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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게 좋은거다. 안다. 하지만...

 

비싼 게 좋은 건 안다. 하지만 그 좋은 것도 내가 써야 좋은 거 아닌가?

 

그런데 써보지도 않고 좋은 걸 어떻게 알까? 순환모순이다. 그래서 일단 최소한의 지식을 알고 가자. 최소한 컴퓨터 업체가 제시하는 옵션과 그 성능별 차이에 대해서 무슨 이야기인지 알아 들어야 컴퓨터 파는 사람한테 물어보기라도 할 거 아닌가. 

 

복잡한 것은 접어두고 최대한 쉽게!

단순하게 이야기해보자.

 

컴퓨터, 노트북에 따라붙은 i3니 i5, i7은 뭘까? 

 

i3, i5, i7은 컴퓨터의 두뇌, CPU 옵션에 따라 인텔이 정한 명칭이다. 숫자가 많이 붙을수록 일을 잘한다. 그런데 어떤 일을 어떻게 잘하는 것일까? 먼저 i3와 i5, i7의 성능차이를 알아보면? 성능 차이는 코어와 스레드 갯수에 따라 생긴다.

 

코어와 스레드 개념을 그림으로

 

 

코어는 칩의 프로세서이고, 스레드는 하이퍼스레딩 기술(프로세서를 나눠서 일을 더 할 수 있게 만든 것)로 가능해진 가상 코어다. 그림에서 코어는 괴물 군사의 숫자고 스레드는 괴물의 팔이다. 팔 갯수는 1쌍이 스래드1개(팔 2개 = 1스레드)  위력은 그냥 괴물 < 팔이 많은 괴물이고.  

 

i3는 2코어 4스레드, i5는 4코어 4스레드

i7은 4코어 8스레드를 비롯해 다른 것도 있다.(6코어 12스레드, 8코어 16스레드)

 

 

누가 제일 센거냐?

 

1. i7은 괴물이 4마리 있다.

2. i5는 덜 센 괴물이 4마리 있다.

3. i3는 괴물이 2마리 있다. 

 

누가 제일 세냐고 물어보면 당연히 i7이다. i7이 가장 복잡한 일도 가장 강력하게 처리한다.

 

괴물이 나왔으니 하는 이야기로 패싸움과 1대 1싸움에 모두 능한 경우라고나 할까? 논란은 주로 i5와 i3 사이에서 발생한다. i5는 i3보다 쪽수가 많다. 따라서 다중작업에 능하고, 승자는 i5가 될 것이다. i3는 비록 쪽수는 달리지만 괴물 자체는 i5보다 세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복잡하지 않은 상대를 만나면 i3가 i5보다 더 높은 효율을 보일 수 있다.

 

   

자신이 처리하는 일의 복잡도와 가격 따져보기

동영상 그래픽 작업이라면 i7

자신이 처리하려는 일이 그래픽 편집, 동영상 인코딩같은 복잡하면서도 강력한 일이라면 당연히 i7이다. 포토샵, 베가스같은 그래픽을 다루는 소프트웨어는 CPU의존도가 크기 때문이다. 그래픽 작업은 그래픽카드보다 CPU가 중요하다.

 

중사양 게임이라면 i5의 가성비를 선택

게임은 CPU보다 그래픽카드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러므로 아주 초고사양게임이 아닌 이상 웬만하게 돌아가는(?)게임 같은 경우는 i5나 i3에서도 충분하다. i7같은 경우는 CPU성능이 제 기량을 발휘하도록 RAM과 그래픽카드 등 다른 부품도 동시에 업그레이드시켜줘야 하기 때문에 가격대 만족도가 떨어진다. 가성비를 생각하는 소비자라면, 그리고 자신이 하는 게임이 그럭저럭에 해당되면 i7보다 i5에 SSD + 더 좋은 그래픽카드로 가는 게 좋다.

 

한 소프트웨어를 집중해서 다룬다면 i3가 가성비

i3는 낮은 사양의 게임(서든, 피파, 롤)같은 게임을 다중작업 없이 순수하게 돌린다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이는 단일 스레드의 작업에서는 i3가 i5보다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부팅하는 속도라든지, 단순한 문서작업도 i3가 효율이 높다. 발열 및 전력소모도 적다. 

 

물론 프로그램이나 웹사이트를 여러 개 켜놓고 돌리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가령 영화를 다운 받으면서, 인터넷 검색하면서, 유튜브는 틀어놓고 거기다 문서작업 등 온갖 프로그램을 켜놓는다든지 하는 멀티스데드 작업을 한다면 i5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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