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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에 태양열발전소를 달았니?

클래시오브클랜COC에서 간만에 맛보는 100% 대패다.

그랜드워든과 퀀, 치유사(힐러), 발키리 조합과 3분여에 달하는 장기전을 펼쳤지만 역부족. 무섭다. 위력적인 COC공격 전략이다.



그랜드워든의 무서움

그랜드워든은 공격속도도 느리고 데미지도 그렇게 위협적일 정도는 아니다. 그랜드워든의 무서움은 바로 스킬.

그랜드워든은 20레벨까지 있는데 5레벨부터 스킬을 쓸 수 있다. 그랜드워든의 무서움이 바로 이 스킬. 생명의 오라는 주변의 유닛들의 체력을 증진시키고 회복시킨다. 아울러 영원의 책 스킬은 짧은 시간(최대 5초)동안 10칸 이내의 아군을 무적상태로 만든다.


그랜드워든+퀸+치유사 등장


그랜드워든+큉+치유사 조합이 마을 남서쪽에 등장했다. (이하 그랜드워든 일당) 이놈들 무슨 짓을 하려고..


덫에 걸린 치유사


야금야금 파먹는 데미지딜러 퀸. 그러나 우리 마을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적의 치유사(힐러)를 향해 다가가는 오동통한 검은풍선, 

대공지뢰, 쾅.



 공중분해되는 치유사의 비명소리 후우~ 소리가 통쾌하다.



그러나 적도 그쯤은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이 애초에 출격하지 않았던 힐러 2명을 다시 전장에 투입한다. 상대가 보통이 아니다.


발키리의 등장


그랜드워든 일당이 마을남부를 다 붕괴시킬 때쯤 발키리 19기가 등장한다. 중간에 4레벨짜리 대형폭탄을 제대로 밟긴 했다.


마을 진형 안으로 진입하는 발키리


아무리 발키리지만 우리팀의 화력이 집중되어 있는 중앙이 그렇게 쉽게 뚫릴까?



쉽게 뚫린다. 이렇게 쉬울수가


어어, 하는 순간 순삭시킨다


빠르고 

우아할 정도로 허무하게


대형폭탄으로 간신히 세이브


중앙을 초토화시키다못하 마을 서쪽까지 진출하는 발키리들을 막아낸 것은 대형폭탄이었다.

터질 때 주변과 함께 산화한 폭탄타워와 마을서쪽에 있던 대형폭탄이 발키리의 잔당들을 잠재웠다. 그러는동안 착실하게 마을을 돌아와 합류한 그랜드워든일당.


이것이 승부의 분기점


이때 적의 그랜드워든 일당을 뒤에서 치료하는 치유사들을 죽일 기회도 있었다. 바로 살아남은 대형석궁이 공중모드로 되어있었던 것. 빠른 속도로 검은 화살을 하얀 치유사에게 박아넣었다. 이렇게 치유사가 사라지나 싶었는데...

이때 복병이 나타났다. 적은 바바리안 킹 영웅을 이제껏 투입시키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바바리안 킹을 투입시다니...



마치 닥쳐올 사건을 미리 내다본 듯 한 COC 공격 전략이다. 적이지만 찬사를 보낸다. 

적은 바바리안 킹의 아이언피스트 능력을 사용하여 바바리안 조무래기들을 마구 풀어놓는다. 우리팀의 대형석궁은 급제거 당하고, 에너지가 눈꼽만큼 남았던 적의 치유사는 한 숨 돌린다. 

여기서 적의 치유사만 제거했어도 100% 완파는 피할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다.


최후의 전투


적은 그랜드 워든, 퀸, 바바리안 킹 이렇게 세명의 영웅밖에 없었다. 

우리의 남아있는 방어기지는 레벨10의 아처탑과 레벨2의 폭탄타워, 그리고 레벨8 박격포, 레벨7대포 2기까지, 제법 많았다. 

해볼 만 했다. 그런데 문제는 적의 치유사. 적의 치유사가 너무 많았다.



바바리안킹은 폭탄타워로 잡긴 했는데, 그랜드워든, 퀸은 무사했다.

적의 그랜드워든 일당은 선봉으로 등장해 전투가 끝날 때까지 무사했다. 


