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내가 할 일은 간단하지만, 내가 받는 것은 크다.

말 그대로다. 구글킵은 조작은 단순하지만 사용자에게 주는 것은 단순하지 않은 앱이다. 종전에 구글에서 제공하던 To do list관련 기능을 메모장에 한데 통합했더라. 구글킵을 쓰고 나서 개인맞춤 자동화 어플들은 대부분 정리했다. 


구글킵의 할일 체크박스 기능


할일 리스트를 만들어 체크할 수 있다. 메모장에 내용들을 써놨다가 메뉴>체크박스 버튼만 누르면 행별로 끊어져 체크리스트로 만들어준다. 체크를 한 항목은 밑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할일 관리에 유용하다. 


나같은 경우, 주로 하루에 한번 플랜을 점검할 때 쓰고 있다. 하나의 메모에 매일 밤 체크리스트를 바꿀 건 바꾸고 그대로 둘 건 그대로 둬서, 아침 8시마다 알림을 주도록 해서 쓰고 있다.



특정시간에 구글킵 메모 알림


구글킵 메모 페이지 우측 상단에 손가락으로 누르는 듯한 모양의 버튼이 있는데, 그걸 누르면 시간이나 장소에 따라 알림 설정이 가능해진다. 위 메모를 매일 아침 울리게 하려면 시간을 선택하고 아침을 누른다. 시간선택을 눌러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도 있지만 아침, 오후, 저녁, 밤으로 간단하게 구분지어 누를 수 있는 것도 좋다. 구글킵 설정을 통해 아침이 꼭 8시가 아니라 9시 30분으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매일 혹은 며칠이나 몇달에 한번씩 알림이 오게 할 수 있으며, 지정된 횟수나 지정된 날짜를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주기적으로 패턴을 가지는 모든 경우를 간편하게 지정해줄 수 있다.


특정장소에서 구글킵 메모 알림


구글지도와 스마트폰 GPS기능과 연동해 특정한 장소에 접어들었을 때 메모알림을 보내오는 기능도 있다. 구글계정 안에 집과 회사로 지정된 곳도 활용 가능하다.


오른쪽 알림 장면은 특정 시간에 온 알람이고, 장소 관련 알람도 이런 식으로 온다. 구글킵만 제대로 확인해도 내가 잊고 살았던 것을 제때제때 알려줄 수 있어서 좋다. 집 근처에 가면, 이라는 조건을 걸어 생수랑 콩나물 사기 메모알림을 시켜놓으니까 옆에 간결한 잔소리꾼을 한명 둔 기분이랄까? ㅋㅋ

 

구글킵의 아쉬운 점

시간, 장소 조건에 or, and가 안되는 것이 아쉽다. 가령 오전9시일 경우에 알림을 주는 것과 서울 경복궁에 가면 알림을 주는 것이 둘 중 하나만 만족해서 알림이 오는 게 아니라, 두 조건 다 만족시킬 때에 대한 기능이 없는 것이다. 경복궁에 있어도 오전9시가 아니면 알림이 오지 않게 만들거나, 오전9시여도 장소가 경복궁이 아니라면 알림이 오지 않게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 


구글킵과 구글오피스의 연동

구글킵Googlekeep의 또다른 장점은 구글오피스, 구글문서와 연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구글킵에 메모해 둔 내용을 문서작성에 바로 붙여넣을 수도 있다.


"Gsuite활용, 구글문서와 구글킵 연동하기"

반응형
반응형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오늘 아버지에게 전화가 왔는데, 표예매를 못하시겠다는 거다. 타지 모임에 가셨는데 돌아올 버스나 기차를 찾아봤는데, 어찌된 일인지 모바일 고속버스 앱이나 코레일 어플을 잘 못다루시나보다. 평소 자가용을 운전하시기 때문에 어쩌다 쓰시려니까 잘 안되신듯. 그래서 어떡하나, 하다가 전송기능을 찾아보니까 고속버스나 기차를 표예매하면 티켓 선물하기 기능이 있더라. <모바일 고속버스>와 <코레일>앱에 해당한다.  


부모님이 기차 표예매를 못한다. 어떡하지?


모바일 코레일 앱 같은 경우, 표예매 후에 선물하기 기능이 있다. 먼저 아버지가 계신 청주에서 가까운 조치원역에서 열차를 검색해본다. 있다. 모바일 코레일 어플은 이렇게 표예매를 누르면 결제하기 버튼이 또 있다. 20분 내에 결제하지 않으면 자동취소가 되는 장치. 자, 일단 표예매를 했다. 이제 티켓 전송을...


선물하기 기능


표예매 결제화면이 끝나면 하단에 선물하기 버튼이 있다. 그것을 누르면 아버지의 모바일 코레일 어플로 표가 들어가는 것이다. 정보를 입력하고 전송하기를 눌렀다. 아, 이렇게 제법 본의아니게 효자가 된다. ㅋㅋ 


아니, 효자가 되나 싶었다. 표예매한 거, 다 전송하고 나니까 아버지께서는 친구분 차 타고 내려가시기로 했다는. ㅋㅋ 그래서 그냥 환불했다. 기차표 환불료는 기차출발 1시간 전까지는 400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 이후로 환불하면 티켓 환불료가 표값의 몇십퍼센트 식으로 올라간다는 사실. KTX정도 되면 열차 티켓 환불료가 장난 아니다.


