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새로운 다크호스를 꿈꾸는 이들의 선전포고.

이번 2017년 9월 1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독일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행사에서 각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플래그쉽 제품이 발표된다.

IFA행사는 유럽의 대표적인 가전 전시회로 50여국 1600여개 단체가 참여한다. 과거 가전제품 전반적인 발표회 자리였던 IFA박람회가 최근들어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위주로 선회해가고 있고, 이번 IFA2017에서 발표될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LG V30


LG의 V30은 8월 31일 9시에 공개된다.

이번 2017 IFA에서 주목받는 제품은 단연 LG전자의 V30. 그간 괜찮은 제품이라는 말은 들었지만 빼어난 제품이라는 평가는 받지 못하던 엘지스마트폰의 한을 갚아주러 나올 예정이다. 

엘지의 V시리즈는 플래그쉽인 G시리즈와 상하반기를 병행하며 LG가 원투펀치로 발표하는 스마트폰. 2016년 9월에 열린 IFA2016에서 V20을 발표했고, 2017년 2월, 바르셀로나 MWC에서 G6을 공개한 바 있다. 

LG의 G시리즈가 삼성의 갤럭시와 성격이 비슷한 플래그쉽폰이라면 V시리즈는 갤럭시노트에 비교할 수 있는 패블릿 스마트폰이다. 

지난해 출시된 LG V20이 뛰어난 사용감에도 불구하고 배터리(3200mAh)에서 살짝 아쉽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소폭 늘어난 3500mAh의 배터리에 업그레이드된 안드로이드 누가→오레오 버전의 업그레이드 예정으로 실사용시간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그레이드된 V30의 화면과 카메라

또한 이번에 발표되는 LG V20이 주목받는 부분은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이번 V30은 베젤이 아예 없다시피한 이른바 올레드OLED 풀비전 화면을 자랑하며 G6과 같은 2880X1440의 해상도에 화면크기는 G6의 5.7인치보다 약간 큰 6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화제가 되었던 카메라는 듀얼카메라로 표준렌즈는 1600만 화소를 지니고 있고, 광각렌즈 1300만 화소로 변화를 줄 수 있다. 동시에 조리개값은 F1.6으로 최고수준의 사진 밝기와 선명도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엘지의 추격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번 IFA 발표회에서 기어S3의 업그레이드 버전 등 웨이러블기기 3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SONY ZX1  


그간 스마트폰 기기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소니가 요새 의욕적으로 변했다. 지난 2월 MWC2017에 엑스페리아ZX를 내놓더니,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도 이번 베를린IFA에서 출격한다.



논두렁 베젤 안녕~

소니 ZX1으로 파악되는 소니의 신제품은 스냅드래곤845의 신형 엔진을 탑재하고 출격한다. 화면은 5.6인치 디스플레이인데, 항상 지적되어온 특유의 넓은 화면베젤을 줄일 것으로 예상되어 다른 건 다 좋은데 베젤만 어떻게 좀... 했던 소니 애용자들의 원성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이번 소니폰은 듀얼심을 쓸 수 있고, 4200mAh의 넉넉한 배터리에 퀵차지3.0의 고속충전을 지원해 소니스마트폰의 특징이었던 넉넉한 사용시간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니폰은 이번 IFA에서 8월 31일 오후 1시에 공개 예정이다.


Blackberry keyone


이번에 IFA베를린에서 공개하는 블랙베리 키원 제품은 MWC2017때 내놓은 것의 업그레이드판이다. 


블랙베리의 한계를 넘다.

이번 블랙베리 키원은 블랙베리OS 대신 처음으로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하고 있다. 지난 플래그쉽에서 서랍식으로 튀어나왔던 물리키보드는 다시 기기 전면에 고정되는 식으로 바뀌어서 초반의 블랙베리 디자인으로 돌아왔다고 할 수 있다. 화면은 4.5인치, 1080X1620 해상도로 물리키보드가 있음에도 그렇게 작지 않은 화면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기로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 블랙베리는 이번 2017 IFA에서 블랙베리 키원의 글로벌 버전을 내놓는다.


반응형
반응형

진보의 철학


인간은 지금보다 더 나은 것을 추구하며 나아가는 것이다. 진보의 철학이다. 넥서스5X는그런 생각을 자주 하게 만드는 도구였다. 


넥서스5X를 구입한 것은 2015년 11월, 출시된지 두달만에 샀다. 당시에는 고급형 모델인 넥서스6P가 국내출시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달리 선택지가 없었던것, 그냥 구글플레이에서 공기계를 구입해 자급제폰으로 쓰는것이 성격에 맞았지만 선물받은 폰이라 KT 약정으로 구입하게 되었다. 32G버전을 32만원 주고 2년 약정 끊고.



넥서스?

Nexus?