간만에 맛보는 100% 전멸


그랜드워든, 퀸이 멀리서 쏘아대니까 근접 방어기지들에게 별 피해를 입지 않고, 피해를 입는다 해도 뒤에서 치유사가 치료한다.


그랜드워든 일당에게 전멸당한 COC 패인

1. 그랜드워든 일당을 밖에서 잡지 못했다.

2. 발키리들이 중앙을 점거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3. 치유사를 죽일 기회를 놓쳤다.

이번 전투는 적의 전력이 강력했던 것도 있지만 고비마다 적의 용병술이 빛났다. 우리의 함정도 요소요소에서 잘 맞물려 싸워줬으나, 적의 전력과 타이밍이 더 좋았던 것 같다.


나의 COC 대책

이렇게 밖을 그랜드워든 일당으로 휩쓸고, 안을 발키리로 조지는 공격전략을 방어하는 방어전략을 세워야겠다.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대형폭탄을 업그레이드하고, 배치를 다르게 하며, 점핑트랩 등 함정 위치도 점검하는 것이다. 

클래시오브클랜COC를 시작하고 나서 가장 격렬한 전투가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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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다른 업무를 다 잡을 수 있는.

누가 나더러 스마트폰게임추천을 하라면 나는 클래시오브클랜COC를 권한다. COC란 말 그대로 클래시오브클랜(Clash Of Clans)의 약자. 2012년에 출시되었다. 내가 이걸 한 게 2014년도부터였다. 

내가 프로그래밍을 배우며 팀을 지어 프로젝트를 했었는데(IT ProjectTeam B 블로그가 그걸 위한 팀 블로그) 팀원이었던 형이 이걸 하고 있더라. 이거 뭐 디펜스게임인가? 하고 봤다. 마을을 지키려는 대포들이 쫑긋 세운 토끼 귀마냥 꼼지락거리고 있는 모습이 귀여워서 나도 한번 해봤다. 그게 벌써 3년 전이라니. 

스마트폰게임추천에 이 게임을 올리는 이유는 어쩌다 한번 들어가서 손 봐주면 그만이어서 다른 업무를 하는데 방해받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종래의 심시티, 디펜스게임 등 내가 좋아했던 게임들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어서다.


틈틈히 할 수 있다.


띠리리리링~



쿵쾅쿵쾅~ 경쾌한 시작음을 시작으로 펼쳐지는 로딩화면. 이거 꽤 보는 맛이 있지만, 좀 난감할 때도 있다. 내가 회사다닐 때 스마트폰 진동으로 해놓고, 이 게임을 틀었는데, 미디어음은 안 꺼진 상태였던 것. 고요한 회사 사무실에서 울려퍼지는 띠리리링~♪ 소리에 등골이 서늘해졌던 기억. 다행히 재빨리 소리를 줄여 쿵쾅쿵쾅~♬은 막았다. ㅋㅋ


회사 화장실에 오갈 때 틀어보는 즐거움

특히 퇴근시간 임박해서 시간 안 갈 때, 어제 내가 전투에서 승리했던 영상을 다시 돌려보고 싶은 마음이 무럭무럭 피어오른다. 특히 마을이 침략당했다는 스마트폰 알림이 뜨면 더욱 마음이 싱숭생숭해진다. 마을 방어전 이겼을까? 졌을까? 어제 배치를 바꾼 대형폭탄에 놈이 얻어걸리지 않았을까? 오만 잡생각이 밀려온다. 본방을 사수하고 싶은 스포츠팬의 기분이 되어 화장실에 가서 전투영상을 플레이해본다. 결과는? 100% 전멸. ㅋ

그리곤 집에 와서 장벽도 다르게 손본다. 대포를 이렇게, 아처타워는 이렇게, 마법사 타워는 이렇게 해봐야지, 뒤적여보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일반적으로 스마트폰게임추천되는 어플들이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데 비해, 클래시오브클랜은 화장실 오가는 시간만 투자해도, 아니 그보다 더 안 투자해도 게임을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폰게임추천! 쿵쾅쿵쾅~♬


전략짜는 즐거움


내 COC 마을 배치

난 지금 11홀이다. 최종단계. 12홀은 아직 없다. 대포 10레벨, 대형석궁 3레벨, 아처타워 10레벨, 마법사타워 7레벨에 대공포는 7레벨, 바바리안킹과 아쳐퀸은 21레벨이고, 그랜드워든 7레벨이다. 내 배치는 누가 전에 최강배치라고 했던 걸 좀 참고해서 조금씩 개량해서 저렇게 되었다. 원래 중앙의 경계선은 없었는데 최근에 한번 마을 배치를 바꿔보았다. 지금 7일 보호막 설정해놨는데, 보호막이 풀려서 적이 쳐들어오면 저게 어떤 효력을 나타내는 지 알 수 있겠지.


