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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염좌, 긴장 등 각종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2010년 50만여명에서 59만여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는 대화면 스마트폰이 늘어난 것이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대화면 스마트폰은 과거 패블릿(Phone + Tablet = Pablet)이라는 말로 불리는 제품이 나오면서 시작된다.

 

2010년 시작된 대화면 스마트폰, 패블릿

최초의 패블릿 칭호를 받은 델 스트릭

 

2010년 출시된 델 스트릭이 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가로: 79.1mm, 세로: 152.9mm, 두께: 9.98 mm, 무게220g였으니까 무게를 제외하고는 2019년같으면 그냥 평범한 핸드폰이다. 화면크기만 따지만 5인치는 출시되지도 않는 작은 핸드폰에 속하고. 참고로 갤럭시S10+, 갤럭시10E의 중간 크기라고 할 수 있는 갤럭시S10가 70.4x149.9x7.8 mm 150g이니 크기만 따지면 최초의 패블릿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대화면폰의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갤럭시노트1이 정식 출시된 것이 2011년 10월이다.

최초의 갤럭시노트


이후 스마트폰은 작게 만들고 디스플레이는 크게 만드는 기술이 발달했는데도 화면은 끊임없이 커져갔다. 일부 사용자들은 한 손에서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사용환경을 원했기 때문에 소니 엑스페리아 컴팩트 시리즈나 아이폰SE로 눈을 돌렸지만, 어디까지나 플래그쉽에 준하는 수준의 성능이나 옵션의 타협이 이루어진 보급형 셩격이 짙어 이것은 또다시 대다수 사용자들의 외면을 부르는 악순환을 야기시켰다.

 

2010년대의 대화면 스마트폰이 2020년 문턱의 평범한 폰이 되었다.

제조사의 입장에서는 잘 팔리는 스마트폰을 내놓아야 했고, 대화면 스마트폰이 그렇지 않은 스마트폰에 비해서 잘 팔렸기 때문이다. 그 결과 현재 2019년 9월 출시되는 아이폰 XI, 아이폰11은 세로 143.9mm 가로 71.4mm 두께 7.8mm의 과거같으면 패블릿 소리를 듣는 크기가 된 셈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아시아의 스마트폰 유저들이 주머니보다 가방에 핸드폰을 넣고 다니는 경향이 있어 대화면 스마트폰이 인기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손가락 염좌, 긴장 통증이 의심된다면 작은 스마트폰을

돈만 많으면 화면이야 크면 좋지, 라는 생각과는 별개로 어쨌든 대화면 스마트폰은 염좌, 긴장 등의 손가락 통증에 그렇게 좋지 않은 것만은 확실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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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 담보대출이란?

예전에 당나귀 대출이라는 말이 있었다.


1897년, 옛 서울에서 한성은행이 출범했을 때, 한 상인이 돈을 빌려달라고 했는데, 은행측에서는 이 상인의 변제 능력을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 상인은 살아있는 당나귀를 담보대출로 맡겼다. 결국 돈을 갚지 못해 은행 임원들이 이 당나귀를 자가용처럼 타고 다녔다고는 하는데, 어쨌든 이것이 한국의 은행에서 처리한 동산 담보대출의 효시라고 할 수 있겠다. 동산 담보대출은 움직일 수 없는 땅이나 건물 즉, 부동산이 아닌 움직일 수 있는 공장 설비 등을 담보로 대출을 주는 것이다. 전당포 역시 대표적인 동산 담보대출이다. 


IoT와 담보대출이 무슨 상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업체 종사자가 아니면 생소했던 말인 IoT 


IoT는 Internet of Things의 약자로 흔히 사물인터넷이라고 불린다. 사물을 인터넷의 매개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는 퇴근해 들어오기 전에 인터넷으로 집의 보일러를 조절해 방을 데우고, 미리 불을 켜놓는 등의 일을 할 수 있다. 최근 관련 상품들이 여럿 나와있고, 건설사와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 아파트[링크]를 짓기도 한다.


