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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오랜만이야.

MS-DOS시절의 고전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발견했다.

ZIP압축파일 형식으로 무료 고전게임 다운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웹사이트 접속 화면에서 플래시게임처럼 실행하는 웹게임 플레이도 가능하다.

이 고전게임 사이트만 있으면 윈도우, 맥, 리눅스에서 모두 고전게임 다운이나 실행이 가능하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단점이라면 너무나, 옛날게임이라는 게 좀 아쉽긴 한데, 그래도 이게 어딘가, 맥북을 쓰는 나로써는 심심풀이로 할 수 있는 게임 에뮬레이터로 굿이다.


페르시아왕자


페르시아 왕자도 되네.

이 사이트는 영문사이트에다가 수록된 고전게임 다운, 실행파일 모두 영문 버전이다. 페르시아 왕자같은 경우는 prince of persia라고 해야 나오네. 페르시아왕자1과 4D라는 리믹스 버전. 그리고 페르시아왕자2가 있다.


KOEI 전략시뮬레이션도 웹게임으로

혹시 코에이 삼국지3나 삼국지4같은 고전게임도 될까?

sam3, samguk, 이것저것 검색해봤는데 안잡혀서 koei라고 검색하니까 코에이삼국지를 비롯해 코에이에서 출시되었던 고전게임들 목록이 뜬다. 원조비사(칭기즈칸2), 대항의시대1, 신장의 야망(노부나가의 야망2) 등 익숙한 게임들이 보인다.

Romance of the Three Kingdoms가 삼국지인데, 세 왕국의 로맨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이름이다.ㅋ 삼국지같은 경우 삼국지2까지 있더라. 3이나 4도 있으면 좋을텐데.



삼국지1을 실행시켰다. 이거 코에이사 사장이 Basic을 가지고 혼자서 만든 거라고 한다.

초등학교 컴퓨터반때 베이직 실행시켜서 책에 나온 게임 코드를 입력해서 하곤했던 생각이 난다. 삼국지1은 마우스지원 없이 숫자를 입력해 메뉴에 들어가는 신박한 방식이다. 


삼국지 무장쟁패


삼국지무장쟁패1도 있고 삼국지무장쟁패2까지 수록되어 있더라. 2는 암호를 입력해야 하는데, 이 사이트에 있는 고전게임 다운, 실행 시 암호를 입력하라면 무조건 0000을 입력하면 되더라고. 그냥 모르겠다 하고 눌러봤는데 맞았다.

판다 마크 뜨면서 쨍~ 하는 산수화 오프닝은 어릴적 컴퓨터로 할 수 있는 격투게임의 모든 것이었다. 


간만에 해보는군.

직렬파워~ 육식다이얼~ 일본어 기합소리를 마음대로 번역해 부르던 기술이름에 추억은 방울방울.

이 게임은 관우가 약체인데, 간만에 해서 그런지 컴퓨터가 조종하는 관우한테 졌다. 뭐야, 이거 정신을 가다듬고 다음 전투 승. 이것은 세번째 전투전이다. 격투게임 중 추억의 오락실게임이라면 스트리트파이터2, 추억의 컴퓨터고전게임이라면 삼국지무장쟁패지.


간만에 보는 80년대 그래픽

우리끼리는NBA 88이라고 부르던 이 게임의 정식 명칭은 <1989, 레이커즈vs셀틱스 NBA 플레이오프>다. 지금 피파시리즈로 유명한 EA의 농구게임 조상님. 이것도 고전게임 다운, 실행시킬 수 있네. 초기화면에 A를 입력해 들어가던 독특한 인터페이스를 지금도 몸이 기억하고 있더라.

386컴퓨터, 흑백모니터로 이 스포츠게임을 처음 접했던 기억이 난다. 모노적인 화면이 의외로 재미가 쏠쏠하다. 이후 10년 동안 더 화려하고 역동적인 그래픽의 NBA시리즈가 줄을 이었지만, 나는 이것만 하게되더라고. 

이 DOS시절 고전게임은 오랫동안 컴퓨터를 부팅할 때 윈도우가 아니라 도스로 가게 만들었다.


고인돌


Prehistorik2라는 영문 이름은 낯설지만 썸네일로 뜨는 이 오프닝화면은 너무도 익숙한 액션, 아케이드게임, 고인돌2다.

고인돌1도 있었는데, 이 후속작이 너무 넘사벽으로 발전한 나머지 고인돌, 하면 고인돌2다.



저 배불뚝이. 배는 저렇게 나와서 전형적으로 뒤로 가있는 자세인데 동작은 엄청 빠르고 민첩하다.


둠2


검색창에 Doom이라고 치니까 둠이 있다. Demon Gate 666 New Level어쩌고, Doom2의 정식 이름이 저렇게 길던가?

둠2도 고전게임 다운 실행 가능하다. 그런데 웹게임 상태로 실행시키니까 불러오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더라. 전화통화 5분 하고 웹서핑 5분 하는 동안도 퍼센트가 다 안 찼다. 플레이하려면 Zip파일로 아예 고전게임 다운을 받아서 오프라인으로 실행시키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


밤에 혼자 못했던 게임


현대 FPS게임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둠이나 울펜슈타인도 이 사이트에서 고전게임 다운받을 수 있다.

불러와서 실행시키니까, 이건 원래부터 미국게임이라 그런가 고스란히 영어로 뜬다. 익숙하다. 뉴 게임~ 지금이야 자글자글한 그래픽이 안습이지만 90년대까지만 해도 첨단의 그래픽이었다는 거. 

등장하는 괴물들의 흉칙한 모습과 그들이 내는 소리와 숨소리가 섬뜩해서 스피커를 끄고했던 기억이 난다.


총쏘는 버튼이 뭐였더라?


스테이지1 첫장면, 여전하군. 뒷꽁무늬를 보인채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적 2명.

그런데 이 게임 특징이 적끼리도 서로 싸운다는 거다. 아마 무슨 실험이 잘못되어 이상한 괴물이 자꾸 태어나는 게임시나리오였던 것 같다. 아, 그런데 총쏘는 조종키 버튼이 뭐였더라? 엔터? 스페이스? A버튼?, S버튼 


컨트롤


그렇지, 컨트롤을 갈겨주니까 적 두명이 순식간에 핏덩이로 변했다.


사이트 주소

간만에 고전게임 다운, 실행 여행을 했네. 다시 말하지만 고전게임 다운을 받을 수도 있고, 다운 받지 않고도 웹게임으로 실행시키는 선택을 할 수 있는 무료고전게임 사이트는 이 사이트가 유일했다. 오락실 게임이나 윈도우 고전게임은 없고, 오로지 도스 고전게임 다운, 실행만 가능하다. 

archive.org[링크]

원래는 각종 웹페이지, 비디오를 비롯해 무료음악다운, 유틸리티 자료의 저장소였던 것 같은데, 고전게임 다운, 실행 항목이 꽤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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