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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를 잘 만든다

브리츠는 내가 쓰는 블루투스스피커 BZ-D20 Reflex[링크]가 그렇듯이 가성비를 잘 만든다.


블루투스이어폰 Britz TWS-OVAL5 역시 마찬가지. 이어버드로만 지탱되는 완전무선, 코드리스 이어폰을 8만원대의 가격으로 잘 뽑아낸다.


완전무선 이어폰 하면 에어팟이 대표적이고, 소니의 제품, 뱅앤올룹슨같은 내로라 하는 제품들이 많이 있지만 2~30만원대 가격이니까, 뭐 써보면 돈값을 하긴 하지만 그래도 요즘은 이런 고가의 무선이어폰 못지 않는 제품들이 많이 나왔다.


디파 cn700같은 제품이나 아콘Freebuds X9같은 제품들은 최근에 나와서 블루투스5.0이 탑재되었기 때문에 핸드폰도 같은 버전을 쓴다면 고가의 제품들보다 오히려 더 끊김없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이 제품 역시 10만원 안쪽의 중저가 블루투스 이어폰의 강자다.


브리츠 블루투스 이어폰 TWS-OVAL5


이 브리츠 블루투스 이어폰은 이어버드만의 무게가 6.4g, 케이스의 무게 26g, 이어버드 수납시 38.8g 정도 된다.


이어버드를 눌러서 제어 가능한 기능은 5가지다. 음악 재생, 일시정지, 마지막으로 통화한 곳에 전화걸기, 전화받기, 전화끊기


볼륨을 올린다든지 노래를 넘긴다든지 하는 기능은 미지원인데, 오히려 이렇게 많이 쓰는 기능만 꼭 넣어놓은 것이 마음에 든다. 어차피 이어버드 자체를 누르는 모션은 정교하지 못하니까 이쯤으로 그치는 게 좋을 것 같다.


에어버드의 내장 배터리 용량 50mAh이며, 음성통화, 음악재생시 이어버드만으로는 2~3시간 정도다.


케이스에 충전하면서 사용하면 12~15시간 정도 간다. 대기시간은 80분, 케이스를 이용하면 대기시간이 160시간이다. 거의 안 쓸 경우 이어폰을 일주일 정도 대기 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 셈이다.


작고 보관하기 좋은 케이스


보관과 충전을 하는 배터리 내장 케이스, 배터리 용량은 250mAh다.


케이스 충전시 빨간 불빛이 깜박이다가 충전이 다되면 깜빡임을 멈추는 식으로, 이어폰 케이스 완충시간은 2.5시간, 이어버드 3회 정도 충전 가능하다.


케이스 안에 이어버드를 집어넣으면 케이스에 하얀불빛이 점등되며, 이 LED불빛은 배터리잔량에 따라 하얀색, 빨간색으로 표현해주는 기능도 있다.


이밖의 장단점


블루투스5.0

사용거리 10m 정도라고 한다. 끊김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갤럭시s8이상의 블루투스5.0이 지원되는 기기를 써야 제대로 쓸 수 있다는 거. 


충전의 범용성

마이크로USB를 사용해서 어디서나 널려있는 그 케이블 단자로 충전이 가능하다.


물론 USB-C가 아니라 섭섭하다. 케이블은 하나만 들고 다니고 싶어서리...


이어버드가 무겁지 않다

헐렁거리지 않게 귀에 잘 붙는 느낌이고, 가벼워서 마치 귀마개를 꽂은 듯 라이트하다


음질

만약 무선 아니고 유선으로 8만원 내외의 가격으로 따지면 당연히 유선보다는 못하다. 그러나 꽤 선방하는 느낌


모델 이름인 TWS-OVAL5에서 TWS = True Wireless Stereo임을 생각해보면 True를 붙일만 하다.


그러나 강한 저음이 좀 거슬리는 편, 베이스가 보컬이나 다른 악기를 끌어당겨 베이스 이불로 덮치는 텁텁한 느낌이 없지 않다. 고음을 잘 청음하고 싶으면 따로 핸드폰 이퀄라이저를 통해 조율이 필요할 것 같다.


커널형이기 때문에 오픈형인 에어팟보다 소음을 더 차단하고 소리가 더 잘 들린다는 건 장점이다.


편의성은 그저그래

고감도 마이크를 내장하고 있어 통화품질은 좋지만 전화통화할 때 한쪽 이어버드만 작동하는 것이 단점이다.


또 넣을 때 자동으로 꺼지는 건 되는데, 뺄때 자동으로 페어링은 안된다. 이어버드를 넣을 때 자석으로 끌어당기도록 되어 있는 건 좋은데, 재사용할 때마다 버튼을 눌러줘야 하는 불편이 있다.


내 친구는 와이프한테 에어팟 뺐기고, 와이프가 쓰던 브리츠 블루투스 이어폰을 썼었는데, 불편함에 참지 못하고 에어팟을 하나 더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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