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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이 올 줄 알았지.

아니다. 나 별로 예상 못하고 있었다. ㅋㅋ 네이버TV가 나를 놀래켰다. 시청자가 카메라 앵글을 선택해서 멀티앵글로 골라본다? 이거 프로농구만 이럴 게 아니라 축구, 야구, 배구도 이랬으면, UFC 이종격투기나 올림픽 전 종목도 이렇게 네이버스포츠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 네이버스포츠에서 KGC랑 삼성이랑 해주네. 


근데 네이버TV가 평소하고 다르다.

프로그램이 하나만 뜨는게 아니라 여러게 뜬다. <서울삼성VS안양KGC>제목이 네개 떠 있네. 기본뷰, 코트측면, 지미짚, 골대편, 4가지로 화면뷰로 나눠져 있는 것이다. 오, 이게 말로만 듣던 멀티앵글 라이브서비스군. 이거 때문에라도 챙겨보고 싶어 스마트폰 경기알람을 눌러놓았다. 1시간 남았군.


네이버스포츠 기본뷰


이건 우리가 알던 프로농구의 평소 앵글이다. 


코트측면


선수가 실룩이는 근육이 보인다.

공이 쉭 날라가는 게 실감난다. 관중석에서 내려와서 감독 입장에서 경기보는 느낌이네. 이 각도는 농구코트 옆에 기자들이랑 치어리더 있는 자리다. 코드측면은 선수들 힘쓰는 게 보이는, 선수 개개인의 매력을 가장 느낄 수 있는 자리같다.



지미짚


지미짚이란?

지미짚은 원래 사람이름에서 왔단다. Jimmy Jib. 크레인 모양의 기계에다가 카메라를 걸쳐놓고, 리모콘으로 크레인을 조종해서 찍는거다. 골대편과의 차이점은 카메라가 한쪽편 골대에만 앉아있지 않고 디펜스를 따라, 오펜스를 따라 선수들의 촛점을 따라간다는 거다.


개인적으로 네이버스포츠의 멀티앵글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멀티앵글. 내가 죽은 농구선수의 혼백이 되어 선수들 위로 날아다니는 기분이다.


골대편


골대의 진동을 느낄 수 있는 구도

골대에 달린 카메라가 공을 따라간다. 특히 리바운드 쟁탈전할 때 실감나는 구조다.


원래 이러한 앵글들은 중계방송에서 적절히 편집되어 방영되었다. 3점슛을 쏠 때는 기본뷰였다가 농구공이 골대를 맞고 튕겨나오면 골대편으로 바뀌는 정도로 말이다. 그런데 이걸 모드화해서 볼 수 있다니, 피파온라인 게임같다. 아니지 NBA농구 게임같다. 프로농구 멀티앵글 라이브서비스 대박. 


스마트폰으로 봤는데, 큰 TV로 보는 만큼 실감났다.



네이버TV앱에서 바로 네이버스포츠 뉴스로 들어갈 수 있다.



경기 보다가 다른 일 하고 있었는데 프로농구 경기가 다 끝나고 말았다. 다시 네이버TV들어가려고 보니까 플레이스토어에서 업그레이드 대기가 떠 있네. 깔아본다. 새로운 기능은 네이버스포츠와 쥬니어네이버 링크 추가다. 


처음에 잘못 들어가서 기존 스포츠 눌렀는데 밑에 NAVER SPORTS, 라고 써 있는 거다. 눌러보니까 뉴스가 뜬다.



네이버스포츠 신문과 네이버TV의 합체

이거 좋다. 전에 네이버TV도 깔고 스포츠신문 앱을 따로 깔았었던 것이다. 이렇게 되면 네이버TV에서 경기 중계방송 일정을 보다가 문득 팀과 선수의 최근 근황을 보러 네이버스포츠에 들어갈 수 있겠다.


경기는 안양KGC가 이겼군! 반격이라는 말이 좋다. 반격이라는 말을 들으면 나의 상황 역시 뒤집을 수 있을 가능성을 대리체험하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나는 희망의 편이다. 


이 멀티앵글 라이브 서비스 다음에 볼 때는 PC버전에서 해봐야겠다. 네이버스포츠 볼 때 다른 경기랑 화면 교환하는 방식과 결합해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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