부모님 스마트폰에 표예매 어플이 안깔려 있다면?

<고속버스 모바일> 앱의 예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고속버스 모바일 앱을 찾아 누르면 리뷰 밑에 공유버튼이 있다. 이것은 어플 설치 URL을 복사해 보내는 기능이다. 공유를 누르자 공유할 수 있는 어플 리스트가 쫙 뜬다. 메시지로도 보낼 수 있고 카카오톡으로 보낼 수도 있다. 일단 카카오톡을 눌러본다.


그리고 설치버튼을 누르라고 말씀드리자.



"이거 깔고 들어가셔서 하라는 데로 다 하세요."

카카오톡 메시지에 찍힌 링크를 눌러서 플레이스토어로 들어가신 부모님. 고속버스 모바일 앱을 깔면, 아마 뭐를 허용하라는 설정이 나올수도 있고, 그렇다. 하라는데로 다 하세요, 하고 회원가입을 하라고 한다. 회원가입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은 수준이다. 가입하지 않아도 표예매는 할 수 있고, 가입하면 표예매한 것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해드릴 수 있다.

반응형
반응형

가려운 곳을 긁는 느낌

봄나들이에 유용한 어플들을 모아보았다. 네이버지도나 다음지도 하나 깔고 떠나면 되지 않냐고 말하면 할말은 없지만 우리 때로는 보다 가짓수 많은 반찬에서 고민할 필요가 있다. 왜냐면, 이게 봄나들이의 가려운 데를 참 잘 긁어주는 어플들이더라. 가려운 곳을 긁히는 그 맛을 말로 표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때로 그런 유용한 어플들이 있다. 안드로이드 기준으로 뽑아봤다.


봄축제



<봄축제>. 뭐, 축제 관련 어플들은 궂이 이거 아니라도 넘치지만 이것만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집중력있게 딱 봄축제만 모아놨다는 것, 그리고 지역축제 알림 기능이 있어서 특정 지역의 축제나, 내가 고른 축제들은 열리기 7일 전에 알려 준다는 것이다. 아, 이 지역 축제가 있네, 가봐야지, 해놓고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라 까먹고 지나갔다. 아니라고 말 못할 사람들 많을거다. 그런 사람들한테 좋다.


대기오염정보


봄나들이의 최대 적은 봄철 황사다. <대기오염정보>는 황사를 비롯한 각종 대기오염 지표를 다양하게 나타내준다. 애인과 데이트할 때, 마스크를 써서야 어디 폼이 날까? 미안, 나 기관지 약하거든, 약한 모습 보이지 말고 약속 잡을 때, 적어도 황사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때는 피하는 지혜를 발휘해보자. 이 어플이 유용한 최대 이유가 바로 대기오염 예보다. 봄나들이에는 일기예보와 대기오염 예보를 함께 챙겨야 한다. 


산길샘


<산길샘>을 처음 본 사람은 투박한 디자인에 심드렁할 수 있다. 그런데 이 투박한 디자인조차 기능이다. 바로 배터리 수명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기 때문이다. 기능은 막강하다. 일단 오프라인맵이 지원되므로 인터넷이 안되는 야외에서 급한데로 모바일지도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밖에 등산이나 하이킹을 할 때 행적을 남길 수 있고, 이전 코스와도 비교해준다. 코스를 파일로 내보내 타인과 공유할 수 있고, 내 위치 버튼을 길게 누르면 지도 위치를 통해 SMS를 보낼 수 있으며, 이 기능은 비상시에 119에 연락을 취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기능에서 대강 알 수 있듯이 <산길샘>은 충전기도 없고, 인터넷도 안되는 극한 야외 상황에 가장 잘 대비하여 만들어진 나들이앱이다. 여기에<나들이 알림이>앱과의 연동으로 화룡정점을 찍는데, <산길샘>을 보호자 스마트폰에 깔아 <나들이 알림이>를 깐 스마트폰의 위치추적을 할 수도 있다. 그야말로 막강하다.


나들이 알림이


<나들이 알림이>는 앞서 소개한 <산길샘>과 연동하여 위치보고를 할 수 있게 만들어진 앱이다. 만약 서로 보호자의 입장의 그룹이라면 두 대의 스마트폰에 <산길샘>과 <나들이 알림이>를 다 깔아서 서로의 위치를 보고할 수 있게 만들어도 좋겠다.


초록이매니저


<초록이매니저>는 식물의 물주는 시간을 설정해서 알람을 울리도록 만드는 앱이다. 나들이앱이라곤 할 수 없지만, 봄이 되어 다시 작물 재배 취미가 꿈틀거리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앱이라 제쳐 놓을 수 없어 소개해본다.


물주기 시간 뿐 아니라, 비료주기 약제살포 시간에도 응용할 수 있으며, 이밖에 부수적인 기능이 꽤 깨알같다. 식물의 자라나는 사진을 찍어 포토일기를 꾸밀 수 있는 기능, 나아가 이 일기를 블로그나 카페,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 공유할 수도 있다. 또한 내 위치를 중심으로 꽃집을 찾아주는 기능도 다른 어플에서 제공해주기 힘든 유용한 기능이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