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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는 게임

어렸을 적에 무인도에서 고독하게 살아남는 <로빈슨크루소우>소설에 빠졌던 기억이 난다. 캠핑을 동경해서 아파트단지 앞의 산에서 부모님 몰래 텐트를 가지고 나가 하룻밤 자고 오는 계획을 세웠던 기억도 나고..


물론 계획으로만 끝난 여행이지만 그래서 더욱 로망으로 남아있는 것 같다.


<야생의땅: 듀랑고>(이하 듀랑고)는 그런 개척, 생존 로망을 자극하는 모바일 게임이다. 


멀티플레이 뿐 아니라 솔플에도 좋은 게임


듀랑고는 전반적으로 유저들간의 협동에 의지해서 풀어나가는 게임이다.


하지만 넥슨에서는 '살아남기'게임의 특성상 혼자 플레이하기 좋아하는 유저들도 고려해서 시스템을 설계했다.


자유도


듀량고 캐릭터의 특징은 다른 게임보다 캐릭터의 성격과 향후 활동의 연관성이 적다는 것이다. 자유도 높은 게임으로써 듀랑고 직업 추천보다는 플레이방식에 대한 선택과 추진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유저와 캐릭터, 그리고 주어진 상황들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케이스 바이 케이스 상황들을 만들어내고, 이를 유저가 해결해나가는 것이 <듀랑고>의 가장 큰 재미요소다.


이 높은 자유도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바로 정보다. 야생의 땅 듀랑고 인벤에 가면 <듀랑고>의 최신 뉴스와 듀랑고 지도, 듀랑고 아이템, 스킬 및 제작, 전투, 농사, 건설, 재봉, 염색 등에서 전반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밖에 유명한 사이트인 '듀랑고카페'나 '듀랑고아카이브' 등을 사전처럼 펴놓고 플레이하기를 권한다.


키우는 재미


뭐가 빨리빨리 안된다. 그만큼 시간을 투자해야 하며, 투자한 시간만큼 캐릭터에 애정이 녹아드는 게임이다.


과거 컴퓨터 앞에 앉아 시간을 많이 소모해야만 했던 게임 방식과 유사하며, 대항해시대나 문명처럼 자신이 간 곳만큼 맵이 넓어지는 보람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듀랑고>의 재미다.


자동적으로 되는 것은 휴식과 채집 정도? 나머지는 세세한 것을 다 신경써야 한다. 통발을 설치해 물고기를 잡고, 불을 피워 요리를 하고, 밭을 일구는 등 생존에 필요한 디테일이 모두 플레이어의 것. 이런 현실성과 1부터 10까지 해줘야 하는 디테일함에서 게임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이렇게 PC온라인게임과 흡사한 부분이 있는만큼 넥슨에서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듀랑고PC버전도 고려중이다. 그때까지 듀랑고앱플레이어, 블루스택, 녹스 등을 이용해 컴퓨터, 노트북에서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듀랑고 사양 


야생의땅듀랑고 다운로드를 받아서 할 수 있는 최소사양은 램RAM은 최소 2GB를 요구한다.


아이폰 최소사양은 iOS9.0에 아이폰6s이상, 권장사양은 아이폰7/iOS10 이상이다. 안드로이드와 비교하면 OS는 킷캣4.4버전에 디바이스는 갤럭시S5정도면 실행시킬 수 있다. 안드로이드 권장사양은 마시멜로우6.0, 핸드폰은 갤럭시S7이상 정도를 권유하고 있다. 


플레이해본 결과 <듀랑고>는 2018년 최신핸드폰성능이라고 할 수 있는 갤럭시S8, S9정도에서도 배터리 소모가 빠르며, 설정에서 배터리 절약을 선택해도 유의미한 변화는 느껴지지 않았다. 


꽤 사양을 타는 게임이니 하드코어하게 즐기고 싶으면 휴대폰 설정 최적화와 보조배터리가 필수.



사진: [Durango: Wild Lands] 유튜브채널의 "Opening Movie"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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