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핸드폰 충전기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걸 찾아
쓰던 충전기가 고장났다. 넥서스5X[링크]를 샀을 때 번들로 준 충전기인데 USB C to C 케이블 전용이다.
덕분에 그동안 벨킨 충전케이블[링크]가지고 맥북이랑 넥서스 핸드폰 두 기기를 각각 충전도 하면서, 두 기기 사이를 데이터연결하는 케이블 역할도 수행했다. 몇날 며칠을 나갔다 오든 그 작은 충전기와 하나의 케이블만 가지고 나가면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넥서스 핸드폰 충전기 역할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맥북까지는 좀 버거웠나보다. 최근에 맥북에서 동영상 인코딩을 하다 충전기 회로가 나가버렸다.
클레버타키온 멀티충전기[링크]를 고민하다가 육중한 무게 때문에 패스, USB C타입+A타입, 2포트 동시 충전이 되는 벨킨의 F7U011kr충전기를 주문했다. 쿠팡에서 배송료 해서 33000원에 샀네.
벨킨 USB C type+A타입 가정용 충전기 규격
Belkin Home Charger F7U011kr
벨킨 멀티충전기는 양쪽 포트 도합 27W의 전력을 낼 수 있다.
USB-C포트 쪽은 15W(5V 3A), USB-A포트 쪽은 12W(5V 2.4A)다. 내 12인치 맥북 충전기가 29W라서 정품 충전기를 이용하는 것만큼 빠르게 충전은 되지 않는데 충분히 쓸만은 하더라고. 맥북프로까지 무리 없이 충전한다.
그리고 한쪽에서는 노트북을 충전하면서 동시에 USB-A로 핸드폰 충전기 역할까지 할 수 있으니 참 좋다. 금속재라 디자인도 좋고 내구성도 좋아보이는군.
회로 보호 칩셋 내장
마치 맥북 충전기에 핸드폰 충전기를 합쳐놓은 듯한 디자인. 높이 약 3cmX 6cm X 6cm, 무게 96g다.
여타의 벨킨 충전기들과 마찬가지로 USB PD가 지원되기 때문에 맥북 외 USB C타입이 지원되는 국내 노트북들과 아이폰 핸드폰 충전기 역할도 할 수 있다. 자동으로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해주고 과충전시 회로를 보호하는 칩셋이 내장되어 있어 안정성도 있다.
두개의 기기를 동시에 충전했을 경우 발열이 좀 있는 편인데, 이는 금속성 소재 때문인 듯 하다. 즉 발열이 무조건 나쁜 게 아니라 그만큼 열 순환과 배출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이야기.
2년 보증AS
핸드폰 충전기를 비롯해 벨킨 제품을 구입하면 정품 홀로그램 스티커를 확인해야 한다.
정품이어야 AS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프라인에서 사면 영수증을 잘 보관하고 못해도 사진은 찍어놔서 나중에 구입 증빙 자료로 삼아야 한다. 온라인이야 내 구매내역 보면 기록에 남으니까 이걸 캡쳐해놓으면 되는데, 벨킨 홈페이지 들어가 보니까 이렇게 사진을 찍거나 캡쳐를 할때 구매일자와 모델번호가 한 화면에 표시되도록 하라고 되어 있더라.
중고, 리퍼제품 역시 AS대상에서 제외된다. 중고로 살 때는 그 증빙자료를 판매자로부터 받으면 가능도 하겠지.
AS받을 때 택배비는 구매 30일 이내 초기 불량일 경우 무상, 구매 30일부터 1년 이내는 편도 고객 부담, 구매 1년 이후에는 왕복 고객 부담이니까 서비스 받을 때 알아둬야 한다.
벨킨 고객센터 전화번호는 1544-101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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