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번역의 <워드렌즈>서비스 한국어 지원
3월 29일 구글의 즉석 카메라 번역 서비스 <워드렌즈>가 한영, 영한 번역를 지원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되었다. 이것으로 <워드렌즈>가 지원하는 언어는29개 언어에서 30개 언어로 늘어났다.
전부터 구글번역Googletranslate 서비스를 애용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을 키보드로 입력해서 그 발음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좋아서다. 무엇보다 구글번역이 좋았던 건 크롬 웹페이지에서 문자열을 선택해 그 즉시 발음을 듣고 뜻을 볼 수 있었다는 점이었다.
카메라 번역? 원래 있었던 기능 아니었어?
오늘부터 카메라만 켜도 영어-한국어 간의 구글번역이 지원된단다. 나는 반신반의했다. 비슷한 기능을 경험하고 지워본 경험도 있던 터다. 카메라를 켜서 해당 텍스트에 가져다대고 그걸 문자인식해서 사전으로 가져온다는 건 너무 새삼스러운데, 왜 화제가 되는걸까? 어쨌든,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구글번역 앱을 업데이트하고 한국어 오프라인 번역 데이터도 깔아주었다. 저번에 중국에 갔을 때 구글서비스가 안되어서 일부러 오프라인 중국어 사전을 깔았었는데, 이렇게 생각해보니 오프라인파일을 따로 깔면 될 일이었던 것이다.
카메라 모드와 즉석 카메라 번역은 다르다.
구글번역의 <워드렌즈>서비스, 즉 즉석 카메라 번역이란, 사용자가 아무런 동작없이 구글번역앱을 통해 카메라만 켜도 화면 속의 글자가 바뀌는 것이다. 포토샵 등의 보정효과를 쓰면 사진 속의 사람을 없애거나 다른 사람으로 바꿀 수 있는 것처럼 화면 속의 문자를 다른 언어로 보정처리 해 놓는 기능이다.
이번 구글번역업데이트가 한국어 언어팩를 받게 한 것은 한영, 영한 번역을 오프라인으로 할 수 있게 만든 것이었다. 이 <워드렌즈>를 개발한 사람은 옥타비오 굿이라는 사람인데, 독일에서 표지판을 못 읽어서 불편해 <워드렌즈>를 개발했단다. 이걸 구글이 인수한거고.
자 그럼 구글번역이 얼마나 카메라 속 이미지를 잘 바꾸나 볼까?
둘 중 어느 것이 번역이 안된 원본일까?
당장 집에서 즉석 카메라 번역 기능을 사용하려니 사용할 곳이 없다. 귀찮게 밖으로 나가야 되나 했는데 재활용 쓰레기통이 있어서 구글번역 카메라를 대 보았다.
둘 중 어느 것이 원본일까? 정답은 둘 다 원본이 아니다. 오른쪽은 영한번역 모드이며, 왼쪽은 한영번역모드다. 이 쓰레기통에는 한글과 영어가 섞여 있어서 영한번역일 때는 영어로 써 있는 push, vinyl이 한글, 푸시, 비닐로 바뀌고, 한영번역일 때는 한글로 써 있는 쓰레기와 비닐이, garbage와 vinyl로 바뀐 것이다.
정답
이것이 원본이다. 카메라 즉석번역을 직접 한 나도 헷갈릴 정도다. <워드렌즈>라는 명칭이 허풍이 아니군. 세상 참 많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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