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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쓰는 방법은 일단 좋은 도구를 택하는 것

맥북을 사놓고 이것 저것 건드리면서 배워가고 있었을 때, 글쓰기프로그램인 맥어플 <플로우스테이트FlowState>를 알게 되었다.


굉장히 독특한 어플이다. 글을 쓰다가 멈추고 5초를 지나면 글씨가 모두 증발되어 버리니까 말이다. 좀 극단적이긴 하지만, 그만큼 스스로를 몰아세우고 싶을 때 쓰는 맥북 글쓰기프로그램이다.


어플 가격이 만원 안팎이니까, 기능에 비해서 좀 비싸달까? 그렇다. 맥북 글쓰기프로그램 추천이라고 말하기에는... 음... 이 맥앱은 일정에 쫓기는 라이터, 작가지망생에게 추천해줄 수 있겠네. 잘만 쓰면 앱을 쓰는 것만으로도 글쓰기수업을 받는 기분이 든다.


플로우스테이트

FlowState


맥북 글쓰기프로그램 플로우스테이트를 실행시키면 이렇게 심플한 화면이 반긴다.


위의 메뉴를 누르면 저장했던 글을 불러올 수 있다.


제목을 쓰고...


중앙에 커서를 놓고 제목을 쓴 뒤 엔터를 누르면 바로 글쓰기 모드로 들어간다.


중앙에 커서를 놓는 동시에 아랫쪽에 두 개의 옵션 단추가 생긴다. 시간과 글씨체를 선택할 수 있다.


옵션 선택


글씨체 선택 옵션 Avenir Next, Baskerville체를 비롯한 5개 글씨체를 지원한다.



5분에서 3시간까지 시간 설정이 가능하다. 180분 동안 조금도 쉬지 않고 글을 계속 쓰다니, 엄청 하드하겠군.


증발하는 글씨


맥북 글쓰기프로그램 플로우스테이트를 실행 시키면 우상단에 남은 시간이 카운터된다.


그리고 글을 쓰고 5초가 지나면 화면처럼 글씨가 천천히 흐릿해지면서 이내 사라진다. 쓸 것은 즉시 써라, 맥북 글쓰기프로그램이 해주는 글쓰기강의 아닐까? 


그리고 그 시간 동안 5초를 안쉬고 계속 뭔가를 타이핑하면 미션 성공. 지금까지 썼던 글이 고스란히 남게 된다. 그럼 이걸 복사해서 페이지스같은 다른 워드프로세서에 옮겨붙여 편집을 하거나, 할 수 있다. 


실용글쓰기, 문학적인 글쓰기에 모두 좋은 듯. 일단 써놓고 편집하면 책쓰기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겠다. 안 쓰면 지워진다는 압박감, 그 자체가 일단 진도부터 좀 빼자, 싶은 데엔 모두 해당되는 글쓰는 방법이 아닐까?


맥북 글쓰기프로그램 추천


내가 구입한 맥OS의 글쓰기앱인 스크리브너Scrivener[링크예정], 스캐플Scapple[링크], 플로우스테이트FlowState다.


자유롭게 키보드 가는데로 글을 쓰고 싶으면 플로우 스테이트로 시작하고, 마인드맵 설계도를 명확히 잡아보고 싶으면 스캐플로, 종합해 구성하고 싶으면 최종적으로 스크리브너로 정리하면 좋은듯. 


글쓰기어플을 추천하자면 이렇게 라이팅앱들을 조합해 맥북 글쓰기프로그램 추천목록에 올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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