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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킨에 컴퓨터 단축키 모음이 그려져 있다고?

기발한 아이디어다.


맥북의 단축키를 외우는데는 꽤 시간이 걸린다. 외워도 잊어버리며, 그나마 자주 쓰는 것 위주로만 활용하기 때문.


마음 먹고 시간 내서 외우기도 귀찮고, 그렇다고 컴퓨터 단축키 모음을 책상에 붙여놓기도 좀 그렇잖아? 그런데 추천할 이 제품은 맥북 단축키가 키스킨에 그려져 있다.


얼마 전에 친구가 귤 먹다가 귤즙이 튀어서 키보드 속에 들어갔다. 그 뒤로 키 눌릴 때 잠깐 딜레이가 생기는 듯. 뭐 고장 증상이야 조만간 수리 맡길 예정이지만 비슷한 불상사가 없도록 맥북 키스킨을 구입했다.


JCPAL 맥북 단축키 키스킨


애초에 맥북 키보드가 저렇게 생긴 것처럼 일체감이 드는 디자인이다. 역시 맥북 악세사리의 생명은 일체감.


또다른 친구가 산 맥북에어 키스킨[링크]이 핑크핑크하니 예뻤다면, 이건 컴퓨터 단축키 모음이 빼곡해 공학도 맞춤형 디자인같은 느낌. JCPAL 맥북 키스킨은 맥북프로터치바 모델부터, 논터치바, 뉴맥북키스킨까지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몇시간만 작업해도 머릿속에 남는 컴퓨터 단축키 모음



처음에는 알았다 싶더라도 수시로 쓰지 않으면 다시 뭐였더라, 싶은 게 컴퓨터 단축키 모음이다.


이 맥북 키스킨을 쓰면 단축키에 많이 쓰이는 커맨드command⌘ 옵션option⌥ 컨트롤control^, 시프트shift⇧가 빨강, 보라, 노랑 등등 색색깔로 표시가 되어 있어서 어떤 조합이 어떤 기능을 낳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단축키가 뭐였더라, 싶으면 바로 눈앞에 있네.


윈도우에서는 F5키로 해결했던 새로고침이 맥OS로 넘어오면 커맨드+R키다. 


까먹으면 바로 표시가 되어 있으니까, 컴퓨터 단축키 모음 쓰기도 편하고, 몸에도 빨리 배어든다.


키보드 백라이트도 OK


맥북 키보드 스킨을 들춰내자 나타나는 쌩 키보드.


백라이트를 켜둔 상태에서 키보드의 불빛이 스킨에 닿으면 은은하게 빛나 키에 적힌 내용을 식별하는 데 문제가 없다.


요리조리 좋은 이 JCPAL 노트북 키스킨의 유일한 단점은 가격이다. 온라인 쇼핑몰 구입시 배송료 포함 3만원대. 보통 저렴한 제품이 5천원 안팎까지 있다는 거 생각하면 좀 비싸지만, 이런 일체감있는 디자인에 컴퓨터 단축키 모음 각인은 꿀이다.


그것으로 모든 것을 용서. 맥북 키스킨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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