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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구글, 말한다음 바로 카메라 번역

일전에 워즈렌즈[링크]라고 소개한 카메라 구글번역 기능이 언젠가부터 구글렌즈(Google Lens) 개념 안으로 통칭된 듯 하다.


원래 넥서스나 구글 픽셀에서만 지원했던 구글렌즈 기능이 LG G7출시를 기준으로 다른 스마트폰에도 확대되었다. 안드로이드8.0 오레오 버전을 사용하고 있는 핸드폰이라면 구글어시스턴트 상태에서 구글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


일단 구글어시스턴트를 실행시킨다.


안드로이드8.0로 업데이트한 내 넥서스5X의 홈버튼을 꾹 누르니 밑에서 튀어나오는 하얀 창, 구글 어시스턴트다.


오레오 초기만 해도 "오케이 구글" 불러도 버벅버벅 잘 튀어나오지 못했던 구글 어시스턴트가 요즘은 빠릿하고 정확하게 반응한다. 뭐, 새로운 버전을 앞서서 써보는 기분으로 그냥 참아왔지.


이 구글어시스턴트 창의 오른쪽 하단에 카메라 모양의 버튼이 있다. 그걸 눌러준다. 그러면 카메라가 켜질 것이다. 나는 영문 위키백과에서 비틀즈를 찾아서 실험해보았다.


Google Lens



비틀즈에 관련된 내용을 비춰주니까 구글렌즈 화면에 "The Beatles"라고 해서 비틀즈의 정규 앨범 정보가 표시된다. 이렇게 구글렌즈는 카메라로 비춘 장면에 관련된 콘텐츠를 보여준다.


영문 번역을 해볼까?



구글렌즈 화면에서 영어로 된 텍스트를 길게 눌러 원하는 곳까지 블록 처리를 한다. 그리고 번역 버튼을 누르면 바로 구글번역 어플로 연결되는 식이다.


전에는 카메라만 가져다 대도 다른 언어는 몰라도 영어 한국어는 화면상에서 바로 번역이 되었었다. 그런데 이번에 바뀐 구글렌즈에서는 그 기능을 사용하려면 언어를 다운받아야 한다고 나오고, 다운로드 버튼이 비활성되어 있다.


아무래도 업데이트된 지 별로 되지 않아 아직 미비한 부분이 있는 듯 하다.


현실판 드래곤볼 스카우터


어쨌든 이런 식으로 하면 어떤 앱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안드로이드 순정 상태에서 바로 카메라 번역을 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앞으로 AI의 발전에 따라 카메라만 가져다 대면 그것이 무엇인지, 관련되어 알아볼만 한 내용이 뭐가 있는지, 마치 드래곤볼 만화에서 상대방 전투력을 알 수 있는 스카우터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구글렌즈 기능의 발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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