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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이 필요할 때는 가장 심플하게

포커스 라이터 FocusWriter는 문서작성앱들 중 작가적 글쓰기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다. MS워드든 아래한글2014든 글이야 어디서 쓰든 무슨 상관이냐고 할 지 모르지만, 그러면 작업할 때 카페는 왜 가며, 실내 인테리어는 왜 하겠는가.

환경도 중요하다. 집중이 필요할 때, 그것도 창의적 집중이 필요할 때는 워드프로세서부터 그에 걸맞는 환경을 조성해주자.


포커스라이터 FocusWriter 설치


포커스라이터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이 문서작성앱을 설치해주자. 

포커스라이터는 윈도우Windows, 리눅스Linux, 맥Mac OS에서 모두 실행 가능한 오픈소스 문서작성앱이다. 자신의 컴퓨터 운영체제를 선택하고 다운로드 버튼을 누른다. 

이때 Tip with download 탭에 0.05달러라고 되어있는 건 기부다. 뭐 기부 안 하려면 0으로 만들어놓고 다운받으면 된다.


포커스라이터 초기화면


회색화면과 커서만 있네.

버그가 아니다. 실제로 이 문서작성앱의 초기 화면은 빈틈없는 회색으로 채워져 있다. 심플한 것이 바로 집중력이니까.

F11버튼을 누르면 창모드로 전환할 수도 있다.


포커스라이터 메뉴(포터블 버전)


포터블 버전은 컴퓨터에 문서작성앱을 깔지 않아도 포커스라이터를 실행할 수 있다. 

포터블 모드는 심플하게 USB에 넣어두고 쓰기 좋은 문서작성앱 모드다. 포터블 모드 사용시 원래 버전의 장점인 다양한 배경테마와 20여개국 언어 지원을 포기해야 한다. 영어의 경우 스펠링 맞춤법 검사도 지원한다. 

이밖에 오토세이브(자동저장) 기능이나, 지능형 따옴표 기능을 제공한다. 따옴표가 들어갈 만한 구간에 알아서 따옴표를 쳐주는 스마트한 기능.


기본은 ODT파일 형식

포커스라이터는 오픈소스 문서작성앱답게 저장할 때 기본으로 ODT(Open Document Text)형식으로 세이브된다. 이밖에 TXT, RTF파일을 지원해 읽어들일 수 있다.


타이머 & 알람 목표 설정

타이머를 설정해 알람을 울리게 할 수도 있고 목표 텍스트에 도달하면 알림을 주게 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테마 커스터마이징


감미로우면서 마음이 맑아지는, 화이트 밸런스가 높은 고요테마다. 

배경 테마로부터 작가 되는 법, 에세이 쓰는 법이 구름결로부터 피어날 것 같은 글쓰기 테마다.



이건 스파이게임이라는 테마, 이름이 재미있다. 논술 등 한국 실용글쓰기, 자기소개서 양식에 맞춰 이력서를 쓸 때 어울리는 것 같은 느낌의 테마다. 

소설공모전 등에 응모하려고 촉각을 곤두세운 사용자와 어울리는 듯도 싶다. 미션 임파서블, 뭐 그런거.



이 테마는 콰르릉, 친 번개로부터 소설 쓰는 법, 시 쓰는 법이 튀어나올 것 같은 작가 테마다.

문서작성앱 포커스라이터는 배경화면 테마 커스터마이징 뿐 아니라 타이핑 사운드도 설정 할 수 있다. 옛 타자기의 경쾌한 타격음까지 부여할 수 있다는.... 작가적 글쓰기를 꿈꾸는 이들에게 포커스라이트를 글쓰기앱 추천, 워드프로세서 추천 목록에 올린다.


문서작성앱 포커스라이터 다운받는 곳

포커스라이터 홈페이지[링크]


모바일 글쓰기 앱들을 알아보자

스마트폰에서 글쓰기에 집중할 수 있는 앱[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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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돌아보면 좋은 것이 보인다.


나는 구글킵을 애용한다. 온라인 메모장 중에서 운영체제를 가리지 않으며, 심플하고 구글문서와의 연동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온라인 메모장 어플리케이션은 대항마가 별로 없다. 기능은 좀더 많지만 역시 좀더 무거운 에버노트 정도를 들 수 있을까? 나는 한때 MS워드나 아래한글이 지겨워서 다른 워드프로세서를 찾아봤었다. 오픈소스 프로그램으로 유용한 것이 많이 나와있더라. 이런 저런 워드를 쓰던 중 메모장을 워드 대신 써봤고, 텍스트만으로 되어 있는 골자를 쓰기에는 괜찮았다. 윈도우 기본 메모장은 생각보다 매력있는 워드프로세서였다.


