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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추장스러웠던 것들을 초기화해보자.

구글오피스 뿐 아니라 다른 워드에서도 문서 작성할 때 은근히 서식이 걸리적거린다. 나는 그 문자와 그 문단만 변경하고 싶었는데 옆 문자열까지 건드려서 문서가 엉망이 되는 경우, 나도 모르게 의도치 않게 바뀌는 글자모양 때문에 당황했던 적 누구나 한번식 겪어봤을 것이다.  

Ctrl+Z를 눌러 그전으로 돌아올 수도 있지만 한참 진행이 된 경우는 아예 다 지워야한다. 그런데 손 바쁘게 놀려 타이핑 한 나는 무슨 죄? 


글씨크기, 문단모양, 효과 등 각종 문서서식들


글자는 그대로 두고 효과만 없애보자. 나는 전에 문서에 매겨진 굵게, 밑줄, 글씨크기, 문단모양까지 하나하나 해제했었는데 구글오피스에서는 문서서식을 초기화하는 기능이 있더라. 

문서서식 초기화 기능은 특히 다른 포맷을 가진 워드프로세서로부터 구글문서에 복사, 붙여넣기했을때, 유용하다. 달라지는 모양과 자간 등을 일거에 일치시켜버린다. 

 

텍스트선택> 메뉴> 서식> 서식 지우기


구글오피스에서는 서식 초기화시킬 텍스트를 선택한 다음 서식메뉴를 이용하면 되겠다. 자주 쓴다면 간편한 단축키도 있다.


단축키 <Ctrl + \(역슬래쉬)>


구글오피스 굿 잡이다.

관계가 틀어진 사람들도 이렇게 사람은 그대로 둔 채 이렇게 관계만 따로 초기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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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통장에 100억 입금" 구글오피스로 썼으면 좋겠다.

구글오피스에서는 목소리로 문서작성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문득 구글문서를 켜서 내 통장에 100억 입금해줘, 말하고 싶었다. 그냥 말하고 싶었다. 구글문서 켜서 음성입력을 실행해봤는데, 실수로 100억 입력해줘로 잘 못 말했다. ㅋㅋ 다, 다시.



"100억이"라고 무슨 이름 부르듯이 불러놨네. ㅋ 강아지나 고양이를 사면 이름을 백억이라고 지을까보다. 어쨌든 이렇게 구글오피스의 음성입력 기능은 비교적 정확하다. "내 통장에 100억 입금해줘!" 근사한 주문이다.



일단 음성입력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글문서를 켜고..

구글문서 메뉴, 도구>음성입력


구글문서를 실행시켜 도구 메뉴를 이용하거나, Ctrl + Shift + S 단축키로 구글오피스의 음성입력을 실행시킬 수 있다. 화면 왼쪽에 마이크 버튼이 나오는데, 이 마이크 버튼을 누르면 음성입력이 가능하다.


자, 그러면 좀더 복잡한 말을 음성입력해볼까?


학교종이 땡땡땡


잘 된다. 아주 또박또박 받아적는구나. 나는 구글오피스가 너무 잘 받아적는 것에 슬그머니 심술(?)이 나서 좀더 어려운 것에 도전해봤다. 구글문서는 과연 내 목소리로 글쓰기하는 워드프로세서가 될 수 있을까?


학교종이 땡땡땡 리믹스


학교종이 깨졌다/엿팔아먹자/선생님이 때리면112로, 인데 엿팔아를 여파가로 잘 못 쓰긴 했지만, 장하다. 아니 이걸 해낼 줄이야. ㅋㅋ 112로라는 고난이도 숫자, 문자 조합도 무리없이 해내니 놀랍다. 구글오피스의 음성입력 기능, 이거 그냥 장식이 아니라 꽤 쓸만하다. 침대에 누워 목소리로 일기쓰기를 하거나 또박또박 느릿느릿 랩을 해도 메모용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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