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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강력한 것.

윈도우기능을 활용하면 멀티모니터를 사용하는 것 못지않게, 화면분할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현재 데스크톱화면을 전부 접어둔 채 거의 무한대로 새로운 가상 데스크탑 화면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단축키도 쉽다. 


화면분할

좌우 화면분할 win + ←, →

윈도우키 + 좌우 방향키를 이용하면 화면을 반쪽을 내서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 현재 여러개의 브라우저 창이 떠 있는 상황, 윈도우키와 왼쪽 방향키를 누르자 크롬브라우저가 왼쪽으로 가고 오른쪽 화면에는 그 외의 화면들이 썸네일로 뜬다. 오른쪽에는 어떤 화면을 둘 지 선택하라는 것이다. 




현재 엣지Edgi와 웨일, 파이어폭스firefox 브라우저가 열려있다. 방향키로 이동하면 선택하고자 하는 창이 활성화 표시로 바뀐다. 어디 보자... 전자시계 화면의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를 선택하면?




이렇게 깔끔하게 둘로 나눴다. 내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윈도우기능 중 하나다.


상하 화면분할 win + ↑,↓

이번에는 윈도우키 + 윗쪽 방향키로 반으로 나눈 오른쪽 화면을 또다시 나눠본다. 윗쪽을 눌렀으므로 웨일 브라우저는 위로 올라가며, 좌우 전환할 때와 마찬가지로 아랫쪽에는 여타의 창들이 선택을 기다린다.


파이어폭스를 선택해서 웨일 브라우저 아랫쪽에 둔다.



4분할된 화면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오른쪽 아래에는 엣지edgi브라우저를 띄웠고, 이렇게 윈도우키 + 상하좌우 방향키를 사용해서 2X2 화면분할을 할 수 있다. 한 화면에 네개의 화면이 떠 있는 모습이다.




윈도우 가상데스크톱


가상데스크톱도 주요한 윈도우기능이다. 단축키로 윈도우키 + Ctrl + D를 누르면 다른 화면을 새로 만들어 워프된다. 완전히 초기화상태의 바탕화면인데, 물론 먼저 화면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윈도우키 + Cirl + 좌우방향키로 전환 가능하다. 가상데스크톱은 작업하던 책상 전체를 서랍속에 집어 넣고 불러오는 격이라고 할 수 있겠다.


현재 사용하는 가상데스크톱을 완전히 없애버리려면 윈도우키 + Ctrl + F4를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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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번 변한다

윈도우10이 또한번 변한다. 바로 2017년 4월에 예정되어 있는 크리에이터 업데이트(Creators Update)다. 크리에이터라면 창작자를 말하는데, 사실 창작에 연관된 업데이트는 3D분야와 가상현실 분야다. 그냥 멋들어진 이름이라는 이야기. 일반 사용자들이 체감하기에는 거리가 멀다. 그렇다면 일반 사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업데이트 부분은 무엇일까?


시작메뉴



이번 윈도우10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로 시작메뉴에 앱 폴더 기능이 생겼다. 분산된 앱을 폴더 형태로 배열할 수 있게된다. 나의 컴퓨터 시작메뉴에 보면 동영상 관련 아이콘이 흩어져 있는데, 크리에이터 업데이트 이후에는 동영상 플레이어, 편집, 방송 등 여러 앱이 흩어져 있을 때, 연관성 있는 이 개별 앱들을 하나의 폴더로 묶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앱 폴더 기능이 있고, 없고가 얼마나 큰 차이가 생기는 지 잘 알것이다.


제어판 인터페이스

현 윈도우10에서는 앱을 지운다든지, 수정을 하려면 제어판의 프로그램삭제 메뉴나 설정-시스템-앱 및 기능으로 들어가야 접근할 수 있다. 윈도우10 크리에이터 업데이트 이후로는 설정 창의 최상단에 앱 및 기능 아이콘이 배열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Edge


이번 윈도우10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는 윈도우10에 최적화된 웹브라우저인 엣지에 대한 변경 내용이 가장 많다. 윈도우10을 위해 태어났으면서 크롬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나름 많이 준비를 한 것 같다.


1. 플래시Flash 콘텐츠가 비활성으로 기본 설정된다. 이로 인해 시스템 자원을 낭비를 막고 브라우저의 성능과 보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플래시 대신 HTML5로 처리 방향을 틀어 보다 쾌적한 웹서핑을 즐길 수 있겠다. 물론 비활성화된 플래시는 차후에 사용자가 개별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다.


2. ePub, PDF 콘텐츠를 엣지로 열 때 음성지원이 가능해진다. ebook을 애용하는 사용자라면 퍽 반가운 기능이다.


3. 탭 전환이 편하고 자유로워진다. 탭 추가 버튼에 있는 아래 화살표를 누르면 활성화된 모든 브라우저 탭이 섬네일로 나온다. 그리고 사용자는 원하는 탭으로 한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웹작업을 하다가 제쳐둔 페이지를 한번에 고를 수 있게 되니 특히 좁은 화면을 가진 유저에게는 활용도가 높을 기능이다.




윈도우 디펜더Windows Defender


윈도우의 보안 기능들이 윈도우 디펜더 보안 센터로 통합된다. 현재는 인터넷 방화벽이나 앱에 대한 개별 보안 설정, 게스트 이용자 설정 등이 각각 다른 카테고리에 있어 복잡한 감이 있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바뀐다. 개별 부서가 하나로 통합되는 것이다. 이제 바이러스, 윈도우 업데이트, 기기 드라이버, 배터리 문제, 네트워크 문제, 앱 문제, 사용자 문제 등, 외부로부터 유입될 수 있는 문제를 하나의 센터에서 살펴보고 고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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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돌아보면 좋은 것이 보인다.


