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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OS Mojave의 등장

문득 뉴스를 보니 맥OS 모하비 업데이트가 9월 24일부터 배포된다는 사실을 접했다.


해외여행을 하고 있던 중이라 밤에 숙소에서 접속했다. 맥 앱스토어에 들어가니 보이는 macOS Mojave 업데이트 문구. 숙소의 인터넷이 엄청 각박해서 다운받았는데 눈금이 차오를 생각을 하지 않는군.


모하비 다운로드 눌러놓고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새 맥OS 다운로드를 마치고 설치를 기다리고 있다.



1시간 정도 걸려서 맥OS 모하비 설치를 마쳤다.


맥OS 모하비 업데이트로 좋았던 것

다크모드 선택 가능


컬러풀한 맥OS의 작업환경에 다크테마를 적용시킬 수 있게 되었다.


Mac App Store에 들어가 보니까 맥북 다크 모드에서 돋보이는 디자인을 가진 앱을 따로 추천해주더라.


파인더 파일목록에서 바로 파일을 보고 편집하기


개인적으로 이번 맥 모하비 업데이트에서 가장 편리해졌다고 느끼는 부분.


파일을 탐색하면서 미리 파일을 보고 편집할 수 있는 건 윈도우10에서 잘 되던거라 맥OS는 좀 늦은 감이 있다. 이제라도 합류했으니까 다행.


'다듬기'를 통해 동영상을 편집해보았다


동영상 파일을 선택하니까 '다듬기'라는 버튼을 선택할 수 있더라.


이 버튼을 누르면 동영상 파일 자체를 간단하게 편집할 수 있다.



파일 하나 간단하게 손보는데 imovie나 파이널컷처럼 무거운 프로그램을 킨다는 건 과일 하나 자르는데 장검을 쓰는 격이었다.


그래, 이랬어야지. 파인더에서 미리보기를 통해 바로 동영상을 자를 수 있다.


새로워진 맥북 스크린샷 단축키의 등장


전에는 Control + Shift +3(전체화면캡쳐), Control + Shift +4(선택캡쳐) 두개를 활용해 맥북 화면 캡쳐를 해야 했다.


이제 Control + Shift + 5를 누르면 앞서 3, 4번을 누를 때를 포괄하는 통합 스크린샷UI가 뜬다. 이거 아주 편리하더라고.


스택으로 바탕화면 정리하기



사실 맥OS 하이시에라 쓸 때까지만 해도 바탕화면 정리하기 귀찮아서 다른 폴더로 다운로드 파일을 돌리곤 했다.


이제 바탕화면에서 파일을 선택한 뒤 마우스 오른쪽버튼을 누르면 '스택'이라는 항목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스택을 누르면 그림파일은 그림파일끼리, 문서파일은 문서파일끼리 사이좋게 모인다.


바탕화면을 잘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

보편적인 사용환경에서 달라진 점은 이렇다.


이밖에 이번 MacOS 모하비에서는 이밖에 아이폰에서 사진을 촬영하면 맥북으로 바로 붙여넣는다든지, 맥북에서 음성메모앱이나 주식앱을 실행시킨다는지 할 수 있다. 이제 맥북과 아이맥 등 맥OS를 쓰는 기기가 ios와 좀더 친숙해지고 그 활용성의 폭을 닮아간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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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니즘이라기보다 우렁각시를 기다리는...

나는 그렇다. 내가 눈을 질끈 감고 있어도, 나 대신 누군가가 뭔가를 처리해줬으면 하는.


그런데 다른 사람이 나 대신 내 일을 하고 있으면, 신경 쓰이잖아, 나중에 밥이라도 한 번 사줘야 하는 심적 부채가 늘어난다고나 할까? 그래서 그런 면에서 기계는 안심이다. 내가 신경을 안 써도, 백그라운드에서 어떤 활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건, 그런 점에서 짜릿하기까지 하다.


예전에 내가 매크로 매니아였던 것도, 로봇청소기를 알아봤던 것도 그런 맥락이었던 듯. 그래서 맥북을 쓰면서는 맥OS의 맥 휴지통 비우기를 해주는 기능이 참 좋다. 


자동 맥 휴지통 비우기 설정


자동 맥 휴지통 비우기를 하려면 일단 파인더Finder를 실행시키고 메뉴의 환경설정을 누른다.


⌘ + ,(쉼표)를 누르면 설정을 할 수 있는데, 맥OS에서는 ⌘ + ,(쉼표) 단축키를 누르면 현재 활성화된 앱 관련 환경설정을 할 수 있다. 사파리를 키고  ⌘ + ,(쉼표)를 누르면 브라우저 설정을 할 수 있는 식.


30일 지난 항목이 자동 맥 휴지통 비우기 된다.


그러면 바로 30일이 지난 항목 제거, 라고 맥 휴지통 비우기, 설정할 수 있는 창이 뜬다.


단순하지만 정말 유용한 기능

이게 단순한 기능같지만 내겐 크다. 128GB SSD를 가진 윈도우 노트북을 쓸 때도 그랬지만 나는 용량에 대한 압박 때문에 강박적일 정도로 휴지통에 버린 것을 바로 지우는 습관이 있었다. 그러다보니, 나중에 그 자료가 필요해도 손가락만 빨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 옵션을 이용하면 당장 필요하지 않은 항목을 삭제할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하는 선택 노동을 덜 수 있다. 화면 캡쳐 jpg파일처럼 혹시 필요할 수도 있다는, 그 '혹시'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것. 


30일이 지나도 그 파일을 복구시키지 않는다면, 삭제된다. 정말 내게 필요 없는 자료이라는 뜻이기 때문이지. 맥북 파일관리 귀차니즘 한 축이 해결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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