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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페이 서비스에는 없는 시너지

2017년 은행계의 돌풍을 일으켰던 카카오뱅크. 그런데 의외로 간편결제 페이 서비스인 카카오 페이에서는 연동계좌로 등록할 수 없었다.


이는 타 금융권과의 이해관계 때문이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를 직접 경영하는 게 아니라 10% 지분만을 가진 대주주 중의 하나일 뿐이다. 카카오뱅크의 지분은 한국투자금융(58%)가 가장 많이 가지고 있고, 그 뒤를 잇는 것이 국민은행과 카카오(10%), 나머지 주주들이 이베이, 넷마블, 텐센트 등이다. 그러니까 뱅크와 페이 서비스가 연합할 경우 다른 주주들의 이익을 저해해 관계가 불편해진다는 이야기. 


그러나 2018년 1월 22일부터 카카오페이 서비스로 카카오뱅크 계좌를 연동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에는 페이 서비스를 통해 통신비, 카드비 납부만 가능했지만 이제 카카오 페이 인증을 통해 공과금, 지방세 납부까지 가능해졌다.


이제 연동의 시너지를 통해 카카오 페이 서비스가 네이버페이나 삼성페이의 아성을 위협할 거라는 전망이다.


카카오톡으로 날아온 메시지


카카오페이 서비스로부터 날아온 좋은 소식!


결제수단인 페이 서비스가 은행을 품은 건 자동차가 트레일러를 끌 수 있게 된 격이다. 


참신한 인증방식


카카오 페이 서비스의 연동 계좌로 카카오뱅크를 선택하면 본인 계좌 확인을 위해 1원을 보내준다.


이때 입금자명으로 네글자를 보내주는데 카카오 페이 서비스에 이 네글자를 입력하면 된다.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서비스 넘을 수 있을까?


이렇게 카카오뱅크와 카카오 페이 서비스를 연동시켰다.


이렇게되면 카카오머니로 송금, 결제할 때 잔액이 부족하면 카카오뱅크에서 저절로 출금되는 식. 이렇게 되면 각종 납부요금들이 카카오뱅크 쪽으로 몰리면서 저원가성 자유예금이 늘어날 전망이다.


애초에 편리한 UI, 파격적인 수수료로 돌풍을 일으킨 카카오뱅크다. 돌풍은 일으켰지만 그것을 다지기 위해서는 새로운 서비스가 절실했는데, 이번에 카카오 페이 서비스와의 결합은 카카오뱅크에게 큰 기회다. 조만간 페이 서비스를 결합시킨 모바일 결제 상품 출시가 예상된다. 


페이 서비스는 페이 서비스대로 이익이다. 이제 카카오 페이 서비스가 경쟁사들이 없는 커다란 무기를 가진 셈이다. 국내 최고 점유율 인터넷플랫폼을 안방에 둔 네이버페이나 국민휴대폰인 갤럭시를 앞세운 삼성페이 서비스를 이제 좀 상대할 만한 모양새. 앞으로의 페이 서비스 판도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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