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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면 되게하라.

중국에서는 구글이 되지 않는다. 구글지도를 비롯해서 유튜브, 지메일 등 구글의 모든 서비스도 마찬가지. 심지어 페이스북에 인스타그램 등 전세계적인 SNS또한 차단시켜놓았다. 놀라운 건 그냥 야외의 여행지가 아니라 중국 호텔 와이파이에서도 마찬가지라는 거다. 이 기가막힌 사실과 맞닥뜨린 중국 여행객들을 위해 준비했다. 중국여행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오프라인 지도, 번역, 사전앱, 메모앱 등, 중국여행어플들을 소개한다. 


온라인 지도

바이두지도(百度地图, Baidu Map)


바이두는 중국의 구글이라고 할 만한 기업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자동차 시장까지 진출하는 것까지 닮았더라. 아무튼 중국의 구글차단 우산에 힘입어 성장한 바이두는 구글이 제공하는 검색엔진, 메일, 오피스, 번역 등 거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적어도 중국이라면 바이두로 못 찾을 것이 없다. 그래서 <바이두지도>는 대표적인 중국여행어플 이다.

<바이두지도>는 한국에서도 깔아 쓸 수 있다. 내가 깔아서 현 위치를 보니까 내가 있는 인천광역시 지도가 중국어로 써져 나오더라. 중국어자판에 익숙치 않다면 네이버사전이나 뒤에 소개할 오프라인번역앱에서 지명을 찾아 복사 붙여넣기, 하면 급한 데로 유용하게 쓸 수 있을 듯 하다. 


오프라인지도

MAPS.ME


사용자가 중국에서 통신사에 가입하거나 한국에서 와이파이도시락을 대여해서 가져가면 인터넷을 쓸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와이파이가 되는 건 호텔이나 국립관광지밖에 없다. 그리고 중국은 지역에 따라 통신망 안정성이 천차만별이다. 때문에 오프라인앱을, 특히 오프라인 지도앱을 준비해야 한다. 

<MAPS.ME>은 대표적인 오프라인 지도앱이다. 전세계에서 통하며, 자동차, 자전거, 도보 등으로 여행경로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여기에 <MAPS.ME>는 네비게이션까지 지원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가장 완성도가 높은 오프라인지도로서 <MAPS.ME>를 중국여행어플로 추천한다.


오프라인 중국어 사전

한평사전(Hanping Chinese)


번역이 가장 필요한 곳에서 온라인번역앱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은 재앙이다. 나는 <한평사전>을 깔아 중국여행에서 유용하게 사용했다. 필기인식기능이 뛰어나다. 유료버전을 구입하면 스마트폰화면에 위젯을 설치할 수도 있고, 고급중영사전이 탑재된다.


오프라인 번역앱

한평사전 카메라(Hanping Chinese Camera), 네이버클로바


최근 구글의 카메라번역이 한국-영어를 탑재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기능은 오프라인으로 쓸 수 있으므로, 중국여행어플로도 괜찮다. 그런데 <한평사전카메라>는 중국어의 성조 및 자세한 뜻 풀이까지 나오므로, 보다 더 깊이있는 여행에 도움이 된다. 10000원이 넘는 가격에 좀 비싸긴 하지만 카메라로 중국어를 오프라인으로 번역할 수 있는 앱은 이만한 게 없다.  

만약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다면 "네이버클로바[링크]"를 추천한다. 현재 영어, 일본어, 중국어가 지원되는데 좀 더 달라는 말을 중국어로 뭐라고 하지? 하는음성명령을 수행해 중국어로 되돌려주기도 하더라.


중국어 회화 앱

여행중국어


나는 중국식당에서 뭐 좀 더 줄수 있냐고 물으려다 실패해서 내가 내민 접시를 종업원이 그냥 가져가버리고 디저트를 내온 쓴 경험이 있다. 그냥 먹었으면 접시에 있던 음식이라도 마저 먹었을텐데.

미리 중국어를 공부했다고 하더라도 중국여행을 하다보면 깜빡깜빡하고, 그때그때 말이 튀어나오지 않을 때가 많다. 그게 기본적인 관용구라면 중국여행어플의 회화기능을 이용하는 게 빠를 수 있다. <여행중국어>어플은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고, 기본적인 회화를 중국어로 보고 들을 수 있다. 니하오, 닌하오, 이런 식으로 한글로 중국어를 써주니까 중국어 왕초보도 사용하기 좋은 중국여행어플이다. 


온라인 메모장

에버노트


에버노트는 말 할 것도 없는 메모앱의 대명사이다. 근래 들어 서비스이용률이 감소하고 휴면계정이 늘어나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매니아층을 확보하며 널리 쓰이고 있다. 