공장 설비같이 제출할 수 없는 재산도 담보로 잡아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물건에 전자적인 구속 장비를 설치하는 것이 IoT동산 담보대출이다.IBK기업은행은 이러한 IoT기술을 활용해 2018년 5월 28일 ‘스마트 동산 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IBK기업은행의 스마트 동산 담보대출


IBK기업은행의 스마트 동산 담보대출 상품은 은행에서 IoT장비를 통해 담보물의 위치정보, 현재 상태, 작동 유무를 파악할 수 있다. 그래서 동산 담보대출의 담보물이 범용기계라면 담보인정비율을 60%까지 높이는 방안으로 대출 유연성을 확대하는 정책이 가능한 것.

 

대출 혜택

IBK기업은행 측에서는 2020년까지 1조원의 지원을 통해 사업 시작 후 1년이 넘은 모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용등급, 업종 제한 없이 지원한다. 


스마트 동산 담보대출 상품의 대출만기의 경우, 분할상환방식이라면 최장 4년까지 할 수 있다. 재고자산의 경우에는 1년 만기 일시상환방식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최대 4년까지 상환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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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절약하는 방법

갤럭시, 아이폰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방법에는 2가지가 있다.


밀도 높은 배터리를 사용하는 방법, 배터리가 들어가는 공간을 넓히는 방법, 두 가지가 있는데, 배터리가 들어가는 공간을 넓혀놓으면 후에 밀도를 높일 수 있는 선택지 역시 주어지기 때문에 더 합리적인 선택이 된다. 


지금 시점에서 SLP(Substrate Like PCB)기판이 도입되는 이유다. 기존 HDI(고밀도다층기판)에서 더 업그레이드 된 기술이다.


SLP란?


SLP는 원래 반도체 기판 제조에 쓰던 'MSAP(Modified Semi Additive Process)' 공법을 핸드폰 기판HDI에 적용시킨 것이다. 스마트폰을 이루는 기판 12층 가운데 2개층 또는 4개층 회로를 전보다 더 얇게 만들어 기판 선폭과 간격을 30/30㎛~20/20㎛정도 줄일 수 있다.  


원래 휘어지는 화면인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 적용시키려고 개발한 기술인데, 스마트폰 내부 공간 활용도를 높여주는 효과 때문에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iphone8 아이폰 배터리 용량에 처음으로 적용된 SLP는 이어 갤럭시S9에도 도입된 바 있다. 



앞으로의 전망은?



현재 초기단계인 SLP기술의 완성도는 60~80% 정도. 그러나 앞으로 더 압축된 기판을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어서 아이폰 배터리 용량을 비롯한 스마트폰 전반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극대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새로 나오는 아이폰 배터리 용량을 비롯해 갤럭시노트S9, LG G8 등에 향상된 SLP메인보드가 탑재된다. 


SLP기술의 발달과 맞물려 LCD보다 저전력인 OLED 디스플레이, 운영체제 차원의 저전력 처리 기술 발달 등이 맞물려 가까운 시일 내에 휴대폰들은 한 세대를 구분지을 정도로 사용시간의 큰 확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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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이 가상화폐와 무슨 상관이지?

각국의 회계 자료가 있다고 하자, 이게 실수로 바뀌거나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할까? 지금까지는 그것을 금고에 보관해왔다. 그러나 금고가 털리면 끝이다. 그래서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그 장부를 다 나눠주고, 수시로 서로의 장부를 비교해서 자료의 옮음을 증명한다. 이게 블록체인 기술의 요지다.

 

블록체인 기술은 거래 정보를 중앙 서버에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분산시켜 보관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10분에 한번씩 거래 정보가 블록 속에 저장되고, 블록과 블록이 연결된 체인 형태가 된다.


그렇다면 가상화폐는 블록체인 기술과 어떤 연관성을 가지는가? 간단하다. 블록체인의 블록 속에 '화폐기능'과 관련된 정보를 담은 것이다. 돈이 누구로부터 누구에게, 얼마나, 어떻게 이동되었는지의 정보 말이다.


이렇게 블록체인이 없으면 가상화폐도 없다. 그래서 흔히 가상화폐를 도박성이 있다고 단속하면 블록체인 기술이 도태된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어째서 그럴까?


퍼블릭 블록체인

Public Blockchain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가상화폐가 바로 퍼블릭 블록체인에 기반한다.


