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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염좌, 긴장 등 각종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2010년 50만여명에서 59만여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는 대화면 스마트폰이 늘어난 것이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대화면 스마트폰은 과거 패블릿(Phone + Tablet = Pablet)이라는 말로 불리는 제품이 나오면서 시작된다.

 

2010년 시작된 대화면 스마트폰, 패블릿

최초의 패블릿 칭호를 받은 델 스트릭

 

2010년 출시된 델 스트릭이 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가로: 79.1mm, 세로: 152.9mm, 두께: 9.98 mm, 무게220g였으니까 무게를 제외하고는 2019년같으면 그냥 평범한 핸드폰이다. 화면크기만 따지만 5인치는 출시되지도 않는 작은 핸드폰에 속하고. 참고로 갤럭시S10+, 갤럭시10E의 중간 크기라고 할 수 있는 갤럭시S10가 70.4x149.9x7.8 mm 150g이니 크기만 따지면 최초의 패블릿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대화면폰의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갤럭시노트1이 정식 출시된 것이 2011년 10월이다.

최초의 갤럭시노트


이후 스마트폰은 작게 만들고 디스플레이는 크게 만드는 기술이 발달했는데도 화면은 끊임없이 커져갔다. 일부 사용자들은 한 손에서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사용환경을 원했기 때문에 소니 엑스페리아 컴팩트 시리즈나 아이폰SE로 눈을 돌렸지만, 어디까지나 플래그쉽에 준하는 수준의 성능이나 옵션의 타협이 이루어진 보급형 셩격이 짙어 이것은 또다시 대다수 사용자들의 외면을 부르는 악순환을 야기시켰다.

 

2010년대의 대화면 스마트폰이 2020년 문턱의 평범한 폰이 되었다.

제조사의 입장에서는 잘 팔리는 스마트폰을 내놓아야 했고, 대화면 스마트폰이 그렇지 않은 스마트폰에 비해서 잘 팔렸기 때문이다. 그 결과 현재 2019년 9월 출시되는 아이폰 XI, 아이폰11은 세로 143.9mm 가로 71.4mm 두께 7.8mm의 과거같으면 패블릿 소리를 듣는 크기가 된 셈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아시아의 스마트폰 유저들이 주머니보다 가방에 핸드폰을 넣고 다니는 경향이 있어 대화면 스마트폰이 인기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손가락 염좌, 긴장 통증이 의심된다면 작은 스마트폰을

돈만 많으면 화면이야 크면 좋지, 라는 생각과는 별개로 어쨌든 대화면 스마트폰은 염좌, 긴장 등의 손가락 통증에 그렇게 좋지 않은 것만은 확실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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