구글 관련 서비스를 중국에서 쓸 수 없으므로 구글keep은 실행은 가능하지만 쓴 메모를 구글서버로 동기화시키지 못한다. 따라서 중국에서는 스마트폰 내장메모앱이나 다른 메모서비스를 찾아봐야한다. 다행히 중국은 에버노트를 막지는 않았다. 중국여행어플로 에버노트를 추천한다.


중국에서 구글을 이용할수 있는 방법은 없는걸까?

IP를 우회하는 VPN서비스가 있다. 중국에서는 일찌감치 불법으로 지정하지만 중국이 해외로 인터넷케이블을 대고 있는 한 없어지지 않을 서비스이다. 

"구글서비스 금지된 중국에서 유튜브, 지메일 볼 수 있게 하는 vpn서비스"


기타 해외여행에 도움이 되는 어플

구글스트리트뷰[링크]


여행계획어플[링크]


일본여행어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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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정말이네.

지난 3월에 중국 장가계로 여행을 다녀왔다. 그리고 말로만 듣던 구글서비스 차단을 경험했다. 찍은 사진은 구글포토스에 올릴 수 없었고, 중요한 이메일이 왔다는 것을 알면서 지메일에 들어갈 수 없었다. 


와이파이만 짱짱하면 뭘 해.


중국의 국립관광구역의 와이파이는 상당한 수준이다. 일단 내가 봤을 때 화장실의 고급스럽기와 와이파이의 짱짱함은 비례하는 것 같다. 이게 장가계 보봉호수 입구에 있는 화장실 기둥인데, 딱 봐도 귀티가 나는 재질이다. 기둥도 그렇고 와이파이 안내문도 원목무늬. 그런데 와이파이만 짱짱하면 뭐하냐고! 구글서비스가 죄다 막혀있다. 안 들어가져!



너네 왜 구글서비스 막는거야?

중국은 전부터 범세계적인 포탈로 중국에게 안좋은 여론을 심어줄 수 있는 구글을 경계해왔고, 만리장성 방어선이라는 의미의 방화장성防火长城(웃기고 있네)을 운영해 중국 전역의 구글서비스를 차단해왔다. 그래서 중국호텔이든, 공원이든, 학교든, 어디서든 유튜브나 지메일, 구글클라우드 등을 이용할 수 없다. 게다가 페이스북도, 트위터도, 인스타그램도 못쓴다. 그놈의 바이두만 있다.


너네가 이러면 VPN서비스가 있다.

IP를 우회해서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게 만드는 서비스다. 물론 전부터 중국에서는 VPN서비스를 불법으로 규정했지만, 중국에 출장가서 손가락만 쪽쪽 빨고 올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비록 중국도 VPN에 맞서 끊임없이 색출하고 금지하고, 색출하고 금지하고 있지만 VPN은 VPN대로 장사 한 두번 해본 게 아니라 도망가고, 만들고, 도망가고, 만들고, 하고 있다. 중국에서 VPN을 없애는 일은, 비슷한 예로 우리나라에서 야동이나 토렌트 다운받는 사이트를 근절시키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니까 구글서비스 좀 풀어줘라. 원래 나쁜 놈일수록 사람들 이야기 안듣더라, 아니 못 듣더라. 이런 이야기 싫으면 구글서비스 풀어달라고!


중국에서 쓸 수 있는 VPN서비스 목록


구글검색엔진에서 검색어로 "china VPN"을 치면 이렇게 유려한 목록으로 사업자 목록이 뜬다. 구글서비스를 막아놓은 중국을 향한 무언의 메시지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서비스가 사라지면 곧 갈아탈 준비를 하자.

VPN은 서비스 옵션에 따라 무료, 기간제 무료, 유료 등 다양하고, 용량이나 속도 등도 제각각이다. 또한 중국의 망 사정 또한 지역에 따라 다르다. 차이나라는 말이 차이가 많이 난다는 말일 정도로 지역편차가 큰 중국임으로 감안해야 할 것이다. 또한 위에 나열한 회사들도 경우에 따라선 몇 시간 뒤에 폐쇄될 수 있다. 서비스를 선택했다가 갑자기 사라질지라도 당황하지 말고 변화무쌍한 중국 對 VPN 전쟁현황을 감안해서 융통성있게 갈아탈 준비를 하자. 그럼 필요하신 분은 링크 클릭. 


즐 구글서비스 in 중국 하시기를~

아울러 중국의 VPN서비스와 방화벽에 상관없이 중국여행을 할 수 있는 어플을 모아보았다.

중국여행어플(오프라인 지도, 사전, 회화앱 모음)


중국에서 이용할 수 있는 VPN(china V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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