퍼블릭 블록체인은 정보를 모두에게 보냈다가 모두의 승인을 받아야지만 해당 정보가 기존 블록에 체인형태로 연결될 수 있다. 서두에 블록체인 기술이 전 세계 장부를 한 금고에 보관하지 않고, 전 세계 사람 모두에게 나눠주는 것이라고 했는데, 그 '모두'에 중점을 두는 것이 바로 퍼블릭 블록체인 기술이다.


흔히 '가상화폐 채굴'이라는 말을 쓰는데 가상화폐 채굴은 이 블록 장부가 가진 복잡한 암호를 알아내어 가상화폐를 보상으로 받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곧 가상화폐가 굴러가는 원리다. 그래서 가상화폐로 돈 버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가상화폐를 채굴하는 것, 또 한 가지는 이미 생성된 가상화폐에 현금을 투자해서 시세가 쌀 때 사고 비싸게 팔아 이익을 남기는 방법이다. 


비트코인 채굴같은 경우 주구장창 슈퍼컴퓨터를 돌려 로또를 맞추는 격이기 때문에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든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차익을 남기는 건 매매 쪽이다.


가상화폐가 융성하게 되면 퍼블릭 블록체인 기술에 인력과 자본이 모이게 된다. 또한 혹시나 있을지 모를 헛점에 대비해 집단지성적으로 증강할 수 있게 될 것이고, 궁극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더 많은 분야에서 더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게 돕는 발판이 될 것이다. 가상화폐 단속을 반대하는 이유도 여기에 연원한다.


프라이빗 블록체인

Private Blockchain



프라이빗 블록체인이란 퍼블릭 블록체인과는 반대로 중앙의 승인을 통해 공유를 제한하는 것이다.


전세계의 장부를 사람들에게 나눠주는데 모두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소수의 대통령이나 재무부장, 은행장만 가지는 것. 


이 기술은 말 그대로 한정판이다. 퍼블릭 블록체인이 굴러가려면 채굴과 보상이 필요한데,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보상이 없어도, 계속 블록이 생성되는 것이다. 그래서 돌고 돌아야 돈이 될 수 있는 법이니까, 이 프라이빗 블록체인에 화폐 정보를 담으면 화폐가 널리 퍼질 수 없다. 대신 다른 정보, 예를 들면 무역 정보, 신기술 정보, 등을 담아 활용 가치가 전방위에서 무궁무진하다. 


가상화폐는 금지시켜도 블록체인 기술은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이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가리켜 말하고 있는 것이다. 블록체인이 없으면 가상화폐도 없지만, 가상화폐 없이도 블록체인은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알고 가자.



가상화폐를 제한해도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술 발전에는 별 상관이 없다는 말도 신빙성이 있지만, 이것은 적어도 현 시점에서 그렇다는 것이다.


앞으로 퍼블릭 블록체인 기술과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술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발견되고, 시너지가 감지될 지는 누구도 모르는 일이다. 일단 그때까지는 가상화폐 허용이냐, 단속이냐, 에 대한 줄다리기는 계속될 것 같다.


다만 가상화폐를 허용하든 금지하든, 혹은 채굴하든, 매매하든 그것의 정체와 저변의 기술이 무엇인지는 끊임없이 탐구해야 한다는 것. ProjectTeamB 블로그에서도 그 탐구를 계속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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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보드컴퓨터란?

단일 보드 컴퓨터, 혹은 싱글보드 컴퓨터란 SBC(single-board computer)다. 즉 마이크로프로세서, 메모리, 입출력 기능 등 컴퓨팅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단일 회로 기판으로 구성시킨 것이다. 

이들 미니PC 열풍은 2013년 3월에 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재단에서 라즈베리파이를 출시하면서 본격화되었다. 이 초기형 미니PC는 출시 1시간만에 매진되었으며, 이듬해에는 2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교육용컴퓨터의 미니PC의 대표주자로 등극한다.

최근에는 괄목할만한 성능을 보여주는 미니PC, 라떼판다가 주목받고 있다.


라즈베리파이 사양

Raspberry


초기모델CPU는 1GHz ARM1176JZF-S CPU. 최근 모델은 1.2GHz ARM Cortex-A53 MP4까지 CPU가 향상되었다.

초기모델 램은 256MB에서 2017년 현재까지 라즈베리파이3B모델 1GB까지 나왔다. 전체적인 성능은 6배 정도 확장된 것으로, 기타 연결포트나 주변기기 확장까지 일반PC못지않은 사양을 갖추었다. 