심시티 + 스타크래프트 + 디펜스게임 + 오펜스게임

내가 좋아하는 게임은 다 녹여놓은 게임이 클래시오브클랜이다. 나는 실시간 게임보다는 내가 판을 짜놓고, 그것의 진행을 요리조리 돌아보는 게임을 좋아한다. 일단 건물 짓고, 건물들의 유기적 관계를 연구하는 게 심시티를 닮았고, 병사를 풀어놓으면 별도의 컨트롤이 없어도 상대를 공격하고, 또 별도의 컨트롤이 없어도 방어하는 것이 스타크래프트를 닮았다. 방어기지나 유닛들을 보면 유닛종류에서 스타랑 비슷한 측면도 있다. 고블린 = 저글링, 바바리안 =질럿 정도?

그리고 나 디펜스게임을 꽤 좋아한다. 그래서 PC때부터 플래쉬로 나온 디펜스게임에 중독되어 살았을 정도. 이 게임 역시 폭탄이나 대형석궁, 인페르노타워 등을 어떻게 배치해야 하나 하는 고민이 즐겁다. 나는 전략시뮬레이션 체질인 모양. 여기에 더해 상대방을 공격까지 할 수 있으니 이분야의 끝판왕이라고 할 밖에. 

이래저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자유도가 높은 편이라 스마트폰게임추천이다. 쿵쾅쿵쾅~♬

키우는 즐거움


인내하느냐 현질을 하느냐

방어기지 건물을 업그레이드하는 비용은 비싸지만 그 보람은 창대하다. 7주일이나 걸려서 마법사기지같은 주요 방어기지를 업그레이드하느라 멈춰있을 때 그동안 적이 쳐들어오면 모든 책임을 그 건물에 돌린다. 아, 그 건물만 업그레이드 중이 아니었더라면, 뭐 그런 생각이 현질로 이어지는 원인이긴 하다. 현질을 억누르고 억누른 나조차 3년동안 10만원은 넘게 클래시오브클랜에 바친 것 같다. 특히 대형석궁이랑 인페르노타워 지을 때 못 견디겠더라.



최근 업데이트로 생긴 장인기지

스타크래프트로 말하면 멀티기지가 주어졌다. 저 배를 누르면 다른 섬으로 이동. 장인기지라는 새로운 섬이 주어진다. 여긴 Zero상태부터 다시 키워야 한다. 재미있는게 장인기지에서 대포를 2구경으로 만들면 본기지에서도 대포를 2구경으로 새롭게 개량할 수 있다는 거다. 사용자의 재미요소를 딱 건드려준다.

스마트폰게임추천~ 쿵쾅쿵쾅~♬


부족전쟁 좋아하셨던 분들이 좋아할 만한 게임

 

나는 다른 사람 마을에 공격을 안 간다. 방어만 한다. 클랜도 가입 안하고 그냥 있다. 나는 원래 이 상태를 좋아한다. 예전에 컴퓨터로 부족전쟁할 때도 그랬다. No 공격, No 연합. 아, 그러고보니까 부족전쟁을 좋아하셨던 분들에게 클래시오브클랜을 추천한다. 이건 틀림이 없다. ㅋㅋ 다만 부족전쟁은 공격을 갈 때도 며칠씩 걸리는 특유의 시스템 때문에 초단위 공격 겹치기 전략을 세우느라 사용자의 시간을 많이 뺐었다. 그래서 당신이 부족을 하는게 아니라 부좆이 당신을 하는 것이다, 라는 명언이 생기기도 했지.

클래시오브클랜은 부족전쟁의 재미요소를 도입했으면서 시간과 돈을 많이 뺐지 않는(그치만 하기 나름이라는 거?) 게임이다. 이게 내가 이 게임을 스마트폰게임추천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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