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in1가성비태블릿 후기
가성비태블릿으로 소문난 2in1디클큐브iwork10, 본체 24만원에 스탠딩파우치 1만원에 샀다.
초기설정을 마치고 어버이선물 삼아 엄마한테 선물했다는.
디클큐브 언박싱과 스펙[링크]은 일전에 설명했고, 오늘은 이 2in1가성비태블릿의 성능, 사용성에 대한 후기를 이야기해볼까, 한다.
디클큐브 도킹키보드
이 가성비태블릿은 엄마가 돌아다니면서 주식프로그램을 돌릴 목적이 제일 컸다. 엄마가 가지고 있던 또하나의 가성비태블릿 갤럭시탭A[링크]로는 윈도우를 못 들어가니까...
처음에는 키보드 안 샀다. 그런데 주식 홈트레이딩 패스워드나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가상키보드로 써넣을 수 없더라고, 키보드를 알아보다가 그냥 전용 키보드를 4만원 주고 하나 사기로 했다.
막상 사보니까 이 iwork10 도킹키보드가 가성비태블릿의 완성이다. USB A[링크]도 두개나 달려있어 한쪽에는 마우스, 또 한쪽에는 USB를 꽂기 좋다. 공인인증서를 USB에다 넣고 증권프로그램, 은행앱에 접속하기 좋다.
영문 자판
디클큐브iwork10 도킹키보드는 영문 키보드로 제공된다. 제품과 함께 사면 한글로 된 키스킨을 서비스로 주는데, 나는 따로 사서 없는 모양.
속도와 용량에서 가성비태블릿
도킹키보드를 합쳐 2in1이 된 디클큐브, 끝까지 뒤로 젖힌 모습이다.
키보드를 합치면 워드나 블로깅 등 보다 생산적인 작업이 가능해진다. 체이트레일CherryTrailZ8350, 4GB램은 대체로 빠릿하지만 프로그램 몇몇에서 의외로 굼뜨기도 하다. 카카오톡 한번 실행하는데 에러 나서 실행 안되는 줄 알았다.
부팅속도 1분 남짓, 윈도우10에서 안드로이드로, 안드로이드에서 윈도우10으로 전환시키는 데도 그 정도 걸린다.
2in1가성비태블릿 디클큐브는 이렇게 영화 모드로 뒤집을 수도 있고
완전히 젖히면 키보드 일체형 태블릿 모드가 되기도 한다.
디클큐브 태블릿의 용량은 64GB로 윈도우10이 35기가 차지, 윈도우쪽 남은 용량이 11기가 정도 된다.
안드로이드는 10기가를 차지하고, 안드로이드 쪽은 8기가 정도 남는다. 어차피 듀얼OS를 쓰는 이상 양쪽을 다 활용할테니까 소프트웨어 안배를 잘 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나 확장 microUSB를 활용하면 적은 용량이라도 가성비태블릿으로 잘 쓸 수 있을 듯.
디클큐브의 배터리 성능
배터리용량은 7500mAh
절대적인 용량은 그리 적지 않은데, 안드로이드 윈도우 둘 다 돌아가는 듀얼OS의 특성상 최적화가 별로다. 배터리 소모가 빠르고 충전시간은 늦다.
윈도우10의 엣지브라우저로 유튜브를 봤을 때 20분 영상에 10%정도 소모되더라. 주식을 돌리거나 웹서핑을 할 때는 30분에 8%정도 소모되었다. 피망 뉴맞고를 돌렸을 때 배터리소모는 5분에 1% 정도.
일단 어플을 실행시킬 때의 성능은 그럭저럭 나와준다. 문제는 대기시간, 위치 등 옵션을 켜두면 반나절만 지나도 20퍼센트가 달아지는 엄청난 소모량을 볼 수 있다. 위치만 꺼두어도 소모량은 상당부분 줄어들더라.
반면 배터리 충전시간 역시 불만족, 80퍼센트부터 완충되는데 차는데 예정시간이 2시간 넘게 잡혀 있다. 켜두고 쓸 때 충전할 경우 거의 차지 않고 유지 수준, 작업에 따라서는 오히려 달아지는 게 더 빠르기도 하다.
배터리 소모를 중요시하는 사용자라면 피해야 할 제품같다. 나머지 성능은 그럭저럭 가성비태블릿. 24만원 주고 이만한 성능과 활용성을 뽑기는 힘들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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