가성비 갑, 그러나...



라즈베리파이같은 싱글보드컴퓨터가 인기를 끈 이유는 저렴한 가격. 초기모델 기준으로 3만원 내외를 투자하면 10년 전의 30만원대 보드와 같은 성능을 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계는 남았다. 초기 출시된 라즈베리파이같은 경우 가성비에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실제PC의 성능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겐 실망을 남겼다. 뭐 동영상플레이어 하나도 간신히 돌릴 정도라고 보면 되겠는데, 최근에는 많이 극복이 되었다.

그런데 2017년 싱글보드컴퓨터계에 보다 더 데스크탑에 가까워진 미니PC가 등장한다. 가성비를 조금 포기하고 성능을 채운 미니PC, 바로 라떼판다다.


라떼판다

Lattepanda


현재 국내에 정식 수입되어 있는 이 녀석의 라떼판다 사양은 다음과 같다.

라떼판다의 CPU는 인텔 체리트레일 Z8300 쿼드코어, RAM은 2/4GB 선택 가능, 저장공간은 eMMc 32/64GB 스토리지, USB 2.0 2개, 3.0 1개를 갖추고 있고, 내장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4.0을 탑재, 내장 아두이노 칩셋을 탑재하고 있다. 후속작 라떼판다 알파는 7세대 인텔 코어 M3-7Y30에 LPDDR3 RAM 8GB, eMMc 5.0 64GB로 더욱 기대가 되는 상황.

또한 원한다면 윈도우 10를 기본내장할 수도 있고, 7인치 IPS디스플레이를 장착할 수도 있다. 이들 옵션에 따라 10만원~30만원대의 조절이 가능하다. 

라떼판다는 최신형 노트북을 능가하는 성능을 낼 수도 있는 싱글보드컴퓨터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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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변하면 연결방식도 변한다.

USB가 대표적이다. 추세는 부피를 줄이기 위해 점점 경량화되고, 많은 전압을 보낼 수 있게 만드는 거다. 나의 학창시절까지만 해도 USB, 하면 타입 A의 그 엄지손톱만한 꽂음쇠가 당연했다. 그러다 핸드폰이 널리 퍼지면서 핸드폰 특유의 충전단자가 보편화되었고, 이때까지만 해도 이 핸드폰 충전단자와 USB는 전혀 별개였다. 그리고 안드로이드스마트폰이 본격화되면서 USB B가 대세로 자리잡기 시작한다. 

내가 얼마전에 산 3in1 USB 커넥터를 모델로 설명한다.


USB A타입


사진파일 줄 테니까 USB좀 줘 봐

흔히 USB좀 줘 봐, 할 때 USB A타입을 가진 저장매체를 내밀게 했던 장본인. 최근에는 USB A타입과 B타입이 앞뒤로 있거나, C타입이 붙어있는 것도 확산되고 있다.

USB타입 A 커넥터는 1994년도 USB 0.7가 나오기까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간다. 조이스틱이나 키보드, 마우스, 저장매체 등 다양한 기기를 끼우기 위해 착안한 USB타입 A는 직렬은 물론 병렬로 기기를 한꺼번에 연결할 수 있어 각광을 받았다. 당시 인텔, 컴팩, IBM 등 8개 업체의 협의를 거쳐 만들어진 USB A타입은 디지털기기 커넥터의 표준으로 자리잡는다.

참고로 USB 1.0, USB 2.0하는 버전은 전송속도에 따라 생긴 기준으로, 생긴 모양으로 분류하는 USB A타입과는 다른 이야기다. 내가 사용하는 넥서스5X[링크]는 USB C타입 커넥터지만 USB버전은 C타입의 일반적인 수준인 3.0이 아니라 2.0이다. 


USB B타입


스마트폰의 혁명과 함께 다가온 영광

마이크로micro 5핀 커넥터는 USB B라는이름으로 등장해, USB A타입에 비해 압도적으로 날렵해진 디자인. 여기에 거꾸로 꽂으면 인식이 되지 않던 USB A타입에 비해 USB B타입은 아예 거꾸로 꽂을 수 없도록 만들었다. 최근에는USB C타입의 천하통일이 가까워지는 요즘에는 구세대 기기의 상징이지만 스마트폰 외의 기계들 중에는 최근 출시된 것들 중에 USB B타입이 많다. 