넥서스는 구글에서 내놓은 레퍼런스 폰이다. 레퍼런스 폰은 표준이라는 이야기. 구글 안드로이드가 코드를 개방한 덕분에 삼성은 삼성대로, LG는 LG대로 자기 입맛에 맞게 개조하고, 첨부해서 안드로이드를 내놓게 되었다. 구글의 업데이트와 그걸 끌어다 쓴 회사의 업데이트가 제각각이니, 구글 입장에서는 안드로이드의 최신 버전을 선도해 줄 제품이 필요했다. 그것이 바로 넥서스(Nexus)시리즈. 넥서스는 2년동안은 최신 안드로이드 업데이트가 보장되는 점에서 안드로이드계의 아이폰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역시나 카툭튀, 대신 카메라 성능은 좋아졌다. 소니 엑스페리아Z5의 현존 최고급 센서가 적용되었다고 한다.



넥서스5X

Nexus 5X


넥서스5X는 2015년 9월 29일에 출시되었다. HTC G1으로 시작된 넥서스 시리즈의 9번째 버전. 5X라는 명칭은 LG에서 나온 넥서스5의 후속격이라는 의미에서 붙었다. 넥서스5X는 5에 비해 카메라와 배터리가 향상되었다.


내가 구입한 넥서스5X는 앞면이 하얗고 뒷면이 까만 이른바 '쿼츠'. 빛과 그림자를 한 공간에 지닌 듯한 디자인. 넥서스 역시 새로움을 선도하는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명암을 함께 안고 있다. 지금이야 안드로이드의 자회사들이 저마다 USB-C를 채택하고 있지만, 넥서스5X가 나올 당시만 해도 USB-C 타입 포트는 전무했다. 충전선이 공유되지 않아 불편한 경우가 많았다. 사양은 다음과 같다.


프로세서 : 퀄컴 스냅드래곤 808

메모리 : 2 GB LPDDR3 SDRAM, 16 / 32 GB 내장 메모리

디스 플레이 : 5.2인치 FHD(1920 x 1080)

카메라 : 전면 500만 화소, 후면 1,230만 화소 LASER AF 및 LED 플래시

배터리 : 내장형 Li-Ion 2700 mAh

충전 연결 단자 : USB Type-C



첨단

Peak


지금은 구글픽셀Pixel에게 레퍼런스폰의 브랜드를 내주었지만, 구글의 넥서스는 구글이 의도한 혁신적인 면모가 가장 먼저 적용되는 스마트폰이었다. 덕분에 안드로이드 최신 누가7.0를 다른 기업의 기기보다 1년 이상 먼저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전에 쓰던 어플과의 호환문제가 종종 발생하곤 했다. 이번 넥서스5X처럼 저 혼자 USB-C를 적용해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다. 


넥서스는 원래는 관계, 연결, 중심체를 뜻하는 단어다. 국민게임 스타크래프트에서는 넥서스라는 말이 나온다. 바로 게임에서 가장 첨단을 달리는 종족인 프로토스의 본부 건물을 가리키는 말. 넥서스를 기지로 한 프로토스 종족은 자원을 가장 많이 소모해서 좋은 유닛을 만들어낸다. 그래서 다른 종족보다 운용의 묘가 더욱 필요한 것. 넥서스Nexus다.



넥서스와 프리랜서

Nexus and Freelancer


자급제폰이 스마트폰 제조사나 통신사에 속해있지 않는 것처럼 프리랜서 역시, 소속이 없다. 상사가 없는거다.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지 않다는 것은 그 소속단체의 이익을 대변해줄 필요가 없다는 의미도 되며, 극단적으로 나는 니들이 다 싫어, 모두까기 인형이 된다, 한들 그것으로 불이익을 받을 필요도 없다는거다. 나는 Free는 아니지만 너의 골치아픈 B, 블랙넛의 랩 가사다. 프리랜서는 그렇게 Pirate B가 될 수도 있다. 스스로가 정부가 되어야 하는 무정부주의자다.


결국 공동체의 호환없이 혼자 일하기 위해서는 운용의 묘가 더욱 필요하다. 프리랜서는 시간과 일의 분량도 스스로 결정해야 하며, 스케쥴도 자율적이다. 수입이 일정치 않기 때문에 자금 상황은 불안정하며, 일거리가 잘 잡히지 않는 위험 또한 도사리고 있다. 어디까지나 비정규직이다.


안정과 첨단은 사실 A와 B처럼 따로따로 말할 수는 없다. 안정없는 첨단이나, 첨단없는 안정 역시 완전한 것이라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넥서스, 픽셀같은 선도주자 역할의 IT기기를 쓴다는 일은 첨단을 택하는 것이며, 첨단은 결국 불안정하더라도 새로운 시도를 해나가는 쪽을 택하겠다는 의지다. 안정보다 자유를 바라는 것이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