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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해결해 주마.

삼성이든 애플 공인서비스센터든 공식이나 공인이라는 말은 이유없이 든든하다. 적어도 나를 배신하지는 않을 것 같은 기분? 엔딩이 나쁘지 않을 거라는 기분이다.  

문제가 생긴 건 친구의 맥북프로. 전에 친구가 키보드스킨[링크]를 사게 된 이유가 귤즙이 키보드 사이로 튀어서 스위치가 진득거렸기 때문인데, 이게 어쩔 때는 괜찮다고, 또 어느 때는 증세가 시작되는 모양이더라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던 친구, 맥북 수리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강남 가로수길 애플스토어[링크]에 전화를 하니까 그쪽에서 홍대 애플공식서비스센터에 연결시켜 준 모양이더라. 


홍대애플센터


홍대앞에 있는 애플의 맥북AS센터 이름은 홍대 애플센터 는 홍대입구역 9번 출구, 합정역 가는 방향 쪽에 있다. 우리는 차를 홍대 와이즈파크 건물 지하주차장에 대놓고 나왔다. 

홍대입구역 앞에 있는 와이즈파크YZ Park에는 유니클로, 북스리브로 등이 입점해 있는데, 이들 점포에서 1만원, 3만원, 5만원어치 살 때마다, 1시간, 2시간, 3시간 주차무료다. 차를 대놓고 나와 한 5분 정도 걸으니까 홍대 애플공식서비스센터 건물이 보인다.

교정빌딩이라는 건물에 홍대 맥북AS센터가 있다. 홍익대 교정이라는 뜻에서 교정인가?


5층 동부대우전자서비스 


5층에 있는 동부대우전자서비스센터가 바로 맥북AS센터가 있는 홍대 애플센터다.

사과마크가 딱 붙어있을 줄 알았더니 왠 푸르딩딩한 대우전자? 천하의 애플이 왜 남의 간판을 빌려서 장사하나? 의아해하면서 엘레베이터 오층 버튼을 눌렀다.


맥북 수리 번호표 뽑기


번호표 단말기에 '예약고객(APPLE)'이라고 괄호 열고 닫고 애플이라고 써 있는 걸 보니까 동부대우전자랑 한 지붕을 이고 서비스센터를 공유하고 있는 모양이네. 그리고 iPhone, iPad, Beats라고 써 있는 것도 보인다. 비츠라면 그 헤드셋 아닌가... 이곳은 맥북AS센터이면서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애플악세서리 등을 종합적으로 취급하는 애플서비스센터임을 알 수 있었다. 

번호표를 뽑자, 저쪽 창가의 태블릿을 가리키며 접수하라고 알려준다.


맥북 수리 서비스 접수


아이패드에다 인적사항을 적고 서비스 받을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Mac이라고도 써 있다. 이곳에서 아이맥수리도 되는군.

인터넷 검색창에 홍대아이폰수리센터, 홍대아이폰액정수리나 홍대아이폰배터리교체 등을 치면 사설 아이폰AS센터들이 뜬다. 후기를 보면 좋은 곳도 많지만 개떡같은 곳도 많은 모양이다. 제품을 맡기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기본이고, 먼저 연락주겠다고 해놓고, 이쪽에서 거의 점검하듯 계속 연락 해야 반응을 보인다는 곳도 있고..

다른 지역 얘기로는 심지어 이런 말도 있다. 사설 아이폰 맥북AS센터인데 침수되었다고 찾아가니까 고치긴 고쳐준다. 그런데 멀쩡히 잘 되는 정품부품, 액정은 빼서 자기네들이 가진다는 거. 짝퉁을 집어넣은 다음 수리 끝났다고 돌려보내는 곳도 있단다. 


모던하면서 따뜻한 분위기


맥북, 아이폰 공식서비스센터답게 인테리어 괜찮다. 대부분 애플AS센터는 모던하면서도 그렇게 모던하지만은 않게 적절한 따스함이 스며드는 분위기가 있다.

이곳은 바닥의 원목이 그런 느낌을 주는 듯.



셀프로 타먹으라는 저 커피하고 어울리는 분위기라고나 할까.

아이폰 수리 홍대앞에서 맞기면서 잘 되겠지, 잘 되겠지 커피 한 잔으로 마음을 달랠 애플유저들이 생각난다.



고객용이라고 써 있는 홍대애플센터의 아이폰충전케이블.

홍대 아이폰서비스센터에 왔는데 강남 가로수길의 애플스토어 느낌이 난다. 맥북수리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친구의 아이폰8[링크]을 충전.



한쪽에는 이렇게 아이폰 케이스들과 악세사리가 진열되어 있다.


맥북AS센터 상담


맥북AS센터 상담을 받고 있는 친구.

친구의 맥북프로를 들고 간 홍대 애플공식서비스센터의 직원은 알코올로 안쪽을 닦았노라고 이야기했다. 따로 부품을 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맥북수리는 무료로 해 주었다.

2015년에 처음 나온 맥북의 나비식키보드 메카니즘은 호불호가 갈린다. 2016년에 2세대 나비식키보드가 나오면서 키감이 많이 개선되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편. 그러나  이렇게 수리할 때는 특히 불편한 모양이더라. 얇게 만드느라 안쪽의 기판과 키보드가 밀착되어 있어서 닦느라고 닦았는데, 완전치는 못한 모양.

아니나다를까, 얼마전 친구가 잘 되는가 싶었는데 맥북프로 키보드가 다시 질척인다고, 홍대 애플공식서비스센터 다시 한번 가야겠다고 한다.


홍대애플센터 영업시간


홍대 애플센터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9시에서 오후 8시까지, 일요일에는 휴무하고, 토요일에는 오후 3시까지 하는 모양이다.

아무튼 홍대 애플공식서비스센터 어디인지 알아놓았으니까 나도 여차하면 바로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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