나도 USB B타입 USB를 가진 아수스 트랜스포머 300chi를 쓰고 있고 미니선풍기를 쓰고 있고, 카메라로 Sony QX10를 쓰고 있고, 그렇다. USB C로 죄다 바뀌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지만, 이건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인가, 싶다.


USB 미니 8핀?

여기에 USB B타입에서 크기만 좀 두툼한 USB 미니mini 8핀이라는 게 있는데, 스마트폰 USB B타입보다 더 크면서 미니라는 이름을 붙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USB B타입이 본격화되기 전의 제품이다. 지금은 잘 쓰지 않지만 주로 PDA, 전자사전, 디지털카메라에서 많이 사용했다. 스마트폰 초기 때 블루투스 키보드 충전 단자까지 mini8핀으로 있었던 걸 보면 꽤 잘 나갔던 B타입.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검색하면 같은 8핀인 아이폰의 라이트닝ightning 8핀이 도배되어있기 때문에 이래저래 서럽다. 


USB C타입


차세대 주력 USB

2014년 넥서스5X와 6P가 출시되었을 때 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USB C타입. 앞뒤없이 꽂을 수 있어, 더 편리한데다가 전압도 더 세게 때려박을 수 있다. 그래서 저전력 노트북부터 스마트폰까지 두루 무리없이 충전할 수 있는 팔방미인. 갤럭시 S8을 끝으로 이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플래그쉽 제품에서는 모두 세대교체가 이루어져 있다.

노트북에서는 2015년도에 나온 맥북이 USB C타입 하나만 달랑 탑재하여 말이 많았다. 2016년도에 나온 맥북프로 역시 USB C타입 포트만 4개 탑재하여 이걸로 OTG데이터 전송, 전원연결 등 다 하고 있다. 확실히 좋다. 문제는 나머지 기기들이 아직 따라오기 전이라는 것. 최근 갤럭시북이 이 USB C타입을 지원하더라.

USB C타입 충전기 하나만 가방에 넣으면 충전 걱정을 하지 않을 그날을 기다린다. 나는 그날까지 이런 2in1 연결구[링크]를 쓰고


라이트닝 케이블


애플의 마이웨이

라이트닝lightning 8핀 케이블은 애플이 아이폰5부터 적용시켰던 USB타입이다. USB C와 마찬가지로 앞뒤로 꽂을 수 있으며, 좋다. 좋은데, 문제는 애플이 맥북에는 온리 USB C타입으로 밀고 있으면서 아이폰, 아이패드에는 온리 라이트닝 케이블로 밀고 있으니 문제. 심플한 거, 일체감 있는 거 좋아하는 애플이 이래도 되는가, 싶다.

내 생각엔 라이트닝으로 바꾼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다시 USB C타입으로 바꾸기는 애플 입장에서 좀 부담스러운 듯. 아무리 그래도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 오래 갈 이유가 없기 때문에. 조만간 나올 아이폰8에서는 바뀌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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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무겁고 강력한 놈 VS 작고 가볍고 조용한 놈 

노트북고르기의 핵심은 대개 저런 양상이 된다. 물론 여기에 가격이라는 꼭지점이 하나 더 등장해 이등변 삼각형을 이룬다. 강력한 놈은 대개 강력한 만큼 무겁고 노트북소음이 발생하며 비싸기 마련이다. 여기에 가벼우면서 성능이 보통인 놈도 비싸기 마련이니 이거 고르는 사람 머리가 아프다.


좀 안 복잡한 거 없을까?


종전에 i3, i5, i7 CPU의 특징과 어떤 사용자에게 적합한 지[링크] 알아보았다. 그런데 그것만으로 노트북고르기를 하려다보니 i5-7200U이니, i3-6006U, i7-7500U같은 암호같은 문자를 보게된다. i시리즈도 간신히 이해했는데 이건 또 뭔가? 그것은 바로 노트북에서만 등장하는 프로세서 종족 명칭이다. 


M프로세서란?

한마디로 CPU 뒤에 M이라는 말을 확인하는 순간, 아, 휴대성에 주력하는 노트북이구나, 생각하면 된다. M은 모바일의 약자다. 물론 더욱 모바일스러운 동생에게 표기되는 이니셜인 U와 Y가 있기는 하다. 