나는 구글킵을 애용한다. 온라인 메모장 중에서 운영체제를 가리지 않으며, 심플하고 구글문서와의 연동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온라인 메모장 어플리케이션은 대항마가 별로 없다. 기능은 좀더 많지만 역시 좀더 무거운 에버노트 정도를 들 수 있을까? 나는 한때 MS워드나 아래한글이 지겨워서 다른 워드프로세서를 찾아봤었다. 오픈소스 프로그램으로 유용한 것이 많이 나와있더라. 이런 저런 워드를 쓰던 중 메모장을 워드 대신 써봤고, 텍스트만으로 되어 있는 골자를 쓰기에는 괜찮았다. 윈도우 기본 메모장은 생각보다 매력있는 워드프로세서였다.


미니멀리스트의 매력


윈도우에서 메모장을 열면 무엇도 묻고 따지지 않고 새하얀 창이 뜬다. 최단시간으로 뜨는 프로그램이다. 창 위에 뜨는 "제목없음", 네 글자는 시크하기까지 하다. 메모장과 그림판, 윈도우 무비메이커같은 유틸은 기능이 아니라 최대한의 가벼움으로 존재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그냥 간단한 것만 쓰려고 했을 때 .TXT 확장자가 가져다주는 특유의 안정감이 있다. 그 어떤 운영체제를 막론하고 버그없이 쓸 수 있다는 기분이 들게 한다.


꼭 필요한 것만 남기고 버리는 것, 미니멀리스트의 눈에 메모장의 심플함은 매력적이다. 그렇다. 베가스가 있는데 윈도우 무비메이커는 사라지지 않고, 포토샵이 있어도 그림판의 점유율은 떨어지지 않는다. 가벼운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


유용한 기능


자동 줄바꿈 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았다. 전까지만 해도 텍스트를 죽 써 나가면 횡으로 끝없이 스크롤해야 하는 압박이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간단한 문서라도 윈도우 메모장을 기피해 왔던 것이다. 그런데 Alt + O + W를 누르면 자동 줄 바꿈이 되어 일반 워드처럼 세로 스크롤만으로 문서를 사용할 수 있었다. 메모장을 보다 많이 사용하게 된 계기가 된 기능이다. 


메모장에 있는 몇 안되는 버그도 이 자동 줄 바꿈 기능에서 발생한다. Windows XP부터 발생한 버그로 자동 줄 바꿈을 체크하고 문서를 저장했을 시 창 크기를 조절하면 텍스트가 뭉개진다. 이럴 때 Ctrl + A로 텍스트를 전체 선택하면 깨진 텍스트가 복구된다.


메모장에서는 TXT뿐 아니라 서식없는 html파일이나 smi같은 자막파일도 열고 편집할 수 있다. 윈도우 초창기 시절에 메모장은 단순히 워드패드 보조용이었고 용량이 많은 파일은 열 수조차 없었다. 그러나 윈도우98 이후부터 파일 열기 용량 제한이 사라졌고, 텍스트 찾기, 바꾸기까지 생겨났다. 메모장에서 Ctrl + H를 누르면 텍스트 중 중복된 단어들을 한번에 찾아 바꿀 수 있다.


블로그 작업의 친구


메모장은 블로그처럼 웹상에서 작업을 해야만 할 때도 유용하다. 블로그글을 쓰기 위해 자료 조사를 하다보면 웹상에 게시된 수치라든지, 외우기 힘든 특정 명사를 복사, 붙여넣기 해야 할 일이 생긴다. 이때 그냥 복붙했다가는 어디서 복사했는지 기록이 남아 검색엔진 로봇으로 하여금 해당 텍스트의 오리지널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단서를 제공한다. 메모장의 복사 붙여넣기는 해당 텍스트에 붙어있는 그 어떠한 서식도 포맷해버린다. 텍스트 세탁의 정석이다.


나는 구글문서라든지, 리눅스의 메모장이라든지 하는 프로그램을 웹작업에 활용해 본 적 있다. 그러자 복붙을 하자마자 글씨체나 자간이 미묘하게 바뀌는 경우가 생겼다. 한번은 리눅스 메모장을 썼다가 아주 조금 바뀐 문서 모양을 인지하지 못해 웹상의 작업을 망친 적도 있다. 복붙의 끝판왕, 윈도우 메모장은 블로거의 좋은 서브워드프로세서다. 


리눅스와의 호환


윈도우 메모장을 리눅스에서 불러오면 깨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는 윈도우 메모장이 EUC-KR 방식이고, 리눅스에서는 UTF-8로 텍스트 파일을 처리하기 때문이다. 에디트플러스, 울트라에디트 등의 편집 프로그램들은 자동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주기도 하지만 순수하게 메모장을 활용할 경우에는 이렇게 직접 인코딩 버튼을 눌러 UTF-8로 변환해줘야 한다.


만약 간편하게 하려면 리눅스와 윈도우간의 텍스트 변환을 해주는 유틸리티 TxtCRLF을 활용할 수 있다. 



***

화려한 그래픽 UI를 자랑하는 윈도우나 맥을 쓰고 있으면 예전 DOS때의 순수함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래서 윈도우를 쓰다가도 가끔 리눅스 터미널 창에서 명령어를 쳐대기도 한다. 메모장도 그런 기분이 든다. 화면만 띄워놓으면 간이손전등으로 쓸 수 있을 정도의 하얀색. 메모장에 글씨를 쓰면 볼펜 한 자루와 종이 한 장만 있는 책상 하나에, 나 혼자 텅 빈 방에 앉아있는 기분이 든다. 기능은 가장 없지만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미니멀리스트의 워드프로세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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