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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왔다.

정말 알 수 없는 것이 사람 일이다. 갤럭시북과 아이패드프로를 저울질[링크]하던 내가 맥북을 살 줄은 몰랐다. 


사실 한 번 써보자, 하는 얼리어덥터 정신이 발동했던 건 아이패드프로였다. 극강의 휴대성과 풍부한 앱들을 활용해서 나의 삶의 질을 높여보고자 했는데, 뭐, 결정적으로 마우스, 터치패드 연결을 아예 막아놨다는 것이 발길을 돌리게 만들었지.


그래서 어찌보면 2017년형 맥북 12인치를 구입한 건 차선이었지만(훨씬 비싼 차선) 결정해놓고 보니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우분투로도 큰 문제 없이 노트북을 써왔던 나다. 리눅스보다 더 보편적인 맥OS이기에 운영체제를 옮기는데 큰 거부감은 없었다. 


하여튼 어찌어찌해서 내가 맥북리뷰를 할 줄이야...


2017년형 맥북12인치 언박싱


10월 6일에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문한지 5일만인 10월 11일에 도착했다. i5 1.3MHz, 512GB 고급형으로 CTO를 해서 맥북 가격 191만원에 구입.


원래는 배송기간이 10월 13일 금요일로 잡혀있었는데, 문자가 와서 12일로 변경되었다고 이야기해주다니, 11일에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한 택배가 배송예정이라고, 그렇게 배송일이 2일 앞당겨졌다.



본격적인 언박싱 맥북리뷰, 박스를 뜯자, 맥북박스가 자연스럽게 밀려나오도록 되어있다.



깔끔한 하얀박스에 맥북을 가로로 본 모습이 그려져 있고, MACBOOK이라고 써있다. 두께가 한눈에 보아도 맥북프로나 맥북에어보다 얇은 딱 노트크기다. 많은 맥북리뷰어들이 그랬듯 내 입에서도 감탄이 나온다.


하얀박스에서 하얀색을 가장 덜 걷어내고 이 물건이 뉴맥북 12인치라는 것을 알려주는 듯 하다.



상자를 열자 손잡이 달린 비닐에 겉을 덮은 골드 노트 한 권이 모습을 드러낸다.


들어올리자, 920g의 가벼운 몸체가 비닐에 붙들려 올라온다.



충전기와 연결케이블 하나. 포장지와 마찬가지로 하얀색이다. 애초부터 포장지와 한몸이었던 것 같다. 포장지를 위한 애플노트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



무심코 노트북을 한번 열었다 닫고, 사진을 찍고 있는데 애플노트북이 뚜껑이 닫힌 채 소리가 빵빵하게 울려 깜놀. 덮개를 열면 다시 닫아도 그냥 부팅이 진행되게 되어 있었던 것이다. 



설치를 진행했다. 위치와 언어를 설정하고..


어학 연습이나 해볼까, 하고 맥북 영어설정으로 하려다 말았다.



PC등에서 데이터를 백업받을 수 있는 순서도 있다. 나는 나중에 할 것이므로 패스.



iCloud계정을 실행시킨다.


마침 전에 아이클라우드 아이디를 만들어서 바로 패스. 스피디한 맥북리뷰를 돕는다. 일전에 윈도우용 페이지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본 적이 있어서 그때 만든 아이디다.



내가 기대하고 있던 시리Siri도 시작화면에 앞서 활성화를 알려온다.



새로산 2017년형 3세대 12인치 맥북리뷰를 하면서 애플노트북의 사운드가 빵빵하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이건 뭐, 왠만한 블루투스 스피커가 필요 없을 정도. 그래서 스피커랑 잡기들은 침대쪽으로 이동시켰다. 



책상은 맥북스러운 심플함이 남았다. USB-C단자가 하나라서 남들은 불편하다는데, 나는 이 미니멀한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마침 스마트폰도 넥서스5X[링크]도 C타입이라 잘 되었다.



카페에서 펼친 사진. 골드색상이 마음에 든다. 테이블과 맥북12인치 골드, 바탕화면의 황금빛 사자 갈기가 애초에 세팅한 것처럼 잘 어울린다.


맥북배터리 꽤 오래간다. 이 이야기를 비롯해 구체적인 사용기는 하루 사용기[링크]에서 맥북리뷰를 계속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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