긴 나이트쉬프트 기능을 활용하면 전력소모 감소 효과가 있다. 맥북프로 2016년형의 경우 Sierra 10.12.3에서는 길어야 7시간 버티던 것이 Sierra 10.12.4에서는 10시간에 육박했다는 보고가 있다. 물론 맥북배터리 사용시간이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천차만별. 와이파이랑 옵션 다 걸어잠그고 타이핑 또각거리는 것과 파이널컷 렌더링하는데 소모되는 양을 어찌 비교할 수 있으랴, 맥북배터리 사용시간은 아이스크림을 깨물어 먹느냐, 핥아 먹느냐의 문제다.


나이트 쉬프트 기능 켜기


자, 그럼 나이트쉬프트를 켜보자. System Prefernces에서 디스플레이 옵션 곁에 붙어있다. 수동모드와 일몰 시간에 맞춰 진행되는 자동모드가 있다. 색온도를 얼마나 따뜻하게 만들 것인가도 설정할 수 있다. 그나저나 야간모드보다 나이트쉬프트라는 말이 좋다. Shift키를 누르면 키보드 배열이 바뀌듯 Night, 밤이라는 쉬프트를 누르면 바뀌는 세상, 나이트쉬프트라는 네이밍이 시적 상상을 불러 일으킨다. 


Apple Releases macOS Sierra 10.12.4 with Night Shi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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