노트북 CPU에도 종족이 있다.

센 종족 순위

XM > MQ > HQH > M > U > Y


노트북 프로세서에도 종족이 있다. 힘이 세고 전투적인 놈들은 대신 많이 먹어치워야 하며, 노트북소음 또한 크다. 반면 좀 느리고 얌전해도 식량은 덜 축내서 오래가는 종족이 있다. 용도별 선택은 다음과 같다. 


게이밍, 고성능노트북을 원하면 XM, MQ, HQ

맥북프로


XM, MQ, HQ은 쿼드코어다. 쿼드코어는 뇌가 4개라는 이야기. 복잡한 그래픽이나 데이터가 한꺼번에 밀려들어도 버벅이지 않는다. 따라서 고차원의 그래픽 작업을 하거나 게임에 적합하다. 데스크탑PC에 밀리지 않는 처리속도를 원한다면, 그리고 본인이 한 게임, 하고 싶다면 쿼드코어를 골라야 한다.

단 소위 게이밍노트북의 경우 2kg을 넘나드는 무게, 노트북소음과 씨름해야 하며, 게이밍노트북이 아니라면 사진 속의 저분, 맥북프로처럼 깔쌈한 디자인에 비교적 가벼운 무게(13인치 1.37kg), 대신 통장까지 가벼워지는 가격을 맛 볼 수 있다.   


휴대성,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H와 M을  

맥북


H와 M이 뒤에 달린 프로세서는 듀얼코어다. 일반적인 작업에서는 전혀 불편이 없지만, 고옵션의 게임이나 영상 인코딩 등 무거운 작업 앞에서는 초라한 모습을 보여준다. 대신 저전력에 대부분의 H, M프로세서 탑제 노트북은 펜리스 기능으로 노트북소음이 거의 없어 도서관에서도 쓸 수 있을 정도다. 

맥북프로 말고 그냥 맥북 라인업이 이에 해당한다. 1kg이 채 되지 않는 무게가 돋보이지만 여전히 가격은 무겁다.  


저전력, 낮은 노트북소음에 최적화된 U와 Y

인민에어


U는 M보다 저전력에 치중한 노트북 프로세서다. 칩 하나에 모든 것을 담은 SOC방식으로 제조되어 자린고비처럼 전력을 끌어모아 쓴다. 노트북 CPU뒤에 U라는 이니셜을 확인했다면 가지고 다니면서 작업하기 좋겠구나, 생각하면 된다. 물론 배터리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사진은 맥북에어의 라이벌(?) 인민에어 되시겠다.



내가 쓰는 노트북

Y는 U보다 더 저전력이다. 보통 태블릿에 많이 탑재된 프로세서. 노트북을 말 그대로 태블릿처럼 쓰고 싶은 2 in 1기기에 주효하다. 나는 이 Y프로세서가 달린 ASUS 트랜스포머 300chi를 쓰고 있는데, 게임, 동영상 작업 외에 가벼운 작업을 아주 쾌적하게 하고 있고, 노트북소음 따위 전혀없다. 웹서핑이나 문서작업이 용도라면 Y프로세서를 추천한다.

 

i5와 i5U를 성능적으로 비교한다면?

비교 불가다. i5U가 부스트 온! 해서 잠깐이나마 i5에 근접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겠지만 그건 그냥 말 그대로 부스트 온이다. 태생이 다르다. 초사이언 전단계 손오공에 근접할 수 있는 미니 초사이언이라고 이해하면 편할 것 같다.

그리고 부스트를 쓰면 발열이 생기고, 발열이 생기면 쓰로틀링(발열에 의해 성능을 낮추는 현상)이 발생하여 오히려 평소보다 낮은 퍼포먼스가 되어버린다. 어디까지나 저전력, 낮은 노트북소음을 위한 제품이다.

자, 그렇다면 왈가왈부 말이 많은 i3, i5, i7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쉽게 말해보자.

컴퓨터, 노트북의 i3, i5, i7[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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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게 좋은거다. 안다. 하지만...

 

비싼 게 좋은 건 안다. 하지만 그 좋은 것도 내가 써야 좋은 거 아닌가?

