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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

인터넷 사용자들은 저마다의 웹페이지 즐겨찾기 목록이 있고, 또 저마다의 즐겨찾기 방법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쓰는 웹브라우저에 저장시켜놓고, 모바일에서나 PC에서나 그 웹브라우저를 이용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카카오톡같은 메신저에 내게 보내기 기능을 이용해 링크를 주기도 한다. 나 역시 내게 필요한 정보를 봤을 때 갈무리하기 위해 위와 같은 방법을 쓴다. 그런데 <포켓>은 각 즐겨찾기 공유방식 서비스의 장점만 모아놓은 웹앱 통합 어플리케이션이다.


버튼 한번에 즐겨찾기 목록으로


다양한 웹브라우저에서 <포켓>버튼을 심는다.

<포켓>어플리케이션은 확장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웹프라우저면  대부분 즐겨찾기 추가 버튼을 아이콘으로 만들어서 화면상단에 심을 수 있다. 대표적인 브라우저인 <크롬>, <엣지>, <사파리>, <파이어폭스> 등에서 확장프로그램 설치를 통한 <포켓>버튼 생성이 가능하다. 


특히 파이어폭스같은 경우는 2015년부터 아예 <포켓>어플을 인수했다. <파이어폭스>계정에 로그인을 하는 것만으로 <포켓>계정에 접속할 수 있으며, <파이어폭스>를 설치하면 기본 적으로 <포켓>이 달려있다. 



한 기기에서 등록한 즐겨찾기를 모든 기기에서


즐겨찾기계의 온라인 메모장

안드로이드나 ios에서도 포켓에 즐겨찾기를 쉽게 추가할 수 있다. 당연한 것 같지만 과정의 간소함으로 따지면 <포켓>만한 어플은 찾아보기 힘들다.


저장페이지에 태그를 알아서 붙여준다.


초성만 쳐도 이전에 생성했던 태그를 인지한다.

태그 사용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단순하다. 귀찮다는 것. <포켓>은 이 불편을 최소화한다. 내가 웹페이지에 "IT프로젝트"라는 태그를 입력하려고 "I"를 치자마자 전에 사용했던 문구가 자동완성형으로 뜬다. 이렇게 웹브라우저에서 총 2번의 터치로 페이지를 분류해 즐겨찾기했다. 


<포켓> 메뉴로의 쉬운 접근


간단하다. <포켓>페이지 저장 창에 바로 메뉴버튼이 있다. 사용자는 웹페이지를 즐겨찾기 저장하면서 <포켓>의 모든 기능에 접근할 수 있다.



강력한 분류



구글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즐겨찾기 플랫폼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생각하는 것, 그러니까 어떤 서비스를 이용해도 즐겨찾기를 동기화시킬 수는 있다. 문제는 별 생각없이 써도 갈무리해도 나중에 필요할 때 잘 찾아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포켓>은 콘텐츠의 종류를 태그별로 정리하기도 하고, 이미지, 동영상 콘텐츠로 인식한 목록을 보여주기도 한다. 


좋아하는 콘텐츠 추적

사용자의 즐겨찾기 패턴을 <포켓>이 파악해 이와 유사하거나 연관된 웹페이지를 추천해준다. 이 기능은 베타적 성격이 강하다. 


내가 여러 웹페이지를 조사하며 자료 조사하는 일을 해본 결과 기기를 넘나들며 많은 양의 웹페이지를 분류하며 갈무리하는데 <포켓>만한 어플은 없더라. 즐겨찾기 모음계의 구글포토스나 구글킵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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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한번으로 내것이 우리것이 되었으면

옛날에 갤럭시 광고가 그랬다. 갤럭시끼리 대고만 있어도 파일공유가 저절로 이루어지는 장면 말이다. 그때 그걸 보고 있으면서 그 기계가 부럽기도 했는데, 그러니까 요컨데 네가 내 맘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서면 내가 가진 생각이나 느낌이 그대로 전달되는 상상같은 걸 하게된다. 


내것이 우리것이 되는 절차가 간편한 구글포토스


원터치로 다수의 파일 선택

일단 구글포토스는 파일공유하려고 선택하는 방식 자체가 일일히 클릭이 아닌 사각형 도형 그리듯 잡아넣는 방식이다. 터치가 안되는 PC에서 다수의 파일을 선택하려면 평소 윈도우 파일들을 선택하듯 Shift를 누르고 시작점과 끝점의 파일을 지정해주면 중간에 있는 파일들이 한꺼번에 선택된다. 



꾹 눌러서 한 파일을 체크표시로 바꾸고 내가 파일공유하고 싶은 걸 죄 훑어내리는, 이걸 뭐라고 해야 하나, 훑어내리기 드래그? 아무튼 구글포토스는 하나 찍고 하나 공유 방식이 아니다. 




광범위한 파일공유 방식

구글포토스에서 선택한 파일은 스마트폰에서 공유할 수 있는 모든 공유방법을 지원한다. 나는 지난 번 포스팅인 기기별 카메라화질 비교 관련 사진을 "카카오톡>나에게"로 파일공유 해 보려고 한다.


링크 생성 파일공유 방식의 경우

"카카오톡>나에게"를 누르면 구글포토스가 나에게 링크로 만들어서 공유할 것인지, 공유앨범을 만들어서 공유할 것인지를 묻는 창이 뜬다. 링크생성을 하면 공유를 하는 나만 그 링크에 다른 사진을 더 얹을 수 있고, 공유앨범을 선택하면 공유를 받는 상대방도 사진을 얹을 수 있는 것이다. 말하자면 공유앨범방식은 "데이트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여자친구에게 사진들을 공유했을 때 여자친구가 자신이 가지고 있던 데이트 관련 사진을 그 앨범에 추가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다.



공유상대가 구글포토스를 깔지 않아도 된다.

링크 생성 방식을 택해서 누르기가 무섭게 카카오톡에는 구글포토스가 보낸 16장의 사진이 등재된다. 파일이 가는 것이 아니라 파일들이 들어 있는 링크가 가는 것이기 때문에 공유 소요시간이 순식간이다. 그리고 공유받은 입장에서는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운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이점이다. 이는 상대가 구글포토스를 깔지 않아도 상관없다.


이밖에 구글포토스는 이렇게 사진과 동영상의 저장과 공유가 가능한 클라우드임과 동시에 매력적인 편집기능도 가지고 있다. "구글포토스의 사진편집기능 정리" 에서 그 종류와 방법을 알아볼 수 있다. 한편 구글포토스 특유의 머신러닝 기능은 "짜장면을 치면 내가 갔던 중국집 위치까지 나온다"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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