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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운 곳을 긁는 느낌

봄나들이에 유용한 어플들을 모아보았다. 네이버지도나 다음지도 하나 깔고 떠나면 되지 않냐고 말하면 할말은 없지만 우리 때로는 보다 가짓수 많은 반찬에서 고민할 필요가 있다. 왜냐면, 이게 봄나들이의 가려운 데를 참 잘 긁어주는 어플들이더라. 가려운 곳을 긁히는 그 맛을 말로 표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때로 그런 유용한 어플들이 있다. 안드로이드 기준으로 뽑아봤다.


봄축제



<봄축제>. 뭐, 축제 관련 어플들은 궂이 이거 아니라도 넘치지만 이것만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집중력있게 딱 봄축제만 모아놨다는 것, 그리고 지역축제 알림 기능이 있어서 특정 지역의 축제나, 내가 고른 축제들은 열리기 7일 전에 알려 준다는 것이다. 아, 이 지역 축제가 있네, 가봐야지, 해놓고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라 까먹고 지나갔다. 아니라고 말 못할 사람들 많을거다. 그런 사람들한테 좋다.


대기오염정보


봄나들이의 최대 적은 봄철 황사다. <대기오염정보>는 황사를 비롯한 각종 대기오염 지표를 다양하게 나타내준다. 애인과 데이트할 때, 마스크를 써서야 어디 폼이 날까? 미안, 나 기관지 약하거든, 약한 모습 보이지 말고 약속 잡을 때, 적어도 황사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때는 피하는 지혜를 발휘해보자. 이 어플이 유용한 최대 이유가 바로 대기오염 예보다. 봄나들이에는 일기예보와 대기오염 예보를 함께 챙겨야 한다. 


산길샘


<산길샘>을 처음 본 사람은 투박한 디자인에 심드렁할 수 있다. 그런데 이 투박한 디자인조차 기능이다. 바로 배터리 수명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기 때문이다. 기능은 막강하다. 일단 오프라인맵이 지원되므로 인터넷이 안되는 야외에서 급한데로 모바일지도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밖에 등산이나 하이킹을 할 때 행적을 남길 수 있고, 이전 코스와도 비교해준다. 코스를 파일로 내보내 타인과 공유할 수 있고, 내 위치 버튼을 길게 누르면 지도 위치를 통해 SMS를 보낼 수 있으며, 이 기능은 비상시에 119에 연락을 취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기능에서 대강 알 수 있듯이 <산길샘>은 충전기도 없고, 인터넷도 안되는 극한 야외 상황에 가장 잘 대비하여 만들어진 나들이앱이다. 여기에<나들이 알림이>앱과의 연동으로 화룡정점을 찍는데, <산길샘>을 보호자 스마트폰에 깔아 <나들이 알림이>를 깐 스마트폰의 위치추적을 할 수도 있다. 그야말로 막강하다.


나들이 알림이


<나들이 알림이>는 앞서 소개한 <산길샘>과 연동하여 위치보고를 할 수 있게 만들어진 앱이다. 만약 서로 보호자의 입장의 그룹이라면 두 대의 스마트폰에 <산길샘>과 <나들이 알림이>를 다 깔아서 서로의 위치를 보고할 수 있게 만들어도 좋겠다.


초록이매니저


<초록이매니저>는 식물의 물주는 시간을 설정해서 알람을 울리도록 만드는 앱이다. 나들이앱이라곤 할 수 없지만, 봄이 되어 다시 작물 재배 취미가 꿈틀거리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앱이라 제쳐 놓을 수 없어 소개해본다.


물주기 시간 뿐 아니라, 비료주기 약제살포 시간에도 응용할 수 있으며, 이밖에 부수적인 기능이 꽤 깨알같다. 식물의 자라나는 사진을 찍어 포토일기를 꾸밀 수 있는 기능, 나아가 이 일기를 블로그나 카페,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 공유할 수도 있다. 또한 내 위치를 중심으로 꽃집을 찾아주는 기능도 다른 어플에서 제공해주기 힘든 유용한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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