미니멀리스트의 매력


윈도우에서 메모장을 열면 무엇도 묻고 따지지 않고 새하얀 창이 뜬다. 최단시간으로 뜨는 프로그램이다. 창 위에 뜨는 "제목없음", 네 글자는 시크하기까지 하다. 메모장과 그림판, 윈도우 무비메이커같은 유틸은 기능이 아니라 최대한의 가벼움으로 존재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그냥 간단한 것만 쓰려고 했을 때 .TXT 확장자가 가져다주는 특유의 안정감이 있다. 그 어떤 운영체제를 막론하고 버그없이 쓸 수 있다는 기분이 들게 한다.


꼭 필요한 것만 남기고 버리는 것, 미니멀리스트의 눈에 메모장의 심플함은 매력적이다. 그렇다. 베가스가 있는데 윈도우 무비메이커는 사라지지 않고, 포토샵이 있어도 그림판의 점유율은 떨어지지 않는다. 가벼운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


유용한 기능


자동 줄바꿈 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았다. 전까지만 해도 텍스트를 죽 써 나가면 횡으로 끝없이 스크롤해야 하는 압박이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간단한 문서라도 윈도우 메모장을 기피해 왔던 것이다. 그런데 Alt + O + W를 누르면 자동 줄 바꿈이 되어 일반 워드처럼 세로 스크롤만으로 문서를 사용할 수 있었다. 메모장을 보다 많이 사용하게 된 계기가 된 기능이다. 


메모장에 있는 몇 안되는 버그도 이 자동 줄 바꿈 기능에서 발생한다. Windows XP부터 발생한 버그로 자동 줄 바꿈을 체크하고 문서를 저장했을 시 창 크기를 조절하면 텍스트가 뭉개진다. 이럴 때 Ctrl + A로 텍스트를 전체 선택하면 깨진 텍스트가 복구된다.


메모장에서는 TXT뿐 아니라 서식없는 html파일이나 smi같은 자막파일도 열고 편집할 수 있다. 윈도우 초창기 시절에 메모장은 단순히 워드패드 보조용이었고 용량이 많은 파일은 열 수조차 없었다. 그러나 윈도우98 이후부터 파일 열기 용량 제한이 사라졌고, 텍스트 찾기, 바꾸기까지 생겨났다. 메모장에서 Ctrl + H를 누르면 텍스트 중 중복된 단어들을 한번에 찾아 바꿀 수 있다.


블로그 작업의 친구


메모장은 블로그처럼 웹상에서 작업을 해야만 할 때도 유용하다. 블로그글을 쓰기 위해 자료 조사를 하다보면 웹상에 게시된 수치라든지, 외우기 힘든 특정 명사를 복사, 붙여넣기 해야 할 일이 생긴다. 이때 그냥 복붙했다가는 어디서 복사했는지 기록이 남아 검색엔진 로봇으로 하여금 해당 텍스트의 오리지널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단서를 제공한다. 메모장의 복사 붙여넣기는 해당 텍스트에 붙어있는 그 어떠한 서식도 포맷해버린다. 텍스트 세탁의 정석이다.


나는 구글문서라든지, 리눅스의 메모장이라든지 하는 프로그램을 웹작업에 활용해 본 적 있다. 그러자 복붙을 하자마자 글씨체나 자간이 미묘하게 바뀌는 경우가 생겼다. 한번은 리눅스 메모장을 썼다가 아주 조금 바뀐 문서 모양을 인지하지 못해 웹상의 작업을 망친 적도 있다. 복붙의 끝판왕, 윈도우 메모장은 블로거의 좋은 서브워드프로세서다. 


리눅스와의 호환


윈도우 메모장을 리눅스에서 불러오면 깨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는 윈도우 메모장이 EUC-KR 방식이고, 리눅스에서는 UTF-8로 텍스트 파일을 처리하기 때문이다. 에디트플러스, 울트라에디트 등의 편집 프로그램들은 자동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주기도 하지만 순수하게 메모장을 활용할 경우에는 이렇게 직접 인코딩 버튼을 눌러 UTF-8로 변환해줘야 한다.


만약 간편하게 하려면 리눅스와 윈도우간의 텍스트 변환을 해주는 유틸리티 TxtCRLF을 활용할 수 있다. 



***

화려한 그래픽 UI를 자랑하는 윈도우나 맥을 쓰고 있으면 예전 DOS때의 순수함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래서 윈도우를 쓰다가도 가끔 리눅스 터미널 창에서 명령어를 쳐대기도 한다. 메모장도 그런 기분이 든다. 화면만 띄워놓으면 간이손전등으로 쓸 수 있을 정도의 하얀색. 메모장에 글씨를 쓰면 볼펜 한 자루와 종이 한 장만 있는 책상 하나에, 나 혼자 텅 빈 방에 앉아있는 기분이 든다. 기능은 가장 없지만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미니멀리스트의 워드프로세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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