 

그런데 써보지도 않고 좋은 걸 어떻게 알까? 순환모순이다. 그래서 일단 최소한의 지식을 알고 가자. 최소한 컴퓨터 업체가 제시하는 옵션과 그 성능별 차이에 대해서 무슨 이야기인지 알아 들어야 컴퓨터 파는 사람한테 물어보기라도 할 거 아닌가. 

 

복잡한 것은 접어두고 최대한 쉽게!

단순하게 이야기해보자.

 

컴퓨터, 노트북에 따라붙은 i3니 i5, i7은 뭘까? 

 

i3, i5, i7은 컴퓨터의 두뇌, CPU 옵션에 따라 인텔이 정한 명칭이다. 숫자가 많이 붙을수록 일을 잘한다. 그런데 어떤 일을 어떻게 잘하는 것일까? 먼저 i3와 i5, i7의 성능차이를 알아보면? 성능 차이는 코어와 스레드 갯수에 따라 생긴다.

 

코어와 스레드 개념을 그림으로

 

 

코어는 칩의 프로세서이고, 스레드는 하이퍼스레딩 기술(프로세서를 나눠서 일을 더 할 수 있게 만든 것)로 가능해진 가상 코어다. 그림에서 코어는 괴물 군사의 숫자고 스레드는 괴물의 팔이다. 팔 갯수는 1쌍이 스래드1개(팔 2개 = 1스레드)  위력은 그냥 괴물 < 팔이 많은 괴물이고.  

 

i3는 2코어 4스레드, i5는 4코어 4스레드

i7은 4코어 8스레드를 비롯해 다른 것도 있다.(6코어 12스레드, 8코어 16스레드)

 

 

누가 제일 센거냐?

 

1. i7은 괴물이 4마리 있다.

2. i5는 덜 센 괴물이 4마리 있다.

3. i3는 괴물이 2마리 있다. 

 

누가 제일 세냐고 물어보면 당연히 i7이다. i7이 가장 복잡한 일도 가장 강력하게 처리한다.

 

괴물이 나왔으니 하는 이야기로 패싸움과 1대 1싸움에 모두 능한 경우라고나 할까? 논란은 주로 i5와 i3 사이에서 발생한다. i5는 i3보다 쪽수가 많다. 따라서 다중작업에 능하고, 승자는 i5가 될 것이다. i3는 비록 쪽수는 달리지만 괴물 자체는 i5보다 세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복잡하지 않은 상대를 만나면 i3가 i5보다 더 높은 효율을 보일 수 있다.

 

   

자신이 처리하는 일의 복잡도와 가격 따져보기

동영상 그래픽 작업이라면 i7

자신이 처리하려는 일이 그래픽 편집, 동영상 인코딩같은 복잡하면서도 강력한 일이라면 당연히 i7이다. 포토샵, 베가스같은 그래픽을 다루는 소프트웨어는 CPU의존도가 크기 때문이다. 그래픽 작업은 그래픽카드보다 CPU가 중요하다.

 

중사양 게임이라면 i5의 가성비를 선택

게임은 CPU보다 그래픽카드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러므로 아주 초고사양게임이 아닌 이상 웬만하게 돌아가는(?)게임 같은 경우는 i5나 i3에서도 충분하다. i7같은 경우는 CPU성능이 제 기량을 발휘하도록 RAM과 그래픽카드 등 다른 부품도 동시에 업그레이드시켜줘야 하기 때문에 가격대 만족도가 떨어진다. 가성비를 생각하는 소비자라면, 그리고 자신이 하는 게임이 그럭저럭에 해당되면 i7보다 i5에 SSD + 더 좋은 그래픽카드로 가는 게 좋다.

 

한 소프트웨어를 집중해서 다룬다면 i3가 가성비

i3는 낮은 사양의 게임(서든, 피파, 롤)같은 게임을 다중작업 없이 순수하게 돌린다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이는 단일 스레드의 작업에서는 i3가 i5보다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부팅하는 속도라든지, 단순한 문서작업도 i3가 효율이 높다. 발열 및 전력소모도 적다. 

 

물론 프로그램이나 웹사이트를 여러 개 켜놓고 돌리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가령 영화를 다운 받으면서, 인터넷 검색하면서, 유튜브는 틀어놓고 거기다 문서작업 등 온갖 프로그램을 켜놓는다든지 하는 멀티스데드 작업을 